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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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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인사◎ 스크랩 [부산스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감동을 받았다고 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 만수스시 범천동
Noblesse Nomad 추천 0 조회 3,129 15.04.02 17:0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일본의 웬만한 지역 즉 혹카이도, 교토 또는 동경, 센다이, 시코쿠지방 등 여러 지역과 부산에서도 내노라 하는 곳들을 들러 본 경험이 있는 필자에게 유일하게 레이더망에서 벗어 난 곳이 오늘 소개하는 만수스시이다, 만약, 위치가 다른 곳이었다면 진작 관심을 가졌을 터, 그런데 범천동이라고 하면 아직도 재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아닌가?

 

그동안 여러분들의 글을 읽었을 때에는 관심을 가졌지만, 지나고 나면 잊혀져서 스시가 생각나서 헤매일 때는 그 상호를 연상하게 되지도 않았던 곳이다, 그런 어느 날 식사 초대를 받게 되었는데 문득 그분이었기에 그 상호가 생각나게 되었고 이왕이면 이곳으로 부탁을 드리게 되었다, 그분 또한, 맛의 달인이시라 쾌히 요청을 받아 주신 것으로 믿고 있다,

 

약속 시간은 오후 1시, 늦으막한 예약은 주변 직장인들로 항상 만석을 이루는 곳이라 편한 시간을 선택하신 것 같았다, 5분 전 도착하니 중년의 직장인들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문을 나서고 있었다, 평소 칸트처럼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그분의 습관을 알고 있었길래 맞춰서 들어 갔더니 두 명이 앉기에 적당한 스탠드 안쪽에 자리를 잡은 모습이 보인다,

 

오너쉐프 박만수사장의 얼굴을 바로 앞에서 바라 본 첫 인상은 아주 좋았다, 필자의 평으로는 쾌남부류에 들어 간다고 할 수 있는 분이다, 통도사 ~도사보다 한 단계 높은 분~는 아니지만 오늘의 점심은 지금까지 다녀 본 부산시내 스시집보다 강렬한 인상을 줄 것 같다, 하나 하나 천천히 나오는 음식을 맛보며 필자의 느낌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5년간 같이 근무하고 있다는 직원의 잠시도 손을 쉬지 않는 모습이다, 쉐프의 움직임과 서빙하는 부인의 모습은 Little Japan이란 착각이 들 정도 였다,

 

국내 대표적인 초밥왕이라고 불리우는 분의 식당에서 몇 년 전 아이들과 식사하면서 받지 못했던 그 감동을 여기서 받았음을 밝히고 싶어진다, 필자가 감히 평가를 한다면 별 다섯 개 중에서 ★★★★를 주겠다, 모자라는 한 개는 다음 번 만날 기회가 있으면 그때 왜 빠트렸는지 직접 설명을 할 예정이다,

 

주변 시설 : 서면 중심가 10분 거리, 광안리해수욕장 20분, 부산역 15분

 

 

 

  

메뉴판 ~ 제일 먼저 놀라움을 금치 못한 메뉴판이다,

과감한 서체에서 지금까지 가졌던 만수스시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박만수 오너쉐프 ~ 파라다이스호텔 제1호 조리장, 동경에서 경력 등등

지인의 소개가 아니더라도 그의 움직이는 동작 하나에서 내공이 느껴진다,

얼굴이 밝고 깨끗하여 스탠드에 앉아 있으면서 편안한 느낌이 든다,

 

 

 

 

 

 

 복사시미 ~ 도쿄에서 일행이 연락하자 벤츠600을 타고 온 분이 안내한

 어느 지하음식점에서 먹었을 때에도 감동을 받지 못했었다,

사실 복국이나 즐겼을 뿐, 제대로 된 복사시미를 먹을 기회가 없었길래 안타까움 뿐이었다,

 

 

 

 

 복사시미 ~ 시모노세키 가라토시장에서 엄청난 가격표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곤

평생 자주 와도 한 번 먹기가 어려운 것은 둘째치고 필자의 오감이 제대로 받아 줄지가 의문이었다,

접시의 문양이 그대로 드러나는 일본식을 보다가 여기는 색다른 스타일로 둔탁하게 보여 궁금증이

살아난다, 멋을 내지 않고 두툼하게 썰어져 올라 온 것이다,

그동안 먹어 봤던 복사시미의 느낌을 아무리 되살려 볼려고 해도 떠오르지 않는다,

 

 

 

 

 

느낌 ~ 우선, 식감이 대단하다, 씹을수록 느낌이 더 진해진다,

모양을 내느라고 얇게 썰지 않아서 접시의 문양이 보이지 않아도 좋다,

드디어, 복사시미의 풍미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다,

내자의 생일을 맞이하여 내려 오는 아들놈에게 한 턱 쏘고 싶어진다,

고가의 식대는 항상 아들놈이 부담했었는데 이번에 아비의 체면을 세워볼까?

가격이 아니라 오너쉐프의 정중한 차림에 아비가 느낀 감동을 RELAy시켜 주고 싶다,

 

 

 

 

 

두 번째 접시 ~ 시선을 집중시키는 ColorFul하면서도 알차게 느껴진다,

찐전복, 개불, 오도로, 광어, 누룩에 절인 단무지, 오이를 찍어 먹는 보리된장,

그중에서 특히 "개불"이 식당에서 먹은 것 중에 최고였다,

그 생김으로 인하여 기피했었는데 '담원재" 죽집에 갔을 때 여사장 지인들이

남해에서 가져와 파티를 할 때 한 접시를 맛보라고 주었는데 그때 진정한

개불의 처음 맛을 느꼈는데 바로 그 맛이었다, 황홀하였다,

 

 

 

 

찐전복 ~ 일본어로는 무시 아와비.

식감도 아주 좋다,

 

 

 

 

 

 

 

 

복국 ~ 시원하다, 입안을 깔끔하게 한다,, 

 

 

 

 

 

게르치 ~ 한참 제철이라고 한다, 우선,

 

 

 

 

게르치 ~ 역시 제철 생선답다,

이런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제철이기도 하겠지만 스미소라는

초된장이 기가 막히게 풍미를 돋우어 준다,

 

 

 

 

 

마 튀김 ~ 튀김옷 안에 "마"를 넣어 튀겼는데 그 맛 또한 오묘하다,

어린 열무가 동행을 했다, 이래서 음식도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가 보다, 

 

 

 

 

 

 

 

 

 

 

지라시스시 ~ 지라시스시의 최고봉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면 과언일까?

연어알, 오도로, 성게 [우니], 코끼리조개 [미루가이], 복어곤 튀김 등등

두산백과 : 그릇에 잘게 썬 생선, 달걀부침, 오이, 양념한 채소를 초밥과 섞고 위에 계란지단,

초생강 등을 고명으로 얹은 초밥. '흩뿌리는 것'이란 뜻이 있어 ‘흩뿌림 초밥’이라고 한다,

 

 

 

 

 

 

지라시스시 ~ 젓가락으로 곱게 비벼서 그냥 먹을려다가 독자들을 위해서 한 컷트,

"복어곤튀김"을 입안에 넣고 나니 그 맛 또한 오묘하다,

위 사진의 오도로 뒷편에 살짝 보이는 것인데 왜 촬영을 하지 않았을까 후회막급이다,

 

 

 

 

 

돌구이 ~ 이시아끼, 전복, 한우, 새우,

지글지글 끓으며 풍기는 향은 배가 불러도 무조건 WelcomE이다, 

 

 

 

  

 

 

 

 

복어 ~ 간장에 절여셔 하룻밤을 말린 것으로서

처음 먹어 보는데 느낌이 괜찮다,

 

 

 

 

후식 ~ 얼린 홍시를 해동시켜서 나오는데 그 맛 또한 일품이다,

 

 

 

 

 

 

오마카세 ~ 쉐프에게 차림을 맡긴 요리,

그날의 좋은 재료들을 활용하여 내어 주는 것으로서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이 된다면 과감하게 쉐프에게 맡기는 게 최상책이다,

점심을 먹게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항상 예약을 해도 어려운 곳이라

늦은 점심 시간 한가할 때 저녁 메뉴를 먹은 것을 포함하여

일인당 80,000 원짜리라고 하는데 단골에 대한 배려가 포함되었으리라 생각된다,

 

 

 

 

 

 

 

금융센터 주변 ~ 큰 건물이 부산의 63빌딩,

이곳 동천은 별명이 흑룡강이었다,

지금은 깨끗해졌지만 필자의 연령대에게는 아직도 그 냄새가 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주변 건물 ~ 코너 건물은 아직도 이곳에 남아 있다니 이해불가이다,

대부분 이 사진을 글에더 넣지 않아서 뺄까 고민하다가 마음에 들어서 찾아 가는 분들이

정확하게 알고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여 포함시켰다,

만수스시는 바로 옆 건물로서 지은지가 오래 되지 않았나 보다,

 

 

 

 

 

 

 

 

 

 

 

 

 

우측의 사진 ~ 명칭은 모르겠지만, 일본의 오래된 스시집에는

설치가 되어 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뜻하는 것으로

느낌에 이것을 보고 들어 가면 실패를 하지 않는 것 같았다,

 

 

 

 

 

 

 

 

 

 

 

 

 

 

 

 

화장실 ~ 일식집은 두 가지를 봐야 한다,

1. 수족관, 2. 화장실

손 씻은 후 호텔식으로 수건이 놓여져 있다,

"화장실 문을 꼭 닫아 달라"는 안내문도 정중하게 붙여져 있다,

 

 

 

 

 

표창장 ~ 시모노세키 음식조합에서 발행한 것이다,

부산일보 맛집 담당 박종호기자의 블로그에서 발췌한 내용 중

2004년 "조선통신사 푸드페스티벌"이란 주제로 통신사들이 일본에서 대접받은 음식들을 재현하여

눈길을 끌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때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상호 : 만수스시 범천동

전번 : 051-633-5240

주소 : 부산 부산진구 범일로142번길 65, 범천1동 841-291번지

영업 : 12:00 ~ 14:30, 17:00 ~ 22:00  

휴무매주 일요일과 명절연휴기간

주차 : 한 시간 무료 주차 가능, 200m 떨어진 주차장 이용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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