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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16 한국의 고령화 문제와 장례문화 고찰 - 큰형님의 별세에서 생각해 본 한국의 장례문화 -
큰 형님의 승천과 한국의 장례문화 이제 내 나이도 70세를 넘기며 큰 형님을 하늘나라로 보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였다. 나와 띠 동갑인 큰형님은 12살 차이로 84세로 지난 8.9(일)에 운명을 하셨다. 우리 부모님 때의 형제자매들이 돌아가신 것을 회고해 보면 대개 60대 전후로 해서 돌아가신 것 같다.
우리 부모님 두 분 다 67세에 돌아가신 후, 나는 70세를 넘기면서 죽음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받아드리면서 우리 부모님 시대 같았으면 나도 죽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끔 해보았다. 부모님 시대에 비하면 의학의 발전, 음식문화, 사회 보건 시설과 제도, 보건 환경 등이 많이 좋아졌기에 나도 이렇게 이렇게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도 우리 부모 세대와는 오래 살고 있으니 돌아가신 고인을 생각하면 덤으로 잘 살고 있다는 생각과 62세까지 직장생활 하였고, 직장을 퇴임하고도 10년간이나 30여년간 전공한 부분에 대한 연구와 살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한다는 입장에서 모교의 외래교수를 10년간을 더 하였고 업(하는 일)이 더 많아 졌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축복인지? 감사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났던 것 같다.
이제 한국의 장례문화도 고령화문제를 고려해야. 그래서, 정년퇴임 후에 주로 했던 결혼멘토 상담사업, 농부업, 교수업도 그 성격을 좀 달리하여 철저한 봉사업, 사후대책업으로 생각하면서 4L업, 기자업까지 이어져 왔다고 본다. 4L업의 기본이 되는 카페운영업을 하면서 주로 결혼멘토업을 중심으로 32가지를 정해서 업무실적이라고 생각해 오면서 이번 큰 형님의 상을 치르고 보니 <저출산․고령화>의 연구 중 고령화의 연구로 <한국의 장례 문화>연구에 대한 것도 심각히 고려해 보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에 몇 가지 연구과제를 남겨두기로 하였다.
조문과 문상 그리고 조문 조문(弔問)은 남의 죽음에 대하여 슬퍼하는 뜻을 드러내어 상주를 위문하는 것을 뜻한다. 문상(問喪)이란 죽음을 묻는다는 뜻으로 상주에게 상을 당한 것에 대한 위문 인사를 하는 것을 뜻한다. 조상(弔喪)은 빈소에 절을 하는 것을 뜻한다. 평소 고인이나 상제들을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찾아와 죽음을 애도하고 그의 가족들을 위로하는 예절이다. 조문(弔問)이란 조상(弔喪)과 문상(問喪)을 함께 일컫는 말이기 때문에 고인(故人)에게 애도의 뜻으로 인사를 올리고 또한 상주에게 위문 인사를 동시에 하는 것이므로 조문 간다는 표현이 옳다고 본다. 친척이나 지인 등 여러 사람들에게 망자가 죽은 것을 알려서 장례식에 초청하는 부고나 부음에 관한 일이다. 망자가 부모라면 모든 지인에게 알려도 무방하겠으나 형제나 조부모 또는 빙부모 상이라면 부음을 알리는 범위를 깊이 생각하고 한정하여 지인 모두를 마구잡이로 초청하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부음을 받은 사람은 본인이 전혀 조문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부의금을 낼 처지도 아닌데 다만 장례식에 초청하는 부고를 들을 때에 그 지인과의 관계나 도리로 보아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의 갈등을 느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는 금전과 시간을 뺏기는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문제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자녀의 결혼식을 할 때 청첩장을 받을 때와 마찬가지의 경우다. 이번 큰 형님의 8.9(일) 별세로 한달에 한번씩 하고 있는 우리 봉사회의 임원회의가 연기되었다. 8.11(화)로 임원회의가 통보되었으니 그날이 3일장의 발인일이라서 어쩔 수 없이 연기 되었다. 매달 열리는 임원회의는 회장이 꼭 참석하였고, 3대(찬조, 책임, 운영)위원장이 참석하였는데 회장의 큰형님이라서 회장이 빠지고 3대 위원장 중 2명이 확실히 빠지는 상황이라서 8.26(수)로 연기를 하게 된 것이다.
부고 알림과 고인을 모르는 조문객 그런데, 나를 당황하게 만든 일이 발생하였다. 해군사관학교 큰형님의 후배인 내 친구와 우리 봉사회 임원님 중에 몇 분이 조문을 온다는 통보와 빈소를 알려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 봉사회 임원회의 연기 통보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큰형님의 승천소식과 발인 일을 알렸기 때문이다. 마침, 6개월 전에 승천하신 서울대사대학장과 한국교원대의 부총장을 하신 박한식 스승님이 생각이 났다.
공교롭게도 그 스승님을 조문왔을 때에 보니 지금 형님이 계신 같은 병원의 영안실로 같은 호수이었다. 조문객 전원에게 절대 부의금을 받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그 스승님을 생각하며 곧 나는 문자를 날렸다. 조문은 감사합니다. 조의금은 절대 받지 않기로 하였으니 이 점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만나보니 반가웠고 고인이 보람된 삶을 살았다는 평가에 기분이 좋았다. 내가 죽을 때는 자식에 부담 주는 조의금 유산은 항목을 넣어서 남겨주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장기 병원 입원과 대책 큰 형님이 복수가 차고 의식을 잃어버리자 담당 의사님은 앞으로 1개월 밖에 못사시고 건강회복이란 불가능 하다는 판정이 내려진 후에도 3개월이라는 세월을 보냈다. 매달의 치료비와 입원비가 천 만원 이상이 드는 것도 있지만 식구들이 간이침대에 교대해가면서 간병을 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다행히 큰형님은 노후대책을 잘 세워서 그래도 1인 병실에서 지냈지만, 이런 병원생활이 1년 이상 끌 경우에는 자식들 재산과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초래할 것이다. 그래서, 부부 맞벌이 시대에 앞으로는 모두가 요양병원을 가야 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안락사의 문제도 심각히 대두 되고 있으니 연구 과제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큰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국가에서도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
요즈음 영안실의 분위기 요즈음 영안실에서 밤샘 화투나 카드놀이가 없어져 심신이 피곤한 상주들을 잘 배려하는 문화로 바뀌어 큰 다행이다. 유족들의 비통함을 헤아려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며 조문객끼리도 큰소리로 인사하지 않고 가볍게 목례로 인사를 나누며, 건배의 의미로 술잔을 부딪치지 말아야 하며, 취하도록 술을 마시고 큰소리로 호상이라고 웃으며 떠들어대는 볼썽사나운 행동은 지양해야 하겠다.
아무리 장수한 고인이라 해도 이 세상을 하직한 것보다 더 애통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이따금 상주가 이 자리 저 자리 옮겨 다니면서 파안대소하며 호상이라고 지껄이는 장면도 있는 곳을 보았는데 삼가야 할 단어라고 본다.
시신처리 방식과 장례문화의 혁신 보건복지가족부의 통계를 보면 죽으면 화장을 하겠다는 사람이 90%가 넘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십년만에 세 배 이상 늘었다. 최근 수목장을 하겠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수목장은 화장한 후 나무 밑에 묻는 것을 말한다. 자연과 하나가 되고 환경도 생각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신 처리 방식에 관해서도 앞으로는 거의가 다 화장처리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시신을 2,500도가 넘는 불속에 화장을 하고 뼈를 두 번이나 갈아 뿌리거나 거두어서 납골당에 안치하는 것이다. 잘 생각해 보면 무덤이고 납골이고 아무 것도 필요 없는 것이다. 다 썩은 몸이 묻혀진 무덤에 절을 하면 무엇 할 것이며 재만 남은 항아리에 묵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저출산 시대에 묘를 돌보아줄 삼 사 대 아래 후손이 얼굴조차 본적 없는 선조에게 뭐 그리 깍듯한 정성으로 예를 다하여 돌보아 줄 것인가? 결국에는 잡초로 뒤덮인 황폐한 무연고 묘가 되어 조롱이나 받을 처지가 되지 않겠는가? 지금 한국 묘지 중 50%가 무연고 묘이라고 한다. 국가에서는 장례문화의 개선과 함께 이런 무연고 묘의 처리문제도 곧 상관하여야 한다. 앞으로의 묘지문화 유럽의 도심 속에 있는 납골 묘지공원을 조성하여 전통적 마을단위의 애정과 향수, 생사고락을 같이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하나의 정신적 구심점이 되는 방향으로 묘지 문화도 바꿔져야 될 것 같다. 아니면, 같은 종교인끼리 교회 안에 있는 동산에 납골동산을 만들어 놓고 예배하러 올 적마다 둘러본다면 조상들을 생각하고 종교와 사후대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도심 속에 공원을 조성하여 가족나무를 심고 가꾸게 하거나 양재천과 같은 도심을 흐르는 냇가의 주변에 가족나무를 심게하여 가족 수목장으로 관리하도록 하면 수목관리도 잘 될 것이고, 망자의 2대 3대까지 조상을 기리며 배우게 되어 조상 숭배의 정신과 효개념도 살아날 것이다. 이번 우리 큰형님은 군대 장교로서 국가유공자의 자격이 되어 국립서울현충원 납골당에 모시게 되었고 국가에서 그 공적을 매년 합동으로 기리며, 유족들도 이 국립현충원 공원에 가끔 놀러 와서 공원을 산책하며 찾아 볼 것이다.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을 계속적으로 모셔 서울에도 제2의 국립현충원이 설립되어 납골당이나 국립공원의 수목장으로 조성하면 땅 걱정 없이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도 기리게 되며 그 가족들에게도 영광의 공원이 될 것이다. 국가의 공권력을 중요하며 이를 지키다가 순직한 분에게 나라지킴이의 상으로 죽은 후의 대우가 되는 것이다.
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활기차고 보람있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지킴이 결혼멘토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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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먼저 조의를 전하며 회장님의 한마듸 한마듸가 다 옳은 말슴이십니다.그토록 우리의 미래를 염려하시고 연구하시는 회장님께 고맙단 말씀밖엔 드릴말이 없네요.정말로 애국자 라고 (아부성발언아님)왜,우리 정치하시는분들이나 사회지도급에 속하시는분들께선 압장서서 그런 외침을 않하시는지요?
큰 형님의 영면하심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부득이 한 일로 문상을 못가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장례문화 등 여러가지 좋은 말씀 잘 읽었습니다.
점차 우리나라도 회장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장례문화가 바람직하게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장님, 수고 많으셨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의적절한 장례문화 연구과제 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제안 찬성합니다.
저는 우리 집안 가족묘를 조성해 이미 실천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