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쿠다급 잠수함은 프랑스의 차세대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이다. 현재 프랑스의 SSN인 루비급 잠수함을 대체하게 된다. 최초로, 해외기업에 하도급을 발주하는 프로젝트라고 한다. 2002년 기준으로 47억불 (4조 7천억원)미만의 비용으로 6척을 건조할 예정이다.
제원
[일반특성]
제작사: DCN
배수량: 수상 4,765 t, 수중 5,300 t
길이: 99.4 m (326 ft)
직경: 8.8 m (29 ft)
흘수: 7.3 m (24 ft)
추진: K15 원자로 (열출력 150 MWt, 200,000 hp)
2개의 비상용 전기 엔진
1개의 펌프젯 프로펠러
속도: 수중 25 노트 (46 km/h), 수상 14 노트 (26 km/h)
잠항심도: 400 m
최대작전일수: 70 일
순항거리: 무제한 (연료봉 교체주기 10년)
승무원: 장교 12명, 부사관 48명
[무장]
533 mm 어뢰관 4개
엑조세 미사일
Black Shark 어뢰
VLS(실버 발사대) 12개, 스칼프 순항미사일
FG29 기뢰
2008년 12월 22일,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과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2020년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브라질에서 진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86억 유로(120억 달러) 규모의 협정으로 브라질은 프랑스 기술 이전을 통해 군용 헬기 EC 275 쿠거 50대와 스콜피언급 디젤 잠수함 4척을 건조하며, 4척 가운데 1척은 바라쿠다급 핵추진잠수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콜피언급 디젤 잠수함은 퇴역하는 독일제 209급 잠수함 5척의 후속으로 도입하는 것이다. 브라질은 12대의 라팔C 전투기를 수입할 예정이며 이후 기술이전을 통해 유사한 전투기를 자체 제조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소류급 잠수함, 독일 타이프 216급 잠수함에 비해 프랑스 바라쿠다급 잠수함이 가장 강력하다.
2016년 4월 26일 호주가 바라쿠다급 잠수함 12척을 건조비용과 유지, 보수비용을 모두 합쳐 500억 호주달러(약 44조원)에 구매하기로 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총 500억 호주달러(약 44조 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 최종 낙찰자로 프랑스 DCN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44조원 규모의 호주 차세대 잠수함사업을 놓고 벌어진 프랑스와 독일, 일본의 치열한 수주 전이 결국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月刊朝鮮(2004년 8월호) 보도에 의하면 조영길 장관은 취임 직후인 2003년 3월, 계룡대 해군본부를 방문해 文正一(문정일) 해군참모총장에게 “해군은 숙원사업인 잠수함을 키워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이후 장관이 직접 나서서 핵추진 잠수함 사업의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고 한다. 조 장관은 이어 5월 초에는 ‘자주국방 비전 보고’ 석상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조기 획득을 지시했다고 한다.
결국 2003년 6월 초 회의에서 국방부는 잠수함 장기소요계획을 전면 수정해 SSU 사업을 포기하고 SSX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조 장관은 “한반도 상황, 미래 안보상황을 볼 때 핵잠수함 건조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되 미국과 문제가 야기되어서는 안되므로 비밀리에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조 장관은 심지어 “해군과 ADD를 하나로 묶어 사무실은 해군본부에 둘지라도 실무자들은 ADD에서 연구복으로 갈아입고 ADD 요원으로 위장하여 사업을 추진하라”, “예산은 건조단계 이전에는 ADD 연구개발비로 위장하라”, “핵잠수함은 국가 생존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자는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비장한 말까지 했다고 한다.
조영길 전 장관은 “합참의장 시절인 2000년경 진해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 핵추진 잠수함용 원자로가 거의 마무리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국가 지도자가 ‘고(go)!’라고 의사결정만 하면 바로 제작에 착수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했다. <월간조선 2004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