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계에는 무관심한 요즘 생활
50여년전 인간으로 태어나 50여년 동안 인간계에서 살아오면서 인연있었던 그들.
겉은 같은 시공간에서 살며 존재했지만
실상 그들과 나는 서로 딴세상 딴차원적 너무나 이질적 존재.
내 처지며 능력 역량내에서 그들에게 할만큼 했다.
그와 관련된 상황 설명과 심정은 과거 기록에도 많이 있듯
개인적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당시 그들이 장차 무슨 일 당할지 어떤 꼴 될지 어떤 비극 불행 고통 등을 겪을지
안타까운 마음에 일러주면 욕 안먹으면 다행이고
이상한 넘 취급과 소귀에 경읽기는 기본.
결국 모두 내 말대로 현실화 되지 않았던가.
이제 그들은 과보 받고 업보 치루고 있으며 치룰 일만 남았음은
그런건 설령 부처(여래)라도 어쩔 수가 없다했는데
하물며 나같은 존재가 더 이상 뭘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예전에는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많이 괴로워도 했지만
이제는 지칠대로 지치거나 그마저도 무뎌졌는지 그들이 어찌되든 관심없고 신경쓰지 않으며
무심으로 변한 자신을 보게 된다.
대개 인연없거나 악연이였던 그들이지만
대국적으로는 한없이 가엾은 현상계의 현상적 존재인것을....
아 이내 심경을 어찌 표현할 수 있으랴.
하늘만은 아실 것이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반려동물 그중에서도 개 관련 영상물 많이 보는데 그중의 한 채널.
학대견이나 유기견 영상 보면 남 일 같지 않고 동병상린 마저 느낀다.
과거에 그같은 현실이며 처지에 놓인적 있었으므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말로는 설명 어렵지만
하늘의 보우하사가 없었다면
나라는 존재는 오래전에 죽어 없어져 현재는 존재치 않았다.

1년전 식용으로 마트에서 샀다가 싹이 나는 바람에 키운 양파 1개는
생애 처음으로 키운 생명체.
물만 주고 방치했음으로 5개월 정도를 내 곁에서 살다
영영 사라진지도 벌써 몇달째.
그 양파의 빈자리가 참으로 크다.
저 빈자리에 대신할 뭔가 채워야하나? 그냥 두어야하나?
채우자니 마땅한 인연이 없고
빈체로 두자니 그렇고...



요즘 보는 책들로 오른쪽 작은 책은
왕십리 뉴타운 이전 하왕십리동 옥탑방 살때 집앞 벼룩시장에서 산것으로
거의 20년전 일이다.
형편상 이 책 팔아먹고자 여기저기 알아봤으나
가치없어 하거나 똥값 취급해 보관만 하다
최근 볼만한 책이 없다보니 이거라도 본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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