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6년 1월 24일 토요일
누구랑 : 고딩 산우회 친구들과 함께
올 겨울 최악의 한파가 온다는 날~~...
부산에서 보기 힘든 눈구경 하려고 가지산 가기로 하였는데...
날씨가 너무 차갑답니다...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언양터미널에 하차후
석남사행 버스로 갈아타고 석남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석남사 입구~~..
공비토벌작전기념비 오른쪽으로 산행길이 열립니다..
초입부터 계단으로 올라 갑니다..
맹추위에 장갑 낀 손가락 끝이 아려 옵니다..
산 능선 넘어로 쌀바위 윗부분이 보입니다..
길은 계속 오르막으로 오릅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언양 외곽지대..
오르는길 옆을 바라보니 경사가 심합니다...
바윗길 경사면 오르다 뒤에오는 친구들을 기다리며....
얼굴이 차가운 바람에 만져도 감각이 없지요~~...
석남터널에서 오르는 길과 마주치는 곳입니다....
이추운 날씨에 산악회에서 온 팀원들이 많이 올라 오시네요...
이 갈림길부터 정말 바람이 많이 붑니다.. 눈바람이...
외로운 소나무 한그루가 길손을 반갑게 맞습니다..
저 앞으로 중봉이 보이는데 길은 눈으로 덮여있어 아이젠을 채웁니다..
아니?? 여기에 언제 주막집이 생겼나???....
가보려다 지금부터 눈길 오르막이라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여기서 부터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 합니다...
저분들 뒤따라 왼편으로 오르다 힘들어 계단을 오르기로 합니다...
뒤돌아 봅니다...
눈 온지 며칠 되었나 보네요...
계단을 오르다 마침 나무사이로 조망이 터집니다..
쌀바위 랍니다...
손가락은 얼얼 해도 간식은 먹고 가야지요~~...
사과 깍는중....
오늘은 장경호 친구가 컨디션이 안좋아 뒤에 쳐져 올라옵니다..
돌 사이 눈쌓인 길 가기 힘들지요...
앞에 가시는 분들 걸음이 느려 추월하여 지나갑니다...
건너 보이는 고헌산을 당겨 봅니다..
멀리 신불산 방면입니다...
가지산 정상 가기전 중봉 입니다..
천황, 재약산 방면을 바라 봅니다..
아랫재에서 올라 가지산으로 오는 방면의 산능선~~..
가지산 정상 입니다..
쌀바위와 상운산이 눈아래로 보이네요..
중봉을 내려와 다시 올라갑니다..
가지산 왼편 밑으로 평평한 곳이 헬기장 입니다..
약하지만 당겨 봅니다...
호박소 위 제일농원으로 내려가는 교차점 입니다...
아직 정상이 350 미터나 남았네요....
뒤에서 장경호 친구가 중봉을 오른다는 연락이 와 조금 위쪽 바람없는 곳에서 식사 하기로 합니다..
정상에는 바람이 너무 세차 식사 못하고 내려 온다네요....
가지고 온 밥은 다 먹고 진짬뽕 끓이려니 가스가 추위에 시원찮습니다..
지나온 중봉과 능선들 입니다....
안부까지 미끄러운 경사를 제법 내려 옵니다...
정상이 얼마 안남았지만 바위길 오르기 만만 찮습니다..
인증샷 찍는것도 줄서야 합니다..
이 추위에....
가지산 정상에서 주변을 조망합니다..
뒷쪽이 예전 정상석, 앞쪽이 최근 정상석 입니다..
정상 밑의 헬기장 입니다..
왼편 위로 천황, 재약산이 머리를 내밀고 있네요~~...
정상에서 쌀바위 방면으로 내려오다 뒤돌아 봅니다..
응달이라 눈이 녹지 않고 얼어있네요~~..
쌀바위 가기전 헬기장을 지납니다..
운치 있는 길을 따라가면..
쌀바위 입니다...
저 멀리 신불산 영축산 능선이 펼쳐져 있습니다...
중봉과 가지산 정상..
쌀바위 대피소의 오뎅이 끓고 있네요...
언 몸을 녹히려고 소주 안주로 세개씩 먹습니다..
대피소의 명물이랍니다..
황구와 백구~~..
각종 표식들이 대피소 안을 장식하고 있답니다...
대피소를 뒤로 하고 하산길에 나섭니다..
눈 쌓인 임도위로 그림자가 길게 드리웁니다...
한시간 반은 내려가야 겠네요~~..
내려오다 귀바위를 뒤돌아 봅니다..
임도를 버리고 이정표 방면으로 내려갑니다..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지요~~..
이제 눈은 사라지고 먼지가 풀풀 날리는 길을 내려 갑니다..
이런 기분 좋은 길도 있지요~~..
이제 거의 다 내려 왔습니다..
오늘 산행의 날머리 입니다..
청운교를 지나오면~~..
얼마나 추웠으면 식수대가 얼음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석남사 일주문~~..
석남사 주차장 원점 회귀 산행을 마감합니다..
오늘은 너무 추워 셔트 누르기도 힘들었답니다..
다음주는 경주 남산, 고위산으로 갑니다..
첫댓글 돌멩이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추운날씨에 가지산 산행이라 !1
정말 대단합니다 아무튼 건강하시구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반갑습니다~~...
추웠지만 눈구경 많이 하고
매서운 칼바람에 단련도 했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