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데 시간을 많이 소요하지 않은 스타일이라 빠르게 읽을 줄 알았습니다. 드러나, 이책은 오랜 걸건 것같습니다. 물론 미쿡사람이 등장인물로 나와 이름을 잘 못 분간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근래에 읽은 책 중에는 제일 생각을 많이 하게 했던 책이었습니다.
사례가 미국이었지만, 현재 저와 회사의 상황과도 비슷해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목부터 흥미를 일으켰는 데요. 상자, 상자, 상자 여기서 말하는 상자는 무엇일까? 라는 의문을 갖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완전하게 이해 한 건 아닌 것 같지만....
읽으면서 연상된 것 중 하나가 상자가 플라톤의 동굴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나만의 동굴에서 밖을 바라보며 존재의 실체가 아닌 그림자를 보고 혼자 판단하고, 자신의 심리적 안전을 위해 동굴밖으로 나가는 걸 거부하고 두려워하는 나약하고 이기적인 존재....
자기배반이라는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한다고 느끼는 것에 반하는 행위' 것에 많을 것을 느꼈는 데요. 회사내에서 또는 가정내에서도 저 자신이 해왔던 행위였다는 것에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니다. 사람사이의 소통 갈등의 주요원인이 이것이라는 것에 동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감수성훈련 수업시 저 자신이 다른 사람을 위해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지지하여야 한다는 걸 느끼며 그에 반하는 묵언 수행을 한 것이 뜨끔하였습니다.
이책에서 강조된 사람을 대상이 아닌 존재로 보아란 말에 지금까지 감수성 훈련이나 다른 코칭에서도 사람을 고쳐야 할 문제가 있는 대상으로 여기고, 내 상자안에서 끊임없이 상대에 단순한 지식과 스킬로 해왔다는 반성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존귀한 존재이다. 그들을 내 상자밖에 나와서 대하자."
이 책은 여러번 읽어 좀 더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청춘아 매력을 잡아라”의 저자, 여태옥 코치님이 정성을 들여 읽은 “상자 밖에 있는 사람” 책에 영향을 받아 앞으로 상자 밖에 있는 시간이 지금보다 더욱 많아진다면 이제 매력을 잡는 일은 떼어 논 당상이라고 확신합니다. 평소 성품이 원만하고, 따뜻하고, 인간적이니까 그날이 더욱 빨리 오리라 기대되는데요.
넵 현기 코치님의 응원으로 더 빨리 올것 같습니다
여태옥 코치님의 지성과 유머감각에 감수성까지 더해질 것을 생각하니 완전 기대됩니다.
자기 배반을 한 따오기님도 그대로 이해가 되어 좋고,
자기 배반을 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따오기님도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