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안젤라 베네트(Angela Bennett: 산드라 블록 분)는 미모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새로나온 소프트웨어의 바이러스나 에러를 분석하는 일이 전문이다. 취미는 인터넷의 컴퓨터광들과 채팅하는 것이 전부. 컴퓨터와 붙어사는 그녀는 집밖으로 나올 일이 거의 없다. 피자는 PC 네트워크로 주문하면 곧바로 배달되고 항공권도 마찬가지다. 그녀가 외출하는 이유는 단 하나, 요양원에 있는 어머니(Mrs. Bennett: 다이안 베이커 분)를 만나러 갈 때이다.
안정된 일상만이 존재했던 안젤라에게 어느날, 동료 데일(Dale: 레이 맥킨논 분)이 새 인터넷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분석을 의뢰한다. 겉으로는 평범한 음악용 소프트웨어에 불과한 '모짜르트 밴드'. 그러나 이 프로그램에는 연방정부의 극비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놀란 안젤라가 데일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데일은 안젤라에게 오던 중 의문의 비행기 사고로 죽는다. 데일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채 안젤라는 멕시코로 휴가를 떠난다.
이때 안젤라에게 잭 데블린(Jack Devlin: 제레미 노담 분)이라는 매력적인 남자가 접근하고, 휴가 기분에 취한 안젤라는 잭과 하룻밤을 보낸다. 그러나 안젤라는 잭에게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격투 끝에 구사일생으로 달아난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어 안젤라의 존재는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서 완전히 '지워진' 상태였다. 여권도, 신용카드도 모두 도둑 맞은 안젤라에게 남아있는 것은 오직 파손된 디스켓 한장 뿐. 안젤라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모두 의문의 사고로 사망한다. 컴퓨터 마피아 프레토리안의 검은 그림자는 시시각각 다가오고, 그들의 검은 손은 드디어 안젤라의 어머니가 있는 요양원에 까지 뻗치는데.....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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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과 윤리 책에도 나와 있는 영화입니다. 주말을 맞아 보게 되었는데요. 1995년에 이런 영화가 만들어진 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 때 당시에 미국에서는 사이버 상으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어땠었나 라는 생각도 해보기도 했었어요. 영화 대사에도 나와 있듯이 컴퓨터에 개인이 하는 일이 전부다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그는 곧 사회에서 한 존재를 지워버리는 일쯤은 우습게 일어날 수도 있는 거 같습니다. 각자에게 고유의 식별 번호가 주어지고 컴퓨터로 사회를 관리하게 되는데, 최근에 전자주민증을 발급하자고 논란이 되었던 게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여자 주인공인 산드라 블록이 말했듯 '방어에 대해 바르지 않은 인식을 심어주었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새에 시스템에 해커들이 침입할 수 있다.' 는게 현재까지도 가장 큰 문제점이죠. 이건 17년이 지나도 그다지 변한 거 같지가 않아요. 그리고 오래 전 영화지만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정말 잘 지적해준 거 같습니다. 이제 정보는 힘이 된 사회가 되었기에 그 사회도 정보를 보호해야 한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입니다. 인터넷에 대부분의 모든 것이 노출되어 있는 이 사회에서 우리 모두 사이버 범죄에 대한 올바른 방어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안겨 준 영화입니다.
첫댓글 줄거리만 보아도 95년의 영화내용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컴퓨터에만 빠져서 집밖으로 나오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그 의존하던 컴퓨터에대한 보안의식의 부족으로 인한 각종 범죄 및 혼란. 영화를 보고 반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컴퓨터와 함께 보내는 여주인공이 사람을 만나는 걸 두려워한다고 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사이버 공간이 자아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자꾸 자신을 현실세계 속에서 고립시킨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결론을 내리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린 사람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인 건 분명한 사실인 거 같아요.
진짜... 외국 영화들을 보면 볼수록 놀라는게.... 영화에서 다루는 미래의 내용이 실제로 나타난다는게...참으로 놀랍기도 하고 무서운 것 같기도 하네요
그 당시에도 이 정도는 예측 가능한 미래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정말 이러한 분야의 영화를 보면 깜짝 놀라게 돼요. 그리고 두려워지죠. 현재 나오는 영화들의 모습이 미래에 실현된다고 생각하면요. 그렇지만 지금부터 올바른 윤리의식을 가진다면 더 밝은 미래가 올 거라고 믿어요.
95년도에 미국에서 저런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게 신기하네요. 어떻게 보면 95년도의 이 '네트' 라는 영화가 미래의 지금에 대한 경고를 하려고 만들어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러면서 어느 순간 인터넷으로 인간들을 지배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졌다는 게 안타깝기도 하네요.
지금의 모습과 비슷한 점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었어요. 정말 그 때나 지금이나 안보에 대한 의식은 별반 달라진 게 없는 거 같고요. 더이상은 사이버 공간에 의해 지배 받지 않도록 스스로가 자각하고 윤리 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종이 서류가 영원히 보관되지 않는 이상 네트워크를 통해 한 사람을 지워버리는 게 정말 가능한 일인 것 같아요. 사람이 버젓이 살아있어도 그 존재를 컴퓨터 속 DB가 입증한다는 게.. 컴퓨터의 힘이 정말 세졌네요. 컴퓨터가 인간을 지워버리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DB가 한 사람의 존재를 좌지우지 한다는 게 정말 무서운 일이라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었어요. 이 영화는 주인공의 현실과의 거리성을 극대화시켜서 한 사회에서 격리되게 할 수 있었던 거 같기도 하지만, 요즘처럼 점점 사람과의 소통이 사라지는 지금 충분히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얼굴 맞대고 살아가는 인간의 삶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네트는 약 17년전의 영화지만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잘 지적해준 영화인것 같습니다
네 맞아요. :) 어쩜 이렇게 달라진 게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문제는 고쳐야 하는데 점점 당연시 여기게 되는 사회도 큰일이예요.
95년대 영화이지만 지금의 사이버 문제도 지적해 주고 있네요. 시간에 되면 저도 한번 보고싶습니다.
네 :) 보시면 정말 후회 안하실거예요. 흥미진진하기도 하도 몰입도도 높으면서 문제점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줘서 정말 괜찮은 영화인 거 같아요.
전에 보다 말아서 아쉬웠는데 ㅠ_ㅠ 수업시간에 시청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인상적인 산드라블록의 연기도 기대되네용. 추천 감사합니다.
네 :) 수업 시간에 다 같이 본다면 좋을 거 같아요. 곧 그런 날이 오겠지요. ^ ^
95년도의 영화인데 정말 지금 시대에도 맞는 영화 같네요. 미래의 모습을 이렇듯 영화로 나타내는것이 정말 신기한것 같아요
그 때나 지금이나 정말 비슷한 거 같아요. 달라진 게 없다면 그만큼 더 노력해야 할 문제인 거 같아요. 요즘 세태를 반영한 주제로 영화가 만들어져서 사람들에게 좀 더 이 문제에 대해 알려줄 수 있다면 좋을 거 같아요.
인터넷 상으로 지워진 존재라는 것이 사회 각 전반에서부터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 이르기 까지 지금 시대에 상상할 수도 없이 큰 불편함을 겪는 일인 지 생각해봅니다.
자신의 존재가 사이버 상에서 조작으로 뒤바뀌고, 다른 사람이 되어서 쫓기게 되는 내용 자체가 픽션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주인공처럼 인간 관계를 단절하고 모든 건 전화와 인터넷만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에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영화 한 번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 ^
불편함을 겪는 일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이라고 적으려 했는데 잘못 수정하다보니 실수로 반박글이 되어버렸네요ㅠㅠ 그래도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