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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문화예술학교(지리산행복학교)
 
 
 
카페 게시글
문화나눔방-공연 및 작품 전시 안내 영화<노인을 위한 나라는없다>를 보고,,,
은입사(차성수) 추천 0 조회 192 12.05.05 22:4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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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5.06 12:18

    첫댓글 혹시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인터넷 자료를 통해 먼저 확인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됩니다.

  •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한참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머릿속으로 썼습니다.

    우리가 사는 건 어차피 한세상이지요.
    살아본 적도 없고 살아갈 것도 없는 현재일뿐이지요.
    제게 산다는 건 늘 숙제같은 일이였습니다.
    잘 풀려지지 않고 하다보면 지루할 때도 많고

    저는 제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희망적이지 않듯이 특별히 더 절망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 평가를 누군가 타자에게 혹은 사회에게 전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선의로 살든 악의로 살든 지금 우리가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로 노인을 위한 나라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노인을 위한 나라가 없다고도

  •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쨋든 노인은 살아가고있습니다.

    구원의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구원할 의지가 있는가를 늘 저는 저에게 묻습니다.

    세상을 시니컬하게 보는 것도 세상을 살아가는 한 방편이고 사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가 없다면 그런 선이 없다면
    우리가 우리자신을 위로해야 하지 않을까!
    거기에 지리산학교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지리산학교가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리산학교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지금 바로 여기 그리고 나자신!
    거기서 부터 모든 질문과 해답이 있다고 생각합니

  • 다.

    사람사는 일이 복잡다단할수록 문제의 해결은 가장 간단한 곳에서 풀린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하이퍼리얼리티 세상을 재단하는 많은 말들이 있지만 우리가 살아내는 세상입니다.
    과거의 낡은 가치체계는 문제를 푸는 것에 있어 미약한 방법이나 인간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의 궁극은 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해답은 르네상스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방법은 늘 고민해야 할 일입니다.

    해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과정이 우리 삶에 필요하지 않을까요?

    부정은 아무것도 구원할 수 없으니
    노인이 사는 나라를 고민하는 겁니다. ^^
    이렇게 평생 고민하다 죽어도 별 수 없지만요.

  • 작성자 12.05.12 10:47

    맞습니다.
    어느 시대나 고뇌하며 응시하는 노인집단이 있고,
    우연한 행운이나 고통 속에 일희일비하는 뭇 다수집단이 있고,
    촉각과 힘을 통해 계획하고 공격함으로써 큰이익을 달성하려는 사람들이 있겠지요.
    여기에는 도덕 윤리도 원칙도 법도 아무 소용이 없지요.
    다만 그럴둣하게 포장하면 되니까요.
    그야말로 '정의란, 강자의 이익이지요'
    이번에 또 터진 저축은행 사건만 봐도 그렇지않겠어요? ㅎㅎ

    그런데 시대에 따라 문화에 따라 국가에따라
    그 차지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조금 달라질 수있는 것일까요?

  • 작성자 12.05.12 10:54

    이 원작소설을 쓴 맥카시나 영화를 만든 코엔 형제는
    미국사회를 소위 서부시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파악한것 같아요.
    그리고 천민자본주의가 극성을 부리는 한국사회도 결코 못지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 위 세사람이 한국을 너무잘알고 잇는것이 분명하지요. ㅎ

    이즈음에 선생님 말씀대로 개인의 선택이 요구됩니다.
    영원한 숙제이지요.

    주변엔, 노인의 역할을 자임하면서
    동시에 구체적 실천으로 살아가는 분들의 노고를 보면서,
    노인을 위한 나라의 그림자의 도래를 꿈꾸어봅니다...ㅎ
    그리고 노인의 예지와 패기를 위해
    지리산에서 함께 노닐 그날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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