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쓰레기 처리 문제로 군청에 항의 전화를 했습니다.(2011년 5월 3일)

[가배]

1.일상적인 일

*닭 돌보기:잔밥 수거/닭 풀어놓고 음식물 등 먹이 및 물 제공

*병아리 돌보기:사육장 & 육추상자안의 병아리 밖에 풀어놓고 모이 및 물 제공

*부화기 안의 알 전란시키고 조건(온/습도) 확인

*밭 이랑 만들기

2.일상적인 일 외

*동네 어르신 모판 까는 일 도와줌(3시간 정도/품삯=30000원과 담배 두갑 받음)

*옆집 형님 일 도와주기(2시간 정도/내용은 메모가 안돼 있음)

*아들 생일파티 준비 및 선물(옷) 구매를 위해 목포 롯데마트에 다녀오면서 외식(점심:소 불고기 냠 냠..)

→아들 녀석이 옷을 안 사겠다고 해서 본인에게 필요한 것을 사서 쓰도록 현금으로 주기로 함.

3.잡담 한 마디

이곳에 이사와 생활한지 벌써 6개월이 넘었습니다.엊그제 그동안 분리한 재활용 쓰레기를 정리해 보니 양이

상당하더군요.분리한 재활용 쓰레기를 어디에 버리는지 아무도 모르는데다 그런 개념마저 없는 것 같아서

(여기 분들은 대부분 따로 분리를 하지 않고 태우더군요) 마당에 쌓아 두고 있었는데 집 사람이 짜증스러워

하는데다 마당 공간이 좁아지고 지저분해져 저도 더이상 방치할 수가 없어서 집 밖에 가끔 분리용 쓰레기가

모아져 있는 곳에 배출하였습니다.그런데 쓰레기 차가 지나가면서 스티로폼만 수거를 해가고 나머지 분리한

재활용 쓰레기는 남겨 두고 가기에 군청에 항의 전화를 해서 시정조치를 요구했습니다.요즘 분리하는 재활용

쓰레기의 대부분이 비닐 혹은 플라스틱 종류라 개인적으로 태워서 없애는 방법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

불편하지만 집안에 보관하다가 내놓은 상황인데 알고보니 지정된 수거장소가 맞고 수거일에 맞춰 내놓았는데도

그대로 방치하고 가버리는 일처리는 잘못됐다는 판단이 들더군요.그래서 군청에 항의 전화를 해서 시정조치를

요구했고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을 받은 상태입니다. 국민들에게 쓰레기 봉투를 판매하면서 재활용 쓰레기를

구분해서 배출하도록 요구했으면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쓰레기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일처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곳에 내려와 보니 농촌지역에서의 재활용 쓰레기 처리 부분은 도시보단 문제가 많다는 생각입니다.

군민들 개개인이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해서 배출한다 해도 수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입니다.

그런 무책임한 업무처리로 인해 개개인이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그냥 태워서 없애는 방법으로 고착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앞으론 제대로 된 일처리를 기대합니다.

[Avici69]

잘 하셨어요 농부님.분리해서 재활용을 하게 돼 있는 쓰레기라면 당연히 수거해 가야 마땅한 거죠.
도시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태워서 해결한다면 소재가 소재인 만큼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칠거란 생각이에요.근데 시골은 사용하지 않는 땅이 많은가봐요?? 쓰레기 태울 공간이
있는 걸 보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