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긴 머리를 풀어서 연출하려면 딱 2가지 룰만 기억하면 된다.풍성한 컬로 모발을 과하다 싶게 부풀리거나, 한 올의 흐트러짐도 없이 매끈하게 빗어 내리거나.
상단이미지:BOTTEGA VENETA
2013 F/W 시즌 보테가 베네타 쇼에서는 마치 마론 인형처럼 탐스러운 웨이브로 풍성함을 강조한 헤어스타일의 모델들이 줄줄이 캣워크를 걸어 나왔다. 이 같은 헤어를 연출하려면 기초 작업이 탄탄해야 한다. 머리숱을 조금씩 잡고 헤어 아이론으로 촘촘한 웨이브를 만든 다음 전체적으로 브러싱을 하고, 굵은 헤어롤로 각각의 컬을 다시 한번씩 잡아주어야 하기 때문. 좀 더 쉽고 간편하게 모발의 볼륨만 살리고 싶다면 헤어 아티스트 강현진이 전하는 다음의 팁을 참고하자. "샴푸 후 볼륨 무스를 뿌리 부분부터 털어내듯 바르고, 고개를 숙여 드라이어로 모발을 말리세요. 그런 다음 드라이어나 굵은 헤어 아이론으로 부분적으로만 약간씩 웨이브를 주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빅 헤어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좌측이미지:MARC BY MARC JACOBS
우측이미지:AIGNER
좌측이미지:L'WREN SCOTT
우측이미지:
1 바비리스 미라컬. 19만8천원. 자동으로 풍성한 웨이브를 연출하는 스타일링 기구.
2 아모스프로페셔널 컬링 에센스 2X. 150ml, 1만원대. 모발에 영양 공급과 컬링 효과를 동시에 주는 제품.
3 아윤채 스칼프 리밸런싱 볼류마이저. 100ml, 3만원대. 탈모 방지 및 양모 효과가 있는 볼륨 미스트.
4 아베다 비 컬리™ 컬 인핸싱 헤어스프레이. 200ml, 3만6천원. 컬의 모양을 잡아주는 헤어스프레이.
상단이미지:GUY LAROCHE
한 치의 흐트러짐도 용납하지 않은 슬릭한 헤어스타일은 매 시즌 등장하는 단골손님이지만, 이번 시즌만큼 많은 디자이너들이 선택한 때도 드물었다. 런웨이의 모델들처럼 정석대로 하자면 모발의 섹션을 촘촘히 나누고 헤어 아이론으로 모발을 일일이 곧게 편 다음, 그 사이사이에 젤을 발라 완성해야 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부담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약간의 응용이 필요하다. 샴푸 후 말리는 단계에서 드라이어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바람을 쐬어 모발을 가라앉힌 다음, 모발의 섹션을 적당히 나눠 덜 곱슬거리게 하는 헤어 크림을 바른다. 그런 다음 손가락으로 성글게 빗어가며 모발을 가라앉히면 된다.
좌측이미지:ELLIE SABB
우측이미지:DKNY
좌측이미지:ERDEM
우측이미지:
1 르네휘테르 피오라반티 디탱글린 샤인 스프레이. 150ml, 4만2천원. 모발의 엉킴을 막고 윤기를 더하는 제품.
2 JMW 미니 아이론. #W1014C, 3만5천원. 휴대가 편리한 콤팩트 사이즈 헤어 아이론.
3 로레알파리 스무드 인텐스 미스트. 200ml, 9천원. 모발을 차분하게 정돈하는 헤어 미스트.
4 모로칸오일 하이드레이팅 스타일링 크림. 300ml, 4만9천원. 곱슬거림을 방지하는 헤어 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