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전국간호사모임(이하 건수간)이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에 간호인력개편 TF 구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수간에 따르면 최근 건수간과 간협 양 단체의 회장들은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건수간은 간협에 간호인력개편 TF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회동을 통해 건수간은 "간협측에 TF를 구성해서 최선을 다해 간호인력 개편안을 철회시켜 줄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간호계 인사들은 협회가 간호인력 개편안을 철회할 수 없으니 받아들여야 된다는 결정을 내리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건수간은 협회의 반대 활동에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건수간은 현재 추진 중인 간호정책에 대해서 공청회를 개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건수간은 "간호인력개편안, 포괄간호서비스제도, 간호법이 서로 연관돼 있어 매우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므로 관련 공청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많이 수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건수간은 간협이 진행하고 있는 간호법 제정 서명운동 성명서 내용에 간호인력 개편안을 반대하는 입장에 맞게 내용이 수정되지 않은 점을 질의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