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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군의회 어떻게 구성되나(6)진해시의회 | ||||||||||||
13명 중 10명 초선 ‘인물·세대교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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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인 기자 in@idomin.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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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부분의 시·군 의회 정수가 줄어들었지만 진해시의회는 지난 7대와 마찬가지로 13명이다. 따라서 3개 상임위원회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진해시 의회 의원 구성이 7대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지역구 의원은 한나라당 일색이 됐다. 기초의원 정당공천을 하지 않았던 7대 의회에는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이 3명 있었으며 열린우리당 당원인 김병로 시장과 뜻을 같이하는 의원이 7~8명에 이르기까지 했지만 8대에는 비례대표로 열린우리당이 1명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12명 모두가 한나라당 소속이다.
당적 뿐 아니라 인적 구성도 크게 바뀌었다. 현직 13명 중 5명이 불출마하고 8명이 재도전했지만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3명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낙선됐다. 결국 재선 이상에 성공한 의원은 3명에 지나지 않는다. 3선 2명, 재선 1명이다. 따라서 초선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당적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다르지만 수협 여성대학 7기 동창회에 엄영희(한나라당) 당선자가 회장, 정영주(열린우리당) 당선자는 부회장을 맡고 있는 등 상당히 친밀한 사이여서 여성·복지 등에서 한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정 당선자도 “여성들의 정칟사회참여와 권익향상을 위해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 일색인데서 열린우리당 의원으로 일해 나가기가 쉽지만은 않겠지만 동료 의원, 당원 동지들과 의논하고 협력해간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특히 엄 당선자와도 당적을 떠나 여성 의원으로서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의장이 되고 싶다는 사람은 5~6명에 이르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김학송 국회의원의 의중이 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김 의원이 의장단 구성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하지만 김병로 시장 체제에서 시정에 철저히 소외됐던 김 의원으로서는 의장에 믿을만한 사람을 앉히려는 욕심을 가질 수도 있어 보인다. 이럴 경우 초선인 김하용 당선자가 유력하게 떠오른다. 의창 수협 조합장을 오래 했고 동부지역에서 상당한 세력을 갖고 있지만 초선이라는게 핸디캡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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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6월 1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