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세일링~~!
1. 날씨가
하늘에 구름이 잔뜩끼었다.
운량 100퍼센트랄까.
일기예보에는 일요일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했고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라 했거늘..
온도가
낮엔 여름처럼 덥다.
간혹 바람은 불지만,, 움직이거나. 실내에 있으면 덥다.
원체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 문제이리라.
지금 휴식중인데도 에어컨을 켜 놓고 있다.
2. 잘난 척하는 것과
매독에 걸릴 가능성은 누구나 있다라고 한다.
매독은 최근 아주 없어졌지만
잘난 척은 상당히 뿌리가 깊은 듯 하다.
그런데 이 잘난 척하는 심리를 파헤쳐 보면
조금만 되돌아 보면 금방 알 수 있듯이,
우리 마음속에는 늘 무조건 자기 자신을 믿는 성질이 있다.
언제나 자기만은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자기라는 이유만으로 올바르다고 믿는 느낌,
자기는 전능하다라는 지우기 힘든 생각이 있다.
아무리 겸손한 사람이라 해도
마음속에 내재해 있는 이 자기 전능감
자기도취하는
자기 연모적인 이러한 성질을 나르시시즘이라고 한다.
문제는 나이를 먹어갈 수록 이 나른한 나르시즘이 더욱 발동한다는 거다.
가슴에 꽃을 꽂지 말자.
3. 가스렌지랄까...
얼추 정리가 되었다.
가스배선을 모두 연결했다.
이제 엉성한 구석이 있는 싱크대 밑의 정리작업을 시작했다.
물받이가 있고, 각 급수 호스가 있고
LPG가스탱트가 있는 곳.
문짝부터 시작해서, 뭔가 엉성하게 관리되고 있는 곳
4. 지금 사용하고 있는 LPG가스통은 일본에서 만든 넘으로
10킬로그램짜리다.
이것이 비었을 때, 간단히 충전소에서 충전하면 되겠지만.
사실은 이 작업이 만만치 않다.
기존 가스충전소에서 사용하는 넘이면 간단히 교환하면 되지만
이 넘이 사이즈와 모양이 달라
충전소에 보내고, 다시 돌려 받는데 최소 3일이 소요된다.
나가사키에서 취사용 가스가 떨어진 코리아나호가 애를 먹었고.
우리 배도 제주에서 2일만에 받았고.
부산에서는 기장에 있는 충전소를 갔다 오는데 3-4일 걸린다.
하나, 어쩌랴
이 통이어야 내부 수납공간에 들어 가는 것을..
이 통은 굵기가 한국제보다 약간 가늘고 길다.
LPG 가스충전을 신경써야 할 일이다.
특히, 외국에 나갈 경우엔...
형식승인 제품이어야만 충전을 해 준다.
5. 햐간에
청소작업을 시작하면서
우선 가스통을 꺼냈다.
내부야 보이질 않지만
겉은 그런대로 잘 녹슬었다.
겉면의 녹들을 샌드페이퍼로 갈고, 갈고
해풍과 습기에 시달린 밑바닥도 샌딩, 팔 아프더라. 귀찮기도 하고
여러겹 페인팅(미안쿠로 검정색 페인트밖에 없다. 어쩌랴 흰넘이던 꺼먼넘이던 쥐만 잘 잡으면 되지..)
녹슬지 말라고..
완전히 건조하면 LPG통 답게 회색으로 페인팅 예정
여기까지 작업하고, 담배 피우고
스피네이커 조절용 시트들을 꺼내어, 이 궁리, 저 궁리하다가
조금 짧기도 하고, 너무 굵기도 하고, 강풍하에서 강도를 생각해 보고, 미풍하에서 무게도 고려해야 하고
레이지라인 문제...
머리가 아파
휴식중.
(역시 머리가 아플땐 위스키 한잔이 딱이다...)
나르시스가 저 멀리에서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화이팅~~!
첫댓글 머리 아픈데, 위스키를...오마이 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