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해동용궁사~송정 해변로~문테로드~옛 철길 숲 트레킹.
(건아산행회 51차 행사)
날짜: 2018년 6월 24(일) 10:00~17:30.
참석자: 옥치관, 옥숙표(2), 권혁포, 서용호, 정일명, 김동락(2), 신원홍(2), 신수덕, 김승희,
유태근, 윤동경, 윤영희, 윤순복, 원용선, 신원상(18명).
출발~ 도착 경유지: 10:00 도시철도 부전역 출발→ 오시리아 역에서 全員 합류→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지나→ 해동 용궁사→ 갈멧길을 따라 시랑대→ 공수마을을 지나→ 송정 竹島에서 중식→ 해수욕장을 지나→ 동해남부선 옛길 위쪽 문텐로드(Moontan road)를 따라→ 달맞이길 입구에서→ 해운대 신시가지를 질러→ 신시가지 내 좌동 재래시장 300식당에서 쏘맥, 추어탕, 오리불고기, 조기구이로 석식 후 해산.
오시리아 驛- 오시리아驛은 驛名은 동부산 관광단지 내에 설치되는 오시리아 테마파크에서 따 온 것이다. “오시리아”란 오랑대(五郞臺)와 시랑대(侍郞臺)라는 지역이름을 합친 지명으로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당사리에 있는 동해선의 전철역이다. 인근에 해동용궁사가 있으며,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접근할 수도 있다. 이 역은 東 부산 관광단지의 교통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신설되었다고 한다. 인근에 국립수산진흥원도 있다.
해동 용궁사-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는 부산 기장군 시랑리에 있는 절이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이고 대한민국의 관음성지(觀音聖地)의 하나로 1376년 나옹화상 혜근(나옹 혜근)이 창건한 사찰이다. 고려시대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 혜근이 창건하였고 원래 이름은 보문사 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통도사 운강(雲崗)이 중창하였다. 1974년 정암이 부임하여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꿈에서 관세음보살이 龍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 하여 사찰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송정 죽도(竹島)- 해수욕장 입구의 죽도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우리 일행은 나지막한 섬 정상에서 지참해온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했다. 정상의 죽도 표지석에는 죽도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데 -죽도에는 대나무(竹)가 많아 임진왜란 때 무기(화살촉 제작용)로 사용했을 정도로 대나무가 많았다 하여 竹島(대나무 섬)라고 한다.- 고 새겨져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대나무 흔적이 한 곳도 뵈지 않는다. 섬 주변 바닷가에는 담수와 바위가 많아 강태공들의 해안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돌발사항 발생- 淸海친구가 죽도에 도달, 나지막한 정상까지 가파른 길을 오르면서 갑자기 과하게 소모된 체력을 이기지 못해 잠시 동안 힘들어했으나 일행들의 도움으로 쉽게 회복되어 끝까지 완주할 수 있어 좋았다.
송정 해수욕장- 바닷물의 수질이 맑고 깨끗하며 수온은 연평균 18℃이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파도가 잔잔하여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적합한 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의 길이는 1.2㎞, 폭은 57m, 면적은 62,150㎡에 이르며, 죽도공원에서 해수욕장 오른쪽에 있는 작은 포구마을인 구덕포까지 이어지는 해안선이 오목하게 생겨 해수욕장의 생김새도 아름답다.
1965년에 개장되었으며, 인근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과 달리 한산하고 전형적인 어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해운대 신시가지와 송정을 연결하는 도로와 송정터널의 개통으로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해수욕장이다. 송정해수욕장이 관광레져특구에 포함됨에 따라 각종 해양레포츠와 관련된 시설들이 조성되어 사계절 요트, 윈드서핑,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더욱 각광받게 될 전망 있는 해수욕장이다.
문탠로드(Moontan Road)- 달이 뜨는 밤이면 달빛이 쏟아지는 문탠로드는 솔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눈은 물론 몸까지 즐겁게 해 준다. 달빛 꽃잠길, 달빛 나들목, 바다 전망대, 체육공원, 달빛바투길, 달맞이 어울마당, 달빛함께길, 달빛만남길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간은 약 3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밤에는 달빛 모양의 조명이 숲을 밝혀주어 운치를 더해준다니 밤 데이트도 좋을 상 싶다. 시발지인 달맞이 길을 해운대구가 2008년 4월 문탠 로드(Moontan Road)라는 이름을 내걸고 걷기 코스로 조성하였다. 문탠 로드는 달빛을 받으며 자신을 되돌아보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으며, 예로부터 대한 팔경의 하나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달맞이 언덕의 월출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를 지정하여 상징성을 부여하였다고 한다.☞문텐길은 순환 산책로로 길이는 2.5㎞이며, 넉넉잡아 한 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달빛을 즐기는 거리라는 의미를 지닌 문탠 로드는 달맞이 고개로 오르다가 코리아 아트 갤러리 맞은편 숲속으로 들어가면 된다. 코스는 달맞이길 입구~바다 전망대~달맞이 어울 마당~해월정~달빛 나들목으로 이어진다. 또한 달빛 꽃잠 길[0.4㎞, 설레는 마음으로 달빛 맞으러 가는 길], 달빛 가온 길[0.4㎞, 은은한 달빛 속에 마음을 정리하는 길], 달빛 바투 길[0.7㎞, 달빛에 몸을 맡겨 새로운 나를 만나는 길], 달빛 함께 길[0.5㎞, 나와 달빛이 하나 되는 길], 달빛 만남 길[0.5㎞, 아쉬움에 다시 오길 약속하는 길]로 구성되어 있다.
해운대 달맞이길-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 해운대 달맞이길은 부산 해운대구 동쪽 바닷가에 있는 동백(冬柏)섬을 지칭하지만 오늘날에는 ‘달맞이길’이라 불리는 해안선 일대와 언덕을 포함한 곳을 말한다. 부산의 몽마르트르라고도 불리는 “달맞이길”. 예로부터 이곳은 푸른 바다, 백사장, 동백숲,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이며 부산팔경(釜山八景)의 하나이기도 하다. 해운대 달맞이(看月)고개와 청사포(靑沙浦)에서 바라보는 저녁달은 운치가 있다고 하여 대한팔경에 포함시켰다.신라 시대에 동래온천이 발견되면서 진성여왕이 이곳에 휴양차 자주 들렀다고 하며, 그후 많은 관리들이 찾아오므로 지방관헌들이 여름철에 홍수가 난 것을 이유로 온천을 폐쇄하였다고 한다. 1870년대에 다시 온천이 발견되었고 1897년에 일본인들이 온천개발을 착수했다. 그리고 1965년 해운대 해수욕장이 개설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하계 휴양명소로 자리 잡았다. 날이 좋으면 바다 수평선 넘어 어렴풋이 일본 대마도가 바라다 보일 정도다.
해운대 좌동 재래시장- 1998년 개장한 좌동 재래시장은 1층 콘크리트 건물 14개 동과 주변 점포들로 구성된 상가 주택 복합형 시장이라고 한다. 이름 그대로 전통 먹거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재래시장이다.
용궁사에서 송정의 해변길과 달맞이길을 걸어보고는- 용궁사에서 송정해수욕장까지의 해변로는 여름의 더위를 식히면서 큰 체력소모 없이 걸을 수 있는 평탄한 길이었다. 6월 초에 개장 한 해수욕장의 싱그러움이 우리의 마음을 깨끗이 씻어주는 느낌이다. 이름조차 낭만 스러운 문테로드는 누구나 즐겨 걸어보고 싶은 길이고 인생 늦으막이 걷는 느낌도 개운했다. 일행 모두가 한명의 낙오자 없이 오늘도 이만 오천여보의 발자욱을 옮기고 나니 노익장을 발휘한 느낌이다.
2018년 6월 끝자락에.
작성자: 신 원 상(건아산행회원)
첫댓글 세월의 흐름따라 체력은 고갈되고....모두들 건강 챙겨서 계속 한번 좋은 곳 걸어 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