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단말기_보급_토론회
글이 깁니다. 사견없이 서술하려다 보니...^^
13일(월) 저녁 8시에 진행한 교육희망경남 긴급 토론회, “경남교육청의 스마트단말기 보급, 어떻게 볼 것인가?”가 장장 2시간 30분에 걸쳐 뜨겁게 진행되었습니다.
찬반이 엇갈리기도 하고, 관점이 서로 다르기도 하고...결론이 쉽지 않았고, 입장 통일은 더욱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도교육청 담당샘과 회원들의 의견을 모두 남깁니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방향에 따라, 4차혁명시대 한 가운데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정보 접근의 격차와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스마트 활용능력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vs 그것이 왜 스마트단말기 보급이여야 하는가?」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회원들은 질문을 하면서 의견을 남겼고, 선생님은 질문에 답을 하면서 의견를 나누었습니다^^
※ 내용을 정리하면...
-. 평소에도 스마트폰이나 미디어 노출이 많은 아이들인데 스마트단말기를 활용한 수업으로 더 많은 노출에 따른 문제(정서·건강 문제 등)가 발생할 수 있는데 대비책인 있는가?
-. 학교의 본질적 역할(전인격적 성장)에 기반한 심사숙고한 검토 위에 진행하고 있는가?
- .대면수업, 작은학교, 저밀학급 등의 요구가 있는데 예산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것인가?
-. 교육공동체(학부모,교사,학생 등)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 없이 진행하는 것은 아닌가?
-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하면서 교사들의 적응과 준비가 어려웠다. 이것 또한 현재 교사들의 준비 정도와 능력에 따라 학교 현장의 혼란은 물론이며 또다른 교육 격차를 낳게 되지는 않을까?
-. 현재도 부분 스마트단말기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여기에 더해 스마트단말기를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려는 것이지 전면 사용하려는 것은 아니다.
-. 현재 도교육청 온라인 플랫폼 ‘아이톡톡’과 연계하여 다양한 툴의 사용으로 효율성을 높이려고 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
-. 가정에 노트북이나 탭 등이 없는 학생들도 있다. 이런 학생들에게 스마트단말기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 교육청에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 교육청의 행복학교(행복교육지구) 확대, 생태환경교육 강화, 작은학교 지향 등 기존의 정책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스마트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며 1/n을 더할 뿐이다. 그래서 교육현장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토론 이후 <교육희망경남>에서는 무엇을 할 지...촘촘한 의견 수렴 이후 다시 공유하겠습니다.
*교육희망경남 사천지부에서 올린 글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