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전국 700만 소상공인의 상생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
-우선 축하드립니다. 회장이 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회장에 선출되고 나서 중기부 장관 간담회, 국무총리 간담회를 비롯해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여야 국회 정치권을 망라하여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았습니다만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들과 국민들에게 신뢰를 쌓고 소상공인들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700만 소상공인을 반드시 살린다.’는 각오로 위드코로나로 방역 방침 전환과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상공인들의 영업 활력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이처럼 어려운 시대에 소상공인연합회의 소명감이 높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014년 설립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법정경제단체입니다.
100여개 업종단체와 전국 200여개 지자체에 지회, 지부를 두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표 단체들은 수십 년 된 역사가 있는데 반해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는 인식이 하나 돼서 소상공인인연합회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설립 목적입니다.
-기대하는 바가 큰데요, 앞으로 소상공인연합회를 어떻게 꾸려나갈 계획인지?
지난 2014년 출범한 소상공인연합회가 짧은 기간에도 많은 것을 만들어온 상황에서 소상공인만을 위한 콘텐츠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여느 경제 단체 못지않은 콘텐츠로 내실 있는 단체로 성장시킬 방침입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 상생과 통합의 자세로 소상공인의 성장 발전을 위한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정책적 기능을 극대화하여 상시적으로 정부, 국회와 소통하며 주요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소상공인 현안애로를 전달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소상공인 관련 전문가, 교수진들과 협업하여 정책화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입장이 제대로 구현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회원사 및 회원들께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을 텐데요.
소상공인연합회가 여러 업종이 함께 속해 있는 만큼 업종별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며, 업종 간 공동화(협업) 특화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리뉴얼사업, 공유주방 지원, 라이브커머스 운영을 통해 서로 다른 업종이 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회원사 및 회원여러분들의 단합이 우선시 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민의가 수렴되는 건전한 경제단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업종별, 지역별로 씨줄날줄로 엮인 소상공인연합회의 힘이 극대화되어야 합니다.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소상공인연합회의 노력에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눈앞에 놓인 현안은 코로나 사태 극복입니다.
위드코로나 전환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다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 국회와 협의하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전달해 나갈 것입니다.
세제 감면, 저리 정책자금 확대와 같은 가시적인 조치들을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피폐해진 소상공인들의 삶을 활력 있게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을 다해나갈 방침입니다.
코로나만큼이나 무서운 것이 온라인플랫폼 빅테크 기업들의 무분별한 골목상권 침탈입니다.
소상공인들은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는데 반면 온라인 시장은 급성장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카카오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대리운전, 택시, 헤어샵에 이르기까지 무분별하게 골목상권을 침탈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눈물위에 빅테크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만큼이나 온라인플랫폼기업들이 무서운 상황입니다.
이 부분 또한 적극 대응에 나서 소상공인들의 영역을 보호하고 상생의 전기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소상공인 상권 DB구축,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혁신과 상생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이렇게 모아진 힘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확인서 발급기관 지정, 소상공인 공제기금, 소상공인 발전재단을 설립해 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 비전 벤처타운도 조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회장에 당선된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뷰티라이프> 2021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