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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 산후조리서비스(조리원) 시장현황 |
2016. 4. 19 성도지부
□ 배경
중국은 지난해 전면적 2자녀정책(二胎政策)을 정식으로 발표
- 부부는 아무런 조건 없이 두 자녀까지 낳을 수 있게 되었음
(기존에는 부모 둘 중 한 명 이상이 독자獨子 여야만 했음)
- 이는 1980년 9월 1자녀정책, 2013년 부분적 2자녀 정책을 발표한 2년만의 정책 개정으로, 그만큼 인구균형을 위한 중국의 변화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
이에 따라 중국의 출산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산후조리서비스 등 관련 업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임
□ 중국(서부) 산후조리 서비스업의 현황 및 문제점
중국의 산후조리원은 경제가 상대적으로 발전한 연해지역에 주로 분포되어 있음
2자녀정책은 1970~80년대에 태여난 35~45세의 부모층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임. 35~45세의 엄마들은
▲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일정 기간이 지나 경제적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고
▲ 공식적인 인생의 마지막 출산기회를 전문적인 산후조리관리 센터에 맡기려는 경향이 큼
- 두자녀 정책 시행 전에 이를 예상하지 못하고 첫아이 때 제왕절개를 한 여성의 경우는 철저한 산후관리가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음
▲ 첫아이 출산시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하여 둘째 출산의 경우 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를 하려는 여성도 큰 비중을 차지
관련 통계에 의하면 2015년 기준 중국에는 800개 이상의 산후조리원이 있으며 사천성 성도에는 40여개의 산후조리원이 영업중
2015년 11월, 성도에 사천 최초의 한국계 산후조리원이 개원
- 한국의 산후조리 전문가가 ‘성도한국 엄마손 산후조리원’원장을 맡았고
- 한국과 중국 자본의 합작투자 형식을 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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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엄마손 산후조리원 개원식 |
그러나 중국의 산후조리원 산업구조에는 다음의 문제점이 있음
▲ 최고급형과 저가형 산후조리원으로 극단적인 양분화가 되어 있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좁음
① 저가형 : 일반주택을 임대하여 산후도우미(月嫂) 몇 명으로 운영되는 수준. 환경과 기초시설 빈약. 가격대는 약 8,000위안~30,000위안 정도 (4주~6주 기준)
② 호텔형 : 5성급 호텔 또는 건물 전체를 장기적으로 임대하여 산모에게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제공. 가격대는 약 35,000위안부터 몇십만 위안에 이르기까지 다양 (4주~6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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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산후조리원 | 호텔식 산후조리원 |
▲ 관리미흡: 산후조리원 등록에 정확한 기준이나 규정이 부재
- 산후도우미(月嫂)의 자격제도가 미흡하며 3~4번의 간단한 교육후 도우미 자격증을 쉽게 발급
▲ 조리원의 시장경쟁이 심하여 단순히 가격으로 경쟁하는 업체가 많아 산후조리 서비스의 품질이 담보되지 않음
▲ 긴급상황 발생시 의사, 간호원 등 전문인원 또한 부족
□ 시사점
시장상황으로 미루어볼 때, 한국의 관련산업이 중국에 진출시 기본적인 수요는 충분하다고 판단됨
그러나 중국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외국자본이 단독으로 의료시장 진입 및 병원(의료시설) 설립하는 것을 불허하고 있음
- 중국자본과의 합자/합작형태의 투자는 가능
이에 따라 관련 노하우와 합작의지가 충분한 중국측 파트너를 찾는 일이 산후조리원 진출 성공여부의 핵심이며,
중국 지방정부에서 고급 의료서비스 육성을 위해 의료특구를 설립하고 있는 바, 이를 적극 활용하는 등 면밀한 기획이 필요
- 관련 컨설팅 전문업체의 자문을 받는 등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수적임
□ 작성/문의처 : 한국무역협회 성도지부 (86-28-8692-8027). 끝.
<작성 참고자료>
1. 중국 의료서비스 환경 및 의료산업 진출방안
(2015.8, 북경평행세계 최창환 대표)
2. 중국의료서비스시장 환경 및 연세의료원 진출사례
(2015. 8, 연세대학교 신사업단 이상규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