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8월~2008년 4월, ‘거제시 하수관거정비사업’이 있었고 땅 속으로 묻힌 비리사업에 대해 국민은 알 길이 없었으나 2009년 어느 순간 세상 밖으로 알려지면서 거제시 공무원을 포함해 10여명이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되었다. 거제시계약심의위원회는 2009년 9월 몰염치한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부정당업자 입찰참가 제한으로 5개월을 결정했고, 현대산업개발은 불복해 행정소송으로 이어졌다. ‘거제시 하수관거정비사업 부정행위’로 부당 착복한 44억7,286만 8,079원에 대해 대기업인 현대산업개발은 그들 스스로 납부하지 아니했고, 거제시와 소송으로 다투다 마지못해 2010년 10월에야 납부하게 되었다. 그러한 과정에 2013년 4월, 현대산업개발은 대법원의 판결을 몇 달 앞둔 시점에 ‘부정당업자 입찰참가자격 제한처분에 관한 재심의 및 경감처분 신청’을 거제시에 하게 되었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70억원 상당의 기여를 하겠다고 당근을 제시했다. 거제시계약심의위원회는 2013년 5월에 대기업의 요구를 받아들여 위원회 스스로 결정한 5개월을 1개월로 경감 해 주는 번복을 하였고 거제시는 그대로 집행했다. 이로 인해 거제 사회는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겪게 되었고 시민사회단체는 고발장까지 제출하기도 했으나 검찰은 ‘혐의 없음’으로 통보했다. 아무튼, 국내 대기업인 현대산업개발은 2013년에 5개월의 입찰참가제한을 1개월로 경감 받았고 막대한 이득을 보았을 것이다. 거제지역의 사회적 갈등은 그들이 신경 쓸 바는 아닐 것이고. #약속은 안 지켜도 ‘현산’의 사업 추진은 곳곳에! 지금 양정 독봉산 자락에는 1천 세대에 달하는 아이파크 아파트사업이 추진 중이고 물론, 현대산업개발의 사업이다. 지난 연말에는 마산의 로봇랜드사업에 현대산업개발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뉴스를 통해 들었고, 사곡만 해양플랜트산단사업에도 현대산업개발의 이름이 올랐다. 대기업인 현대산업개발 스스로 거제시민에게 약속을 하고서도 1년 8개월의 시간이 지나는 지금까지 어떠한 형식으로 약속이행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질 못했다. 그러함에도 거제도에서, 전국에서 ‘현산’의 이름으로 많은 사업들은 추진 중에 있다. 2013년 거제 사회에 큰 분란을 만든 당사자인 현대산업개발이 1천 세대의 아파트 사업을 우리 거제에 추진해도 그 많은 시민사회단체, 전국에서 인구대비 언론사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에 속하는 거제의 수많은 언론매체에서도 몰염치한 ‘현산’의 처신에 대해 정확하게 비판하고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다. #70억 원의 지역사회 기여는 아직까지 무소식! 현대산업개발 스스로 거제시에 당근을 제시한 시점은 2013년 경감처분 재심의를 요청한 시점으로 올라갈 것이고, 그해 5월 22일 현대산업개발은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제시민께 사과를 했고 경감처분을 해 준다면 거제지역 발전을 위해 기여를 하겠다고 공개적인 약속을 했다. 그렇게 2013년은 지나갔고, 2014년도 지나왔다. 그러나 2015년 1월이 끝나가는 아직까지 현대산업개발이 2013년 5월에 밝힌 약속에 대해 거제시에 어떤 형태로 지원을 했다는 내용은 알려진 것이 없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현대산업개발이 70억원 상당의 자금이 없어 거제시민들에게 약속한 기여를 아직까지 못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의지의 문제이며 신뢰의 문제이다. 1년 8개월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감감무소식인 것에 대해 거제시민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나는 요구한다, ‘현산’은 약속을 지키고 대기업의 사회공헌을 실현하라! 2013년 6월 당시 거제시 회계과장은 지연 언론에 기고를 통해, “그리고 향후 ‘현산’측이 거제시민을 위해 기여하리라는 것을 확신합니다”라고 밝혔다. 거제도를 사랑하는 필자 또한 ‘현산’의 약속을 믿고 싶다. 이에 본인은 현대산업개발에 아래와 같이 요구를 한다. ‘현산’ 스스로 거제사회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여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니, 그 약속으로 동부면 산촌간척지를 우리 세대와 후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거제시에 기증해 주기를 바란다. 동부면 산양천과 경계해 위치한 산촌간척지는 현재 천연기념물 몇 종을 포함해 수많은 새들의 먹이터로 휴식처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자연과 생명의 보금자리이다. 어떠한 형태의 생태공원으로 접근 시도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지는 외국의 성공한 사례를 참고하여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사례도 많이 있다. 이에 본인은 현대산업개발과 거제시에 제안을 드리는 바이니 산촌간척지를 거제시의 훌륭한 생태관광 교육자원이 되도록 멋진 생태공원으로 조성, 시민과 국민에게, 더불어 함께하는 자연의 무수한 생명들과 공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하는 바이다. 산촌간척지를 둘러 본 사람들은 그곳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에 대해 다들 긍정적으로 공감하고 찬성을 표했다. 지난 6대 거제시의회에서도 생태공원 관련해 시정질의가 있었고, 거제시의 답변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지역 언론을 통해 확인한 기억이 선명하다. 또한, 명진터널 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향후 도로개통이 된다면 고현시내에서의 접근성도 월등히 좋아질 것이고, 생태교육관에서의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지역의 학생들을 포함한 전국의 학생들에게도 나아가 관광객들에게도 거제도의 멋진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믿는다. 이러한 거제도를 빛낼 좋은 사업에 현대산업개발이 시민들과의 약속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헌을 실현하게 된다면 작으나마 대기업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도 한 몫을 다하는 것이라 믿는다. 혹시, 지금까지 ‘현산’측에서 2013년 거제시민과의 약속에 대해 잊고 있었다면 본인의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해 그 약속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첫댓글 달콤한 사탕발림에 놀아나는 거제시민이 되어서는 안될것입니다,
대기업이라도 이익없는 일에는 관심이 없을것입니다,
거제시와 시민들이 지킴이가 되어 어떠한 감언이설이나 횡포에도 굴하지 않아야 할것입니다.
내것은 내가 지켜야 할것이나 내것주고 뺨맞는 일은 없어야 할것입니다,
좋은글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