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두번 접는 갤럭시Z, 하반기 출시

[귀암(龜巖) 김재형]

[굿모닝!] 두번 접는 갤럭시Z, 하반기 출시

조선일보

최인준 기자

입력 2020.01.29 03:10

/레츠고디지털 트위터

삼성전자가 올해 알파벳 'Z'자 형태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폴더블(접을 수 있는)폰 '갤럭시Z'(가칭)를 출시할 전망이라고, 미국 IT(정보기술) 매체 트윅타운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동안 샤오미, TCL 등 중국 업체가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시제품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시장에 나온 제품은 아직 없다.

최근 외신에 유출된 제품 사진을 보면 갤럭시Z에는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과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 모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는 병풍을 접듯 폴더플폰을 두 번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크기가 되고, 완전히 펼쳤을 때는 태블릿PC처럼 10~11인치 정도의 큰 화면이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Z자 형태로 화면을 접을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의 출시 시기와 가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다음 달 11일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20'과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을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에 갤럭시Z는 올 하반기쯤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