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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6장
일곱 도장:
이 땅을 다스리시는 그리스도, 성도의 고난과 하늘의 쉼
(찬송 시편 51편 5,6절 – 악보는 주보와 홈페이지 참고)
2024-8-10, 토
맥락과 의미
이제 6장부터 8:5까지 일곱 인을 떼는 이야기입니다. 인은 도장입니다. 두루마리 책에 7개의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어린 양이 일곱 도장을 하나씩 떼면서 그 두루마리 책이 열립니다. 그리고 그 책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이 나타납니다. 그 하나님의 뜻에 따라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인류 역사를 다스립니다.
여섯째 도장을 떼실 때,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일어나는 하늘의 사건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도장을 떼는 이야기는 재림하시는 순간이 아닌 그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앞에 나온 5장 내용을 다시 생각해봅시다. 요한이 울면서 이 책을 뗄 분이 나오기를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등장하셨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에게서 어린 양이 책을 받으셨습니다.
그러자 하늘의 성도들을 나타내는 천사들(24장로)과 네 명의 생명체인 천사와 다른 천사들과 온 만물이 찬송했습니다. 하늘의 성도들은 이 땅의 성도들의 기도의 향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땅의 성도의 찬양을 대표해서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렸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인을 떼시면서 이 땅을 다스리실 때 성도들은 기도와 찬양을 통해 그 다스림에 참여합니다.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 하고 제사장 노릇 하리라”(5:10) 했습니다. 왕과 제사장의 제일 중요한 일은 하나님께 우리의 기도를 아뢰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기도와 찬양에 대한 응답을 하시면서 이 땅을 다스리십니다.
그 다스림이 6장부터 책의 도장을 떼는 과정을 통해 나타납니다.
1. 첫 4개의 도장과 4마리 말: 그리스도의 다스리심(1-8절)
2. 다섯째 인-하늘에서 기도하는 순교자(9-12절)
3. 여섯째 인-땅에서 피하는 사람들(12-17절)
1. 첫 4개의 도장과 4마리 말: 그리스도의 다스리심(1-8절)
계시록은 하늘의 장면과 땅의 장면을 번갈아 보여줍니다. 어린 양께서 떼는 첫째, 둘째, 셋째, 넷째 인은 땅의 장면입니다. 각 인을 뗄 때마다 같은 것이 반복됩니다.
① 네 생물, 곧 천사 중 한 명이 “오라”고 말하면 말(馬, horse)이 나옵니다.
② 말이 세상을 향해 나갑니다.
4개의 인을 떼는 장면은 하늘에서 결정한 일을 땅에서 어떻게 집행하는지를 보여줍니다. 5번째 인은 하늘의 장면을 보여줄 것입니다. 계시록은 하늘의 장면과 땅의 장면을 번갈아 보여줍니다.
이는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 가운데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나타냅니다.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에 함께 참여하십니다.
첫째 도장, 흰 말, 이김: 어린양 그리스도께서 첫째 인을 떼시니까, 네 생물 중 하나가 우레와 같이 “오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흰 말이 나옵니다. 흰 말을 탄 자가 “면류관을 가지고 나아와서 이기고 이기려고 하더라.” 아마 전쟁하러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이 땅을 정복하는 영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있는 여러 가지 전쟁 가운데서 다스리고 계십니다. 전쟁은 사람의 악 때문에 일어나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것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도를 사랑하는 그리스도께서 이 땅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전쟁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다스리고 계십니다.
둘째 도장, 붉은 말, 전쟁: 어린 양께서 둘째 도장을 떼시니까 둘째 생물이 다시 “오라”고 말합니다. 붉은 말이 뛰어나옵니다. 그 말은 “땅에서 평화를 제하여 버리고 서로 죽이게 하는 큰 칼을 받았습니다.”
인류 역사 상 전쟁이 이 땅에서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함께 계십니다. 특별히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날이 가까울수록 전쟁이 많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 가운데서 그리스도께서 인을 떼시며 다스리신다는 것을 압시다. 그리스도의 주권 가운데서 안정과 평화를 누리고 살아가도록 합시다.
셋째 도장, 검은 말, 기근: 어린 양께서 셋째 인을 떼니까 셋째 생물이 “오라”고 말합니다. 검은 말이 나옵니다. 흉년이 들어 곡식 가격이 10배나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 큰 흉년 가운데 명령하십니다.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그래서 흉년 때문에 사람들이 완전 죽지는 않게 하십니다.
우리는 지금까지도 흉년을 경험했습니다. 앞으로도 굶주림의 문제가 인류에게 계속 있을 것이라고 이 계시의 말씀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굶주림 가운데서도 그리스도께서 함께하십니다. 그리스도의 다스림이 거기에도 있습니다.
넷째 도장, 잿빛 말, 죽음: 넷째 도장을 어린 양이 떼니까 넷째 생물이 “오라”고 말합니다. 청황색 말이 나옵니다. 죽은 사람의 얼굴처럼 잿빛 색깔의 말입니다.
죽음이 그 말의 뒤를 따라갑니다. 칼과 흉년과 죽음과 땅의 짐승을 통해 사람을 죽입니다. 4분의 1을 죽입니다. 앞쪽에 나오는 힘든 재난들이 이제 죽음을 불러옵니다.
이 기근과 굶주림과 전쟁과 죽음 가운데서 그리스도인은 예외입니까?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도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이런 비참함 때문에 고생하고 죽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어린 양께서 이 모든 것을 다스리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이 땅에서 사람들이 서로 죽이고 죽는 일도 다 그리스도의 다스리심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죽음이나 어떤 어려움이 일어나더라도 이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그리스도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시다.
2. 다섯째 인-하늘에서 기도하는 순교자(9-11절)
다섯째 인은 하늘의 장면, 여섯째 인은 땅의 장면입니다. 어린 양께서 다섯째 인을 떼니까 하늘이 열립니다. 하늘의 제단 아래에서 큰 소리로 죽임을 당하는 영혼들이 소리치고 있습니다. 이 제단은 하늘에 있는 성전 안에 있는 금으로 된 분향단을 말합니다.
구약 시대 예루살렘 성전의 뜰에는 제물을 바치는 제단이 있었습니다. 성전 안에는 기도하며 분향하는 금으로 된 분향단이 있었습니다. 땅의 성전과 제사는 십자가의 제사로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땅의 성전은 없어졌습니다. 그 성전은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고 듣고 기도하는 교회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성전(구약 성전,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 신약의 교회)의 실체는 하늘에 있습니다.
하늘의 분향단과는 별도로 번제단도 나옵니다. 구약 성전의 뜰에 있던 번제단과 비슷합니다. 하늘의 번제단에는 불만 타고 있습니다. 더 이상 희생 제단이 아니라 세상을 심판하는 하나님의 불이 보관되어 있습니다(8:5).
구약 성전에서도 제사장들은 성전 안에서 기도했습니다. 구약 성전의 분향단 바로 뒤쪽에 커튼을 사이에 두고 지성소가 있습니다. 커튼을 사이에 두고 지성소에는 언약궤가 있습니다. 언약궤의 뚜껑을 속죄소라고 합니다. 그 속죄소 위 뚜껑에 그룹 천사가 새겨져 있습니다. 천사들의 날개 위를 하나님의 보좌라고 합니다.
하늘의 진짜 성전에도 하나님의 보좌가 있습니다. 하늘의 성전 안쪽에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 가까이 성도들이 기도하는 분향단이 있습니다. 보좌 앞 분향단에서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죽임을 당한 영혼들입니다. 아마 24장로와 같은 분들일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왜 죽임을 당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들이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했습니다. 9절에서 이들이 “죽임당한 것”은 5:6에서 어린 양이 죽임당한 것과 같은 말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거룩하고 참된 분”이라 부릅니다. “참된 증인”이신 예수 그리스도(3:14)의 삶을 산 성도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 순교한 성도들입니다.
이들은 스데반과 같이 실제로 죽으며 순교한 성도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땅에 있는 우리 모든 성도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관점에서 볼 때는 죽임당한 순교자들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많은 고난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삽니다. 이 고난과 자기 부인은 죽음과 같고 순교자의 길입니다. 입술로 그리고 삶으로써 그리스도를 증거합니다.
우리는 세상과는 다르게 살아갑니다. 세상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에게는 큰 고난과 고통입니다. 이런 고난을 당하고 하늘에 간 성도들은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10절,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교회를 핍박하고 고통을 준 사람들, 그런 경제 체제, 거기서 이득을 본 사람들에 대해서 심판해주십시오.”라고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정의를 집행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잠시동안 쉬어라” 하시면서 흰 두루마리를 주십니다. 흰 두루마리는 그들을 의롭다고 인정하시는 표시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기다리라.”(11절)
우리보다 앞서 이 땅에서 살다 천국에 간 성도들, 우리의 부모님 세대와 교회는 많은 핍박을 당했습니다. 이렇게 고난을 받고 천국에 가 있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이렇게 응답하십니다. “땅에 아직 남아있는 성도들도 고난을 받고 순교의 피가 차기까지 기다려라.”
하나님께서는 역사를 진전시키십니다. 땅에 있는 성도들의 고난이 충만할 때가 그리스도께서 오실 날이 충만한 때입니다. 이것을 아는 성도는 사도 바울과 함께 고백합니다.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골 1:24)
빌립보서 1:21에서도 바울은 성도를 대표하여 고백합니다.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하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다하면서 십자가를 지고 살아갑니다. 힘들지만 그 가운데 영광이 있습니다. 우리가 고난 가운데 이 땅의 삶을 마감하면 천국에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주십니다.
성도는 이 땅에서 의롭게 살기 때문에 고난을 받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도 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주관하시면서 우리의 원한을 풀어주실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3. 여섯째 인-땅에서 피하는 사람들(12-17절)
어린 양께서 여섯째 인을 떼니까 이 세상 장면이 나타납니다. 하늘이 어두워지고 해와 달이 어두워지고 별들이 땅에 떨어집니다. 하늘이 종이 조각처럼 떠나갑니다. 여기서 하늘은 하나님께서 계신 영적 세계가 아니라 창조된 이 세상의 하늘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마태복음 24:29,30에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던 그 주간에 제자들에게 예언하신 바로 그 일입니다. 하늘이 떠나가면서 인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영광 중에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계시록에서 여섯째 도장을 떼는 것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그 순간까지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인자이신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고 오시기 바로 직전까지만 보여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사건은 순교한 성도들의 기도 응답입니다. 그들은 하늘에서 영광 가운데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그러나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 장군들, 높은 사람들, 그리고 종과 자유인 모든 사람은 다 도망가서 숨습니다.
산과 바위에게 외칩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로부터, 그리고 어린양의 진노로부터 우리를 가리우라”(16절). 하나님의 얼굴, 어린양의 얼굴이 그들에게는 진노하시는 얼굴로 비췹니다.
땅에서 많은 것을 누리고 불법을 행하며 살아갔던 자들입니다. 권력자와 부자들뿐 아니라 노예들도 하나님을 배반하는 이 세상 체제에 참여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날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에게서 도망갔습니다.
땅의 성도들의 반응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늘의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탄식하며 기도드리는 일을 땅에서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성도들이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7장에 나올 것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과 어린 양의 얼굴은 진노하시는 얼굴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하나님과 어린 양은 “구원”입니다(7:10). 성도들은 그들의 고난에서 벗어납니다. 승리하며 이기시는 어린 양을 찬양합니다.
과연 우리는 어느 편에 서야 하겠습니까?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재산이 많아지고 영광을 누리는 길을 가겠습니까? 힘들더라도 주님께서 주신 복음을 따라 고난을 받으며 살아가겠습니까?
말씀대로 살아갈 때 주께서는 결코 우리를 굶기지 않으십니다. 이 땅에서 결코 우리를 비참하게 만들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실 것입니다. 이 땅에서 무언가 이루도록 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다스림에 참여하도록 하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복을 주셔서 좋은 정치가, 학자, 기업인 등이 나오기를 소원합니다. 다만 우리가 아무리 높은 지위에 가게 되더라도 항상 순교적 자세로 일해야 합니다. 이는 땅의 영광을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주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주신 말씀대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먼 훗날 장차 하늘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흰 옷을 입고 안식에 참여하는 우리 성도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이 땅에서 우리는 여러 어려운 일을 당합니다. 또한 병과 재난과 기근과 지진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기도 합니다. 더구나 우리는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하다가 많은 고난도 받고 오해도 받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 일어나는 모든 불행한 일들까지도 하늘에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어린양 그리스도께서 주관하십니다. 그리스도를 신뢰하기 때문에 어려움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고 살아갑시다.
또 주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셔서 이 땅에서 큰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큰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어린 양 그리스도께서 먼저 가신 그 길을 따라갑시다.
앞서 간 성도들처럼 살다가, 우리 영혼도 천국에서 쉬면서 이 땅의 수고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신 쉼을 누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우리의 육체가 부활하고 영혼과 결합해서 영원한 천국을 다시 누릴 것입니다.
이 땅에서 지나가는 것에 우리 인생의 목표를 두지 맙시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갑시다. 우리가 가는 길이 바로 순교의 길이자 죽임당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길입니다.
어린양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바로 사자의 길과 같이 가장 강한 길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아갑시다. 말씀을 우리 입술과 삶으로 우리 가정과 직장과 학교 안에서 증거합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말들이 나오는 환상(1-8절)
말들이 땅으로 나오는 환상은 오래 전 스가랴에게도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땅에 두루 다녀오라고 보내신 자들”(스가랴 1:10)에 대한 환상입니다.
<참고> 6절,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
저울로 측정해서 밀 한 되가 한 데나리온이나 되었습니다(6절). 한 데나리온은 성인의 하루 품삯입니다. 밀 한 되는 한 사람이 먹기에 충분했습니다. 밀 한 되가 성인 하루 품삯만큼 비쌌습니다. 보리는 밀보다 영양가가 적은데 보리 석 되가 한 데나리온입니다. 보리 석 되로 한 가족이 거의 살 수 없습니다.
<참고> 9절,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나이까?”
이런 기도는 이 땅에서 모든 시대의 성도들이 하던 기도입니다. “주의 종들의 피 흘림에 대한 복수를 우리의 목전에서 이방나라에게 보여주소서.”(시편 79:10)
신약의 성도들도 고난을 이 땅에서 받으면서 “하나님의 정의를 시행해주십시오”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순교한 성도들은 하늘에서 “하나님, 정의를 집행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드립니다.
<참고> 하나님 말씀과 그들의 증거(9절),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11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이 영혼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저희 동무 종들(쉰-둘로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기다리라”(11절)고 하십니다.
이들은 땅에 있는 사도 요한과 같은 성도들입니다. 1: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쉰-코이노노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는 섬에 있었더니.”
땅에서 고난 중에 있는 사도 요한은 앞서 간 성도들이 땅에서 받은 고난과 그 후 하늘에서 땅의 교회를 위해 하나님 앞에서 기도드리는 모습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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