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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통방통 왕 틈새시장 / 행복한 재테크 건강하게 자산관리 원문보기 글쓴이: 행복한행운
제26차 중면산악회 관악산 등반 기행(2010.11.21)
중면산악회 창립 3주년이 되는 제26차 산행은 서울 남쪽 위치한 관악산에서 중면실향민 1.2.3세 13명이 함께 한다.
오전 10시 관악산 산행 출발 장소인 사당역에서 단풍이 아름드운 소금강 산행이후 만나는 중면산악회원의 반가운 모습이 오랜 숙성으로 깊은 맛이 깃들인 장 맛처럼 정겨운 만남으로 시작하는데 오랫만에 모습을 보여주신 서 봉식님의 소녀같은 아내와 함께 참여하여 더욱 정겹다.
주택가 골목길을 돌아 관음사 길목에 서있는 등산로 표지판에서 낙엽쌓인 길 산허리 감싸안고 걷다가
맑은 물이 끊이지 않는 약수터 물 한모금 입에 물고 오르막길 오르니 관악산 능선길 좌우로 펼쳐진 산맥과 서울의 모습이 잎사귀를 떨구고 서있는 나무가지와 솔나무 사이로 한눈에 들어와 깊어가는 가을 풍경으로 한층더 정취를 느낀다.
아쉽게도 서 봉근님(84세)께서는 금일 관악산 산행이 무리한듯 도중 하산하시는 모습은 쉬운 산행 코스로 못 모시고 가는 우리들의 마음도 표현하기가 그렇다~~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五岳)에 속했던 관악산은(632m) 북한산(北漢山)남한산 등과 함께 서울분지를 이중으로 둘러싼 자연의 방벽으로, 옛 서울의 요새지를 이루었다. 주봉(主峰)은 연주대(戀主臺)이고, 산정의 영주대(靈珠臺)는 세조(世祖)가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산중에는 연주암(戀主庵:경기기념물 20)자왕암(慈王庵)불성사(佛成寺)삼막사(三幕寺)관음사(觀音寺) 등의 산사(山寺)와 과천향교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삼막사는 원효의상 등의 고승들이 수도하였다고 한다.
산정에는 기상청의 기상 레이더 시설이 있고, 산세는 험한 편이나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등산객이 많이 찿으며 매년 봄 철쭉제가 열리는 이곳 관악산의 연주암은 역사속의 이야기가 있다.
사찰 연주암(戀主庵)
이외에도 관악산은 고려(공양왕)가 멸망하고 새로운 나라 조선(이성계)을 건국하면서 수도를 개성에서 한양으로 천도하는데 중국의 주자학의 영향을 받은 정도전은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경복궁과 도성(사대문,사소문)을 건립하는 과정에도 관악산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속한다.
경복궁을 중심으로 서울의 도성은 4대문과 4소문이 있는데 조선건국 유교국가 정치이념인 인,의,예,지,신이란 5대 덕목을 바탕으로 축조 되었고 도성을 둘러싼 주변의 산으로 동쪽은 (좌 : 청룡.左靑龍) 낙산 /동대문(흥인지문)-(仁 어질 인) 서쪽은 (우 : 백호.右白虎) 인왕산 /서대문(돈의문)-(義 옳을 의) 북쪽은 (북 : 현무.玄武) 북악산(백악산) /북대문( 숙정문,숙청문)-(智 지혜 지) 남쪽은 (남 : 주작.朱雀) 관악산 /남대문(숭례문)-(禮 예절 예) 이라하고 중앙은 보신각이 자리하고 있는데-(信 믿을 신)
남쪽의 관악산은 경복궁 근정전이 불꽃 형상의 관악산 화기로 인해 궁궐에 화(火)가 미친다하여 광화문과 남대문을 잇는 정남쪽 방향에 화마를 막는 의미에서 숭례문이라는 현판을 세로로 만들고, (양녕대군글씨:세종대왕의 형)
관악산의 연주봉 아래에는 아홉개의 방화부(防火符)를 담은 항아리를 묻었으며 숭례문 앞에는 남지(南池)라는 연못을 만들어 근정전 앞 좌우에 물을 담아두는 그릇을 함께 둠으로써 재앙을 막고자 하였다고 하는데 위와 같이 관악산은 우리의 삶과 친밀하게 가까운 곳이다.
역사를 탐방하듯 등반길에 잠시 머물은 마당바위에서 각자 준비해 온 도시락을 꺼내어 맛있게 먹는데 실향민 1세 장경준님의 김밥이 돋보인다.
소금강은 부부 동반으로 참여했지만 이번 관악산 산행은 손수 만들어 싸주신 김밥위의 깨소금처럼 노년의 아름다움을 느낄수가 있었는데 십장생의 하나인 소나무의 솔방울도 장미꽃 보다도 더 고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와 있는 듯 하다.
우리 일행은 너무 많은 산행 인파로 등산로를 서로 비껴 나가기에 연주암은 멀리 바라보는것으로 만족하면서 기념촬영 후 발길을 돌려 하산하기로 하고
하산길에 국기봉에서는 역사 속의 이야기,
잘 정비된 운동시설에서는 체력단련을
관음사에서는 깊어가는 만추(晩秋)를 즐겨본다.
울긋불긋 가을 꽃처럼 고운 단풍잎 바람에 살포시 내려앉아 낙엽길을 만들어 놓으면 중면 산악회 발걸음 닿을 때마다 사각사각 예쁜소리로 화답하지요~
출발 장소인 사당역에서는 헤어짐이 아쉬워 두부김치.두부부침등 두부요리에 막걸리와 소주한잔 곁들이면서 하루를 마감하는데 장 경준 어르신께서 젊은사람과 산행을 하니 더욱 젊어진다며 미래를 향한 축배를 높이 들어본다.
장 경준님께서는 축배와 함께 축포도 높이 쏘아올려 분위기를 한것 돋우워주셔서 중면민회와 중면산악회 발전에 많은 힘을 주셨습니다.(회식비 전액 결제)
중면산악회 파이팅~
고맙습니다. 행복방끗~ 행운생끗~
행복이 행운이 가득한 김 옥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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