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스승이 아들들에게 주는 훈계와 명령(잠6:20~35)
31절. 들키면 칠 배를 갚아야 하리니 심지어 자기 집에 있는 것을 다 내주게 되리라
“들키면”는 히브리어로“마차”인데“얻어지다, 발견하다, 찾아지다”을 뜻한다.일곱 배로 갚아야 한다.
그런데 율법상으로는 도적질에 대한 배상은 2배, 4배, 5배의 배상을 하라고 언급되어 있다(출22:1~3, 삼하12:6, 눅19:8).그런데 본문에는“칠 배”를 갚아야 한다고 되어 있다.
성경에서“7”이 완전수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후반절에“자기 집에 있는 것을 다 내어 주게 되리라”에 대한 직접적인 지적으로 볼 수 있다(창4:24, 레26:28, 욥5:19).
그러므로 곧 본절은 굶주림에 어쩔수 없이 도덕질한 것을 정상 참작이 되는 범죄에 비해 남의 아내와 통간한 것은 돌이킬 수 없고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임을 말한다.
율법에는 이런 사람은 간부와 음부둘 다 반드시 죽이라고 명령하였다(레20:10)
32절. 여인과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이것을 행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며
“여인”는 히브리어로“잇샤”인데“여자, 아내, 여인, 처, 후처, 기생, 과부”등 다양하게 쓰였다.
여인은“처녀(處女)”와 다르다“처녀”의 사전적 의미로는 결혼하지 아니한 성숙한 여자, 또는 이성과 성관계의 경험이 없는 여자, 일부 명사 앞에 쓰일 때는 맨 처음, 최초, 아무도 손대지 않은 순결함을 뜻한다,
히브리어로“베툴라”인데“분리하다”는 뜻의 사용하지 않은 어원에서 유래한 것으로“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한 순수하고 흠없는 여자”을 말한다. 그러나 여인이라는 말은 결혼한 여자를 말한다.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간음”은 히브리어로“나아프”인데“간음”을 말하며 남녀 모두에게 쓰였다.
사전적 의미는 결혼한 사람이 배우자가 아닌 이성과 성관계를 맺는 것을 뜻한다.
비유적으로 이스라엘이 참 하나님으로부터 돌이켜서 우상을 섬기는데 적용하였다(출20:14, 레20:10, 렘3:8, 5:7, 9:1, 23:14).
성경에서 간음은 음행보다 더 심각한 죄로 10계명에도 기록되어있다.
음행은 결혼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간음은 그렇게 해결될 수 없다. 하나님은 종종 질투하는 남편으로 비교하셨다(렘31:32),
하나님을 떠나는 것은 극도의 간음으로 말씀하셨으며(렘3:9, 겔23:36~49),모세 율법에는 간음 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했다(레20:10, 21:9, 요8:5) 또한 성경은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벗이 된 자를 간음한자에 비유하여 하나님의 원수라고 말했다(약4:4).
“간음하지 말라”는 것은 남녀 간에 깨끗한 성윤리(性倫理)를 준수하라는 계명이다.
하나님께서는 천지 창조시 자신의 아름다운 창조 질서를 따라 한 남자와한 여자가 합하여 한 몸이 되는 성스러운 일부 일처제를 확립하사(창2:21~25), 장차 이루어질 그리스도(신랑)와 교회(신부)와의 연합을 예표시켰다(엡5:31,32).
따라서 이 성스러운 연합체를 파괴하는 간음 행위, 곧 부부가 아닌 남녀가 범하는 강간, 간통과 같은 모든 간음 행위는 단순한 성범죄 차원을 떠나 신성을 모독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이 계명을 더욱 확대시켜 마음으로 범하는 음욕까지도 간음으로 정죄하셨으니(마5:27~32),
정상적인 성윤리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이 세대에 살고 있는 성도들은 이를 더욱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벧전2:11).
“무지한 자”는 히브리어로“하쎄르”인데“결여되다, 결핍하다, 부족하다, 없다”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부족한, 결여된, 모자란, 없는 것”을 뜻한다, 즉 문자적 의미는“마음이 없는 자”로서 육욕에 사로잡혀 이성적인 판단 능력이 마비된 상태에 있는 어리석은 자를 가리킨다(7:7, 9:4).
“이것을 행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며”
“혼”은 히브리어로“네페쉬”인데“거세게 숨쉬다, 숨이 가쁘다, 숨을 돌리다”을 뜻하는“나파쉬”에서 유래한 것으로“숨, 생명, 생기, 목숨, 사람, 혼”을 말한다, 개역개정에 기록된 영혼이란 단어는 히브리어나, 헬라어, 또는 영어 성경에는 없는 단어다. 흠정역 성경에는“혼”으로 번역되어 있다.
“혼”이란 인간의 비물질적인 부분 즉 몸과 따로 구별되는 그 사람 자신, 곧 속사람을 말한다. 인간의 정신 작용(감정, 소원, 의지, 욕망 등)을 지배하는 기관(출23:9, 민21:4~5, 시86:4)을 말한다.
혼은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요(창2:7, 렘38:16),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서(겔18:3-4), 불멸(不滅)하며(마10:28), 천하보다 귀한 가치를 지닌다(마16:26).
혼은“생명”(삼상18:1,3; 24:11),“마음”(시42:1-2,4)으로도 표현된다.
특히 성경에는, 살아 있는 존재로서의 인간에게서 그 혼은 몸과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통일체로 보고, 또 둘을 상호 보완적인 것으로 여긴다(약2:26). 하지만 육체가 죽으면 그 육체에 깃들여 있던 혼은 분리되는 것
이라 본다(창35:18; 마27:50; 계6:9; 20:4).
영혼은 인간의 비물질 부분을 신학적으로 이분법으로 분리한 것이다. 즉 여인과 간음하는 자는 육체뿐 아니라 혼까지 망하게 한다.
'간음하는 자' μοιχάω [모이차오]~~~~~~~~~~~~~~~~
< 간음하는 자가 되다, 간음하다, 마5:32, 19:9, 막10:11,12.
간음하는 자, 눅 18:11, 고전6:9, 히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