안녕하세요 저는 왼손잡이입니다... 무슨 얘기를 할지 대충 감이 오시죠?ㅎㅎ
얼마전 작은 모모군수기 시합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단체전이 시작되고 저와 게임을 하게 되신분은 지역 3부셨고..그 시합에 심판을 보신분은 상대편 탁구장 관장(1부)이었습니다.....
참고로 상대편 탁구장 관장은 나이도 30대 중반입니다.....
게임을 시작하고 상대편이 서비스를 넣는데 공을 자신의 오른쪽 귀쪽으로 던지는 겁니다.....ㅡㅡ
왼손인 제 입장에서는 공이 상대편 머리카락속으로 들어가는 걸로 보입니다...
그러고는 갑자기 허리뒤에서 툭하고 나오는거죠....공이 손을 떠나 머리카락속으로 들어가면 나올때까지 한순간도 안보입니다...
작은 군에서 하는 시합이라 1세트가 끝날때까지 아무 말씀 안드리고 꾹 참다가 1세트종료후에 상대편에게
"선생님 서비스가 가려져서 안보입니다...신경써주십시오"라고 했더니 심판석에 있던 관장이 대뜸.....
"그건 왼손잡이랑 오른손잡이가 게임하는거라 어쩔 수없습니다..."라고 하더군요.....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멈칫했습니다....제 귀를 의심했었죠...탁구장 관장이...그것도 지역 1부가...그것도 30대 중반인 사람이....
정말로 저렇게 생각하나?????하고 말이죠......
그래서 제가 "조금 안보이면 말씀 안드리겠는데 공이 이렇게 귀 뒤쪽으로 넘어가서 허리에서 나올때까지 전혀 안보입니다..."라고
제스처까지 해가면서 설명을 하는데도...왼손과 오른손은 어쩔수 없다고 하더군요.....
제가 속해있는 지역에서 하는 대회라 축제같은 분위기로 참가한거라서 진행석에 찾아가서 심판바꿔달라고 하고 싶은걸 꾹~참고
그냥 알았다고 하고 게임을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항상 그 지역대회에 참가를 하던 사람이고 상대팀은 타지역 초청팀이었습니다....
주인(?)격인 저는 축제같은 대회에 언성높여서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않아서 그냥 게임을 한겁니다....
결과는 3:2로 제가 졌고 저는 게임이 끝날때까지 단 한번도 그분의 서비스가 머리카락 속으로 들어가서 허리에서 나올때까지
그 중간지점에 공을 본적이 없습니다....당연히 라켓과 공이 만나는 임팩트순간도 못봤습니다.....
아마 오른손잡이와 게임을 해도 가려지지 않을까 의심이 되는 그런 서비스였습니다....
그렇게 서비스를 넣는 분도 문제이지만....심판석에 앉아서 심판을 보던분의 태도에는 아직도 어이가 없습니다.....
탁구장 관장이라는 사람이....그것도 지역 1부라는 사람이.....그것도 30대중반밖에 안된 사람이...............
그렇게라도 이기고 싶은건지.....아니면 정말 규정을 모르는건지......
탁구장에서 레슨도 할텐데....레슨을 할때도 왼손이랑 오른손은 서비스를 가려도 괜찮습니다~~~라고 하지는 않겠지요???
PS.혹시 왼손이랑 오른손은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수도 있으니...
저는 서비스연습을 할때 오른손잡이들이 보통 서는 위치보다 조금더 좌측에 카메라를 두고 서비스연습을 해서
오른손잡이에게 가려지지 않도록 연습합니다.....^^;
첫댓글 그 관장이랑 구장 이름을 밝혀서 망신을 주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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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마다 심판석 테이블에 서비스규정 사항을 붙여놓으면 어떨까 싶네요. 군소리 못하게
굿아이디어~추천합니다ㅡ
추천합니다
심판과 출전하신 분 두분을 교육받게 하는 방법 뭐 없을까요? 차량 운전하다가 벌점이 많으면 교육 받는것 처럼요^^
그런분들은 탁구장이름이랑 관장님 이름 실명으로 올리시고 망신당하게 해야합니다
법과 규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였으면..
오른손잡이끼리 시합해도 오른쪽 옆구리에서 서비스 넣으시는분들이 있습니다. 진짜 임펙트가 안보입니다. 더구나 상대방이 배가 나오신경우는 더 안보입니다. 서비스를 왼쪽어깨를 오른쪽으로 틀고 서비스하는 분도 있는데 근절되면 좋겠어요
벨로루시로 좀 보내서 삼소노프 선수에게 오픈서비스에 대해서 좀 배워야 할 두분이네요,,,
ㅎㅎ
근데 런던 산다든데요 .
@저질체력 수업료는 내야죠 ㅋㅋ
런던에 사는군요;;; 몰랐슴...정말 삼소노프 선수는... 토스할 때도 언제나 90도, 몸통은 언제나 오픈...서브 매너는 최고인 듯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벨로루시갔다가 런던으로 보내야 합니다
범 탁구인 서명운동이라도 해서 탁구협회에 건의 하도록 합시다..
@고슴도치 체육회와 생활체육이 통합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고 들었는데요.현재 각 시도별로 통합추진하고 있는거로 알고 있읍니다..
저도 왼손잡이라서 서비스를 넣을 떄에 종종 오른손으로 본의 아니게 가려지는 경우가 있어서 일부러 오른쪽 팔을 옆으로 치우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6부인 저도 그런 연습을 하고 있는데....쩝...ㅠ,.ㅠ
어휴 오른손잡이는 왼손잡이 상대를 대비해서(반대도 마찬가지) 몸으로 가리는 써브를 별도로 연습해 놓아야 하는것과 같은 이치네요. 어처구니 없네요...그런사람은 그냥 니 혼자 이기고 탁구 열심히 쳐라~~. 그래버리시지 그랬어요! 그런사람들 어디가서나 클레임 받을텐데.. 참 매너들 하고는..
같이 가리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