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지역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어바인 한국문화축제'가 오는 13일(토)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어바인 시청에서 열린다.
OC한인문화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윤주원) 산하 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 다니엘 박) 발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한국의 전통, 현대 문화를 자라나는 한인 청소년과 타인종 주민이 보고 듣고 즐기는 한편,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한국문화축제는 단 하루 열리는 이벤트임에도 불구, 지난 2015년 관람객 수 1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주민 모두의 페스티벌로 인정받고 있다. 또 관람객의 절반 이상이 타인종이어서 매우 효과적인 한국 문화 홍보의 장이란 평을 듣고 있다.
축제엔 다수의 한국 전통음악, 무용 공연팀이 출연한다. 4인조 북 전통북 연주팀 '두드림', 해금 앙상블인 '해금사랑', UC어바인의 풍물패 '한소리', 소율 가야금 오케스트라, 창극단 해밀 등이 한국 고유의 가락과 리듬을 담은 음악을 들려준다. 한인 청소년 풍물팀 'KAYPA'는 전통무용을 선보인다.
UC어바인 태권도 클럽, 익스플로어 TKD는 각각 화려한 태권도 시범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타인종을 고려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어바인 크리스천 유스 심포니는 클래식 선율을 들려준다. IVC 에버그린 합창단은 평소 갈고 닦은 하모니를 선보인다. 어바인 코리안 라인 댄스클럽은 화려한 라인댄스로 관객의 흥을 돋운다.
K팝 댄스 배틀 프로그램은 K팝을 사랑하는 타인종 학생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인 싱어송라이터 디아 프램튼의 공연이다. 프램튼은 지난 2011년 방영된 NBC TV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시즌 1에 출연, 2위에 오르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어머니가 한인인 프램튼은 지난 2015년엔 한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에 출전해 뛰어난 외모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호평을 받았다.
축제에선 다양한 게임과 음식부스, 한국 문화 관련 전시, 풍선아트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복주머니 만들기, 서예 시연, 자개공예 전시, 머리띠 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아시아나 항공 서울 왕복 항공권, LA피트니스 연간 회원권, 청호 정수기·패션아일랜드·사우스코스트플라자 상품권, 디즈니랜드 티켓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래플티켓 추첨도 개막 직후부터 폐막까지 총 5차례 실시된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시청(1 Civic Center Plaza) 주차장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청 인근 몰 주차장(3377 Michelson Dr.)에 차를 세우고 축제장을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irvinekoreanfestival.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