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분석에 들어간 기업입니다..제가 매일 작업 하는 공정에 해당하는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그저께까지 몰랐습니다.ㅋㅋ
숫자,양적분석,CEO모두 맘에 들더군요..잠깐 살펴보았는데..
앞으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기업이란 생각이 듭니다.
계속 깊게 관찰할 예정입니다.나름대로의 의견이 정리돼는데로 글을
다시 올리겠습니다.^^
한국단자공업, 장기투자 유망
한국단자공업(www.ket.com)은 1만여 개 이상의 단자와 통신부품을 다품종소량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생산품목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환율 원자재 등 외부 환경변화에 영향을덜 받고 실적도 꾸준한 편이다.
금융비용을 최대한 낮추고 기술향상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이창원대표의 영업방침 덕분에 이 회사는 부채비율이 의미가 없다고 할 정도로재무구조가 안정적이다.
이 회사 주가는 실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지난 11일 현재 주가는 1만600원(액면가 500원)으로 지난해 실적으로 따진주가수익비율(PER)은 5.6배에 불과하다.
지난해 배당금이 액면가의 40%인 2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인배당투자 종목으로 볼 수도 있다.
이 같은 주가저평가 현상은 회사내부의 보수적인 영업관행과 동종업종의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노근창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부품업체의 실적은 전방산업인 통신 또는 전자산업 상황에 따라 좌우되는데 1분기 관련산업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2분기부터 상황호전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자기자본수익률 20%=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150억원과 당기순이익 191억원을 올린 덕분에 연말 자기자본(976억원)을 감안한 자기자본수익률(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은 19.56%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으로 계산한 자기자본수익률은 23%에 이른다.
국내 상장사 중 상당수가 이자비용을 충당하기도 버거운 상황임을 감안할 때 이 회사의 수익성은 상당히 탄탄한 것으로 평가된다. 재무구조도업계 상위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30%를 밑돈다.
하창남 한국단자 이사는 "올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80억원과2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소한 지난해 수준의 현금배당이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에만 매출 266억원과 순이익 54억원을 올렸다.
◇전방산업 성장성이 주춤해진 것은 문제=이 회사가 최근 들어 주력하고 있는 통신부품 매출은 전적으로 단말기 업체 등 수요업체에 달려 있다. 그런데 텔슨전자 SK텔레텍 모토롤라 등 납품업체의 1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못미쳤다. 이들 회사에 VCO TCXO 등 고부가가치 통신용 부품을납품하는 한국단자로서는 단말기 시장의 회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주목을 끌었던 파장분할다중접속(BWDM) 방식의 전송장비 부품생산도 주목 대상이다.
회사측은 관련장비에 들어가는 필터를 삼성코닝에 공급하기로 했는데 일부 기관투자가는 BWDM 시장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한국단자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관련시장 성장성이 아직 불투명하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노근창 연구원은 "관련 시장은 노텔 등 외국업체 점유율이 높아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가 뚫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정적인 성장률은 유지될 듯=회사측이 내세우는 최대 강점은 기술력과 인력구성이다. 다양한 품목에 걸쳐 노하우가 쌓여 경쟁업체에서 추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회사측은 지난달 25일 품질부문에 대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기술력은 높은 시장지배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초 회사측은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1150억원의 매출목표를 장담했는데 결과는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이는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이 회사가 납품가격을 둘러싼 협상에서 밀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 연구원은 "보수적인 부품업체 관행을 감안하더라도 주가는 1만5000원선이 적정하다고 본다"며 "경기 호전 등 계기만 마련되면 안정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