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man from earth 를 추천했으나 흥행이 안좋아서...ㅋ
GATTACA 란 제목은 예전에 생물2에서 배웠던 G(구아닌), A(아데닌), T(티민), C(시토신) ...맞나...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 ㅋ
요걸 뜻한다네요. 유전자공학과 관련 있는 영화라는걸 암시한답니다.
저는 개봉당시에 이 영화를 보지는 못했어요. 근데, 한참 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때 이 영화가 많이 회자되더군요. 그래서 DVD샾에 가서 주연배우를 보니 뜨악...
킬빌의 영웅, 이기적인 기럭지의 우마 써먼
살아있는 석고상, 하루의 시작을 얼굴 조각과 함께 하신다는 개간지 주드 로
나이를 거꾸로 잡수시는 에단 호크
줄거리는 좀 뻔해요. 하지만 그 안에 한 살인사건이 일어나며 스릴러적 요소도 있죠.
영화 속 시대에는 유전자 조작으로 우성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만들어 냅니다. 그들이 사회를 이끌어 가죠.
하지만 자연출산된 아이들도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자연출산 하는 경우도 있고, 뭐 그런데 이렇게 자연출산된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 사회의 하류층을 구성하게 됩니다. 청소부나 뭐 이런 일을 하죠. 유전자 공학의 발달이 가져오는 부작용...
에단호크는 유전자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신분을 속여 우주 연구소로 취업합니다. 회사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는 엘리트가 되죠. 우주로 가고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신분은 속였지만 노력으로 유전자의 불리함을 극복해내는 영화입니다.
갑자기 이 영화가 생각난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고
면접 때 교수님이 재밌게 본 영화를 물어보셔서 이 영화를 대답하기도 했고
그리고 요즘 2.1 게시판에 보면 사시 vs 로스쿨 , sky vs 비스카이 ... 뭐 이런 글을 보면..
참 아쉬운게 많죠... 물론 몇몇 분들이긴 하지만 말이죠..
"이제 우리는 과학적으로 이루어지는 차별을 받는다.."
"아무리 훈련이나 공부를 열심히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굳이 유전공학이 발달하지 않아도
지금의 시대는 충분히 학벌, 출신 등으로 차별이 존재하는 사회라는게 안타깝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우성유전자를 가진 동생과 열성 유전자를 가진 형이 있는데 이 형제는 자주 바닷가에서 시합을 합니다.
더 먼 곳까지 수영해 갔다가 돌아오는 사람이 승리하는 거죠.
언제나 우성유전자를 가진 동생이 승리합니다.
하지만 어느날 열성유전자를 가진 형이 동생보다 더 멀리 수영해 나갑니다.
동생은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 듯이 묻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열성 유전자를 가진 형은 이렇게 이야기 하죠.
"난 되돌아갈 힘을 조금이라도 아껴둔적이 없었어"
첫댓글 그냥 추게에 올리지
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짱재미뜸.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마지막에 보면 회사의 의사가 에단 호크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남몰래 도와줬다는걸 알 수 있지. 그의 아들 또한 열성이였구. 사람이란게 혼자만의 노력으로 살아갈 수 없단걸 얘기하지 않았나 하고 나름대로 생각해봤었지~~
이거 완전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