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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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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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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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Gallus gallus domesticus |
닭(Gallus gallus domesticus)은 닭목 꿩과의 새이다. 고기와 알을
갓태어난
병아리
얻기 위해 사육하는 가축에 속한다. Firefly Encyclopedia of Birds에 따르면 2003년 현재 지구 상에 240억마리 이상의 닭이 존재하며 다른 어떤 조류보다 더 수효가 많다.
닭의 새끼는 병아리라 부르며, 닭의 알은 달걀 또는 계란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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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특징
[편집] 분포
닭은 극지방을 제외한 전세계에 분포되어 있다. 닭의 근원인 야계(野鷄)는 동남아시아에서 분포하고 있다. 야계는 회색야계와 실론야계, 적색야계가 있다. 집닭은 품종개량이 다양화되면서 육종과 난종, 특수종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중에서 레그혼은 난종에 속하는 품종으로서 영국에서 17세기 후반에 처음 개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레그혼의 변종으로는 흑색 레그혼, 적색 레그혼, 흰색 레그혼이다.
[편집] 한국 문화에서의 닭
[편집] 과학
2004년 12월 9일 국제 닭 게놈 염기서열 해독 컨소시엄(International Chicken Genome Sequencing Consortium)은 닭의 유전자 지도를 발표했다.
닭의 질병 중 대표적인 것으로 조류 독감이 있다.
[편집] 대량생산
현재 대부분의 식용 닭들은 공장형 농장에서 대량생산되고 있다.PETA와 같은 동물권 보호 단체들은 이 생산과정이 동물학대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2007년 KBS 환경스페셜에서 방영된 '동물공장 2부작, 산란기계-닭'편에서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어린 병아리의 부리를 자르고 성장 촉진제를 먹여 인위적으로 달걀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닭 농장의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
[편집] 닭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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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닭요리
[편집] 함께 보기
[편집] 바깥 고리
<동아일보>
개화파 김옥균 日유배때 지은 漢詩 공개
갑신정변(1884년)을 주도한 개화파 김옥균(金玉均·1851∼1894)이 일본 망명 당시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 한 편이 공개됐다.
김종규(金宗圭) 삼성출판박물관 관장은 김옥균이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시 ‘계(鷄)’를 유길준(兪吉濬·1856∼1914)이 행서체로 옮겨 실은 시화첩(사진)을 7일 공개했다. 유길준은 이 시 옆에 ‘옛 친구 김옥균이 오가사와라(小笠原) 섬에 있을 때 지은 양계시(養鷄詩)를 적는다’고 기록해 뒀다.
‘계’는 ‘병아리 10여 마리를 얻어 길렀더니, 때로 이유 없이 다투는구나, 몇 번 홰치는 소리를 내다가 멈춰 서서, 면면히 서로 애틋하게 바라보다 문득 그치더라’는 내용으로 김옥균이 정변에 실패해 일본으로 망명했다가 1886∼1887년 도쿄(東京) 만 남동쪽의 오가사와라 섬에 유폐됐을 때 지은 것으로 보인다.
이 시화첩은 가로 42cm, 세로 30cm 크기의 20쪽 분량이며 닭을 주제로 유길준과 개화파 박영효(朴泳孝), 구한말 묵란의 대가 김응원(金應元), 개화파 관리 유세남(劉世南)이 쓴 글씨 5점과 일본인이 그린 채색화 5점이 담겨 있다.
김 관장은 “시화첩의 작품들은 김옥균과 가까웠던 한국과 일본의 지인들이 1900∼1907년에 쓰거나 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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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망명의 설움’ 김옥균 詩 발굴 갑신정변(1894년 10월)에 실패한 뒤 일본에 망명했던 고균 김옥균(古筠 金玉均·1851~1894)이 일본에서 지은 시 한 수가 처음 공개됐다.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장은 7일 고균의 절친한 친구이자 ‘서유견문’의 저자인 유길준(兪吉濬·1856~1914)이 고균 사망 후 그를 회고하며 화첩에 적어 넣은 이 시를 공개했다.
칠언절구(七言絶句·한 구마다 일곱 자로 이뤄진, 모두 네 구로 이뤄진 한시)로 이뤄진 이 시는 일본으로 망명한 고균이 오가사와라(小笠原)섬으로 추방당한 1886년 무렵에 지은 것으로, “병아리 십여 마리 얻어 길렀더니/때로 이유 없이 다투는구나/몇 번 홰치는 소리를 내다가 멈춰 서서/면면히 서로 애틋하게 바라보다 문득 그치더라”(養得鷄雛十許頭/時來挑鬪沒因由/數回膊還停立/♥♥相看便罷休)라고 썼다. 유길준은 시 뒤에 “내 오랜(돌아간) 친구 고균이 오가사와라에서 닭을 치며 있을 때 지은 시이다”라는 문장과 자신의 이름을 적어 고균을 추억하고 있다.
신형준기자 (블로그) hjsh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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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병아리 싸움을 보니 정쟁의 덧없음이 … 김옥균 한시 공개
조선시대 말의 풍운아 고균 김옥균(1851∼1894)이 일본에서 닭을 키우며 망명의 한을 그린 한시가 7일 공개됐다.
'병아리 십여마리를 얻어 길렀더니(養得鷄雛十許頭)/틈만 나면 까닭없이 다투는구나(時來挑鬪沒因由)/몇번인가 홰를 치다가 멈춰서서(數回還停立)/서로 그윽히 바라보다 문득 그치더라(脈脈相看便罷休).'
이 시는 고균이 상하이에서 살해된 뒤인 1900∼1907년 사이 한·일 양국의 인사 10명이 그를 추모해 만든 서화첩에 실린 것으로 당시 개화파의 한 사람인 『서유견문』의 저자 유길준(1856∼1914)이 썼다. 유길준은 서화첩에 '鷄(계)'란 제목 아래 '고균이 오가사와라섬에 있을 때 지은 양계시'라고 써 이 시가 고균의 시임을 밝히고 있다.(사진)
고균은 이 시에서 병아리 싸움을 통해 정쟁의 덧없음을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균은 갑신정변(1884년)의 실패 뒤 일본으로 망명, 1886∼1887년 오가와라섬에서 생활했다. 서화첩에 필적을 남긴 한국인은 유길준 외에 대원군과 절친했던 난의 대가 김응원, 고균과 갑신정변 동지인 박영효, 내부협판을 지낸 유세남 등이다. 이서화첩은 삼성출판박물관 김종규(66) 관장이 30년 전 구입한 것으로 닭의 해를 맞아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고균의 시를 발견해 이날 처음 공개했다.
이만훈 기자
mh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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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한·일 공동 김옥균 추모 100년전 시화첩 공개
구한말 개화파 김옥균(金玉均ㆍ1851~1894)이 지은 시를 유길준(兪吉濬ㆍ1856~1914)이 쓴 100년 전의 희귀 시화첩이 7일 공개됐다. ‘계(鷄)’라는 제목의 이 시는 김옥균이 갑신정변 실패 후 일본에 망명, 도쿄(東京)만 부근 오가사와라(小笠原)섬에 머물고 있던 1886~1887년께 지은 것으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닭을 주제로 유길준 외에 박영효 유세남 김응원과 한 일본인이 쓴 글과 5명의 일본인 화가가 그린 채색화 5점이 들어있는 이 시화첩은 세로30㎝ 가로42㎝의 10쪽으로 구성돼 있다. 유길준이 행서체로 쓴 시 ‘계’는 김옥균이 기르던 닭이 서로 싸우는 것을 보고 자신을 따르다 배신한 개화당 인물들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병아리 십여 마리를 얻어 길렀더니/때로 이유없이 다투는구나/몇 번 홰치는 소리를 내다가 멈춰 서서/면면히 서로 애틋하게 바라보다 문득 그치는구나.’ <옛 친구 고균 김옥균 시랑이 오가사와라 섬에 있을 때 지은 양계시를 적는다. 구당거사 유길준>
30여년 전 이 시화첩을 수집, 닭의 해를 맞아 공개한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한국박물관협회 회장)은 “김옥균과 가까웠던 한국과 일본의 지인들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1990년에서 1997년 사이의 글과 그림을 써서 모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남경욱 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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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김옥균 우국 한시 첫 발굴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구한말 시화첩 공개 ‘병아리 십여 마리를 얻어 길렀더니/ 때로 이유 없이 다투는구나/ 몇 번 홰치는 소리를 내다가 멈춰 서서/ 면면히 서로 애틋하게 바라보다 문득 그치더라’
1884년 갑신정변을 일으킨 주역인 개화사상가 고균 김옥균(1851~1894)이 일본 유배 시절 조국의 암울한 상황을 걱정하며 쓴 것으로 보이는 한시가 최초로 발굴되었다.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 관장(66·한국박물관협회 회장)은 7일 ‘계(鷄: 닭)’란 제목이 붙은 김옥균의 한시를 실은 20쪽짜리 구한말 시화첩을 공개했다. 여기 실린 김옥균의 한시는 칠언절구 형식으로 그와 절친했던 개화당 출신의 지인 유길준이 행서 글씨로 옮겨 쓴 것이다. 시의 내용은 당시 외국 세력의 침탈 앞에서도 내부 정쟁에만 치중했던 조국의 현실을 은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길준은 친필시 말미에 ‘옛 친구 김옥균이 오가사와라 섬(김옥균이 갑신정변 실패로 일본에 망명한 뒤 유배되었던 곳)에 있을 때 지은 양계시(養鷄詩: 닭을 기르면서 쓴 시)를 적는다’고 덧붙이고 있다.
시화첩에는 또 ‘닭 계(鷄)’자를 전서, 예서, 행서체로 쓴 유길준, 박영효, 김응원, 유세남, ‘녹문도인’이란 필명의 일본인 등 5명의 필적이 쓰여졌으며, 닭, 병아리들을 그린 일본 화가들의 채색그림 5점도 실려있다. 시화첩은 김 관장이 30여년 전 수집한 것으로 닭의 해 관련 문헌들을 뒤지다 발견했다고 한다. 고서 연구자 김영복씨는 “글씨 앞에 붙은 간지로 보아 1900~07년 조선·일본 지인들이 고인을 추모하며 닭을 주제로 함께 만든 추억록 성격으로 보인다”며 “그의 한시가 별로 전하지 않는 만큼 유배 시절의 심중을 짐작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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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유길준 등이 만든 김옥균 추모 화첩 공개
삼성출판박물관, 글과 그림으로 꾸며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1884년 갑신정변 주역인 김옥균(金玉均.1851-1894)을 추모하며 유길준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의 지인들이 만든 화첩이 공개됐다.
서울 종로구 구기동 소재 삼성출판박물관(관장 김종규)은 소장품 중 하나인 10폭(20쪽) 화첩을 7일 공개했다.
이 화첩에 대해 김종규 관장은 "약 30년 전쯤에 구입해 보관하고 있는 것인데 어디에서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사동 고서점인 문우서림 김영복 대표는 가로 42㎝, 세로 30㎝ 크기인 이 화첩은 내용으로 볼 때 1900-1907년 사이에 제작됐을 것으로 생각되며, 유길준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의 지인들이 김옥균을 추모하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화첩에는 유길준과 박영효를 비롯한 한국인 4명, 일본인 5명의 글과 그림이 수록됐다.
유길준이 서문을 쓴 7언절구 양계시(養鷄詩)는 김옥균 원작이다.
이 시에 대해 김영복 대표는 "김옥균이 일본 오가사와라에 귀향가 있을 때 닭 싸움을 보면서 열강에 침탈당하는 조선을 빗대어 읊은 작품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옥균은 갑신정변이 3일 천하로 끝나자 10년 간에 걸친 일본 방랑생활을 거쳐 1894년(조선 고종 31) 중국 상하이(上海)로 건너갔다가 자객 홍종우(洪鍾宇)에게 살해됐다.
taeshik@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