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태평로1가 "국일불갈비"
시대를 풍미한 정통 불갈비 맛으로 유명한 '국일갈비' 맛보고 왔습니다.
연탄에 직접 구은 고기 맛은 깊은 맛이 있습니다. 백김치와 된장찌개가 맛 있다는 소문이...
대구역 롯데백화점 맞은편입니다.
도로 상 가게가 보이며 다양한 방송촬영홍보문구가 눈에 띄네요. 유명한 집 같아 보이시죠?
여러 지인들이 추천한 공간이라 주차가 힘든 구역이지만 점심시간 때 찾아보았습니다.
오후 3시경 가게가 한산한 틈에는 사장님처럼 보이는 분이 직접 갈비를 다듬고 계시네요.
칼질되는 고기를 보니 더욱 식탐이 마구 올라옵니다.
연탄석쇠를 하는 곳이 입구 쪽에 있었습니다.
숯과 연탄은 고기를 부드럽게 해준다고 하네요.
1차로 이곳에서 구워져 나옵니다.
규모가 적당히 컸던 '홀'입니다.
바쁜 시간대를 피해 갔지만 가족단위와 근처 직장인들처럼 보이는 손님들이 꽤 있었습니다.
출출하던 찰나 귀신같이 차려져 나온 재래기를 보니 침이 고이더군요.
계란국은 물에 헤쳐져 훌훌 풀려있어서 시원하게 잡수실 수 있겠습니다.
쑥주나물과 기본적인 반찬들~ 도착완료!
이제 남은 건 주문한 돼지불고기~^^;
불판을 보니 주문한 고기가 더 기다려집니다.
아까 봤던 연탄에서 먼저 구워서 금세 나왔습니다.
은박지 위에 불고기는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
어릴적 아버지와 남부시장에서 먹던 그 불고기 모양새랑 비슷해서인지 옛날 추억도 잠시 생각나고...
잠시 구경을 한 뒤 마늘을 모조리 불판으로 부었습니다.
지글지글 고기가 굽혔지만 은박지의 보호 속에 타지 않고 잘 익어가네요.
노릿한 마늘도 잘 보이시죠?
생각보다 가스렌지 온도가 세서 순식간에 고기를 집어 먹게 돼요.
점심이라 3인 분만 시켰습니다.
저녁에 소주한잔 하면서 느긋이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이집 맛의 결정체인 된장찌개~
고기 집에서 먹는 된장찌개 맛을 집에서 볼 수만 있다면 하는 바람이...
이건 서비스로 나온 음료수입니다. 파인애플환타~
배가 차서 숨쉬기 곤란할 때 시원하게 한 모금 마셔보세요.
어느새 국일갈비를 떠나야하는 시점에 마지막 사진을 남겼습니다.
전반적인 돼지불고기 맛은 가격대비 넉넉한 양과 일반 북성로 불고기집보다 고기크기가 큰 것 같았습니다.
손질과정과 숙성과정에서 돼지잡냄새는 확실히 없었습니다.
맛있는 집이라고 인정하면서 동행한 지인과 나오며 미소 급 방긋~
여러분도 은박지위 옛 추억을 그리며 연탄불고기가 생각날 때 차량은 집에 모셔두고 대구역 거리로 나가보세요.
이곳 군락엔 이런 식의 돼지불고기집이 다양이 있으니 직장동료와 점심시간 때 살짝 다녀오셔도 후회는 없을 듯 보이네요.
*국일불갈비 대표메뉴
돼지불고기 4,000
돼지불갈비 4,500
고추장불고기 4,500
고추장불갈비 5,000
생삼겹살 5,500
소불고기 11,000
*국일불갈비 위치 /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1가 4-1
*국일불갈비 연락소
053-424-5820
작성일 : 2009년 2월 6일 기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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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기집에서 먹는 된장찌개 맛을 집에서 볼수있다면 ㅋㅋㅋㅋㅋ 이말 너무 공감 !! +_+ ㅋㅋ
저와 같은 식성^^
양파절임이랑 고기랑 -아웅 맛있겠다며 -ㅁ ㅠ)
아아 군침이 막 고이는대 ㅋㅋ 이시간만되면 배가 고프군 ㅋㅋ 지기형님은 ㅋ 맛잇게 찍는듯 ㅋㅋㅋ
사공이는 항상 내글 읽어주네~~ 고맙구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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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거리도 알구나~~ 난 이날 대구에 귀금속거리가 있는지 첨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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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가장 저렴한 돼지불고기입니다. 돼지갈비는 부위가 다르겠죠. 돼지갈비는 갈비뼈와 붙은 고기도 나오지 싶습니다. 국일은 전국사람들이 찾아갈 정도로 언론매체 소개도 많고 또 대구역에 위치해있어 더욱 외지인들도 많이 찾으니 가게 업주님도 더욱 열심히 하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지역 맛 문화를 알리는 곳이라 예전부터 회원들 자문을 들어보고 뒤늦게 촬영을 했는거죠. 일하시는 종업원 수도 중소규모 수준이였고 서민들이 즐겨찾기에 더욱 추천드리고 싶네요.
여기도 지나가면서 정말 많이 봤는데... 항상 손님들이 많더라구요... 항상 차타고 지나가면서 봐서 담에 한번 꼭 가봐야지..했던곳인데... 역시 주차는 안되는군여..ㅠ
음~주차되시는데 갈려면~국일불갈비 끼고 골목안에 들어가면 "대호불갈비" 있어용~사실 그 집이 30년 넘게 그 곳 원조라고 하드라구용~ㅋㅋ(다른분께 추천받았었거등용~) 대호 불갈비 맞은편에 주차장 있습니다~식사하고 나가실때 주차권에 도장찍어주던가? 표를 주던가 ..암튼 그래용~저희 솔직히 불갈비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적어도 대호에 가는데~한번도 주차비 내본적은 없었어용 ^^
참신한 정보입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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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지원되는 곳이였군요. 저도 적랍카드 만들어야겠네요.ㅋ
여기 맛있어요~ ㅋㅋ 여기 골목에 주차장도 있구요 좋아요
국일도 괜찮지만, 저도 대호에 한표!! 어릴적, 꿈꾸는듯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제 입맛이 변해버렸는지 최근에 가보니 예전만큼 맛있진 않았지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보며 어릴적 기억을 더듬을 수 있었습니다. 파절이 아닌, 상추 재래기(?) 듬뿍듬뿍 주는 내고향 대구가 쵝오!!!
대호도 한번 찾아가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