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사회도 전반적으로 '유머'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고 있다.
'가벼운 사람' , '싱거운 사람'이라며 괄시받던 때가 어즈버 옛날같은데
이제는
사회각 분야의 리더들이 반드시 가져야 하는 필수조건으로
'유머감각'은 최우선시 되고 있다.
미국정치계도 예전부터 기자브리핑 시간에 농담 하나는 가지고
시작해야 될 정도인데 한국도 이제 그런 분위기로 갈 것 같다.
2007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표는
코메디 전망대 최진웅 방송작가를 영입해서 조크를 날려 얼음공주의 이미지를 벗었다.
"기러기 아빠가 걸리는 병은.... 조류독감"
"돼지를 빨리 통구이 만드는 법은...돼지코에 콘센트를 꼽는다"
"‘지구를 드는 방법은... 물구나무 서기"
해외단체장들을 모아 놓고 한 영어 농담
"점심에 먹을 수 없는 두 가지가 뭔지 아느냐?” -답 : “아침(breakfast)과 저녁(dinner)”
이명박 대통령도 마찬가지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변호사시절부터 탁월한 준 개그맨"이였다고 한다.
부록: 최근 한국정치인들이 사용한 썰렁개그
▲ 자가용의 반대말은? = 커용(작아용↔커용)
▲ 여필종부란?= 여자는 반드시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는 말.
▲ “아이스크림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 “왜?” “차가와서.”
▲ 별3개가 불에 타고 있으면?= 삼성화재
▲ 예쁜 여자를 짧게 줄이면? = 예쁜걸
▲ 추운 남자를 짧게 줄이면? =춥군
▲ 나나가 지구에 오면? = 지구온나나
▲ 대통령 선거의 반대말은?=대통령 앉은거
▲ 열명의 스님이 쉬고 있으면?= 열중쉬어
▲ 할아버지가 제일 좋아하시는 돈은?= 할머니
▲ 아빠 두명 엄마 한명을 4글자로 줄이면?= 두부한모
▲ 높은 곳에서 출산하는 것은?= 하이애나
▲ 김밥이죽으면?= 김밥천국
▲ 신사가 하는 인사는?= 신사임당
▲ 푸우가 여러마리 있으면? = 푸들
▲ 오랜기간 동안 추우면?= 춥지롱
▲ 오랜기간 동안 더우면?= 덥지롱
▲ 오랜기간 동안 배고프면?= 배고프지롱
한국인의 신바람처럼 분위기를 업시켜주는
리더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인 이 유머감각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유머감각은 선천적이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 노력하고 갈고 닦아야 되는 감각이다.
유머가 갖추어야 할 요소는 아래와 같다.
사실 미국정서와 우리나라 정서가 틀려서 위의 조크를 들으면 뭐 썰렁할것이다.
영국진보과학협회에서도 조사했다던 농담도 마찬가지인데
그들이 뽑은 세계 최고 유머(기준이 영 마음에 안들지만)는
영국의 전설적인 명탐정 셜록 홈즈와 절친한 동료인 의사 워트슨이 텐트를 잃고 나눈 대화를 뽑았다.
영국진보과학협회는 유머 1만여개를 놓고 70개국 10만명 이상이 참가한 인터넷 투표에서
홈즈의 에피소드가 지지율 47%로 최고 유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고 유머로 선정된 홈즈와 워트슨의 대화.
홈즈와 워트슨은 캠핑을 가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는데
한밤중에 홈즈가 워트슨을 깨우면서 이렇게 물었다.
홈즈 : 워트슨,자네 별을 보게나. 무슨 생각이 나나?
워트슨 : 나는 수백만개의 별을 보고 있어. 이 중에는 지구와 같은 행성들도 있을거야.
지구와 같은 행성이 있다면 생명체도 있을지 모르지.
홈즈 : 워트슨,자네는 바보로구먼! 누군가 텐트를 훔쳐갔단 말이야.’
써~~~ㄹ 렁
어 정말 춥지 않는가?
(난 별로 안 웃기는데...^^;;)
하여튼,
투표 결과도 그렇지만 덧부쳐 발표한 내용이 흥미를 끈다.
남성은 대체로 여성을 격하하거나 성적인 조롱이 담긴 유머를 좋아한 반면,
여성들은 말장난을 좋아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하트퍼드셔 대학의 리처드 위즈먼 박사는
“남성과 여성의 유머 구사 방식에는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다. 남성은 남들보다 우월감을 나타내려고 유머를 구사하지만 여성은 단어 유희를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종합해보면... 유머가 유머로써 웃기기 위해서
1. 유머 속 인물에 대해 듣는 사람이 우월감을 느껴야 한다.
(대부분 남성이면 여성에게, 한국의 유명한 최불암, 사오정시리즈처럼)
2. 걱정을 자아내는 상황에서 김빼기가 있어야 한다.
(예전에는 썰렁했던 많은 개그들이 요즘 허당개그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3. 상식을 뒤엎는 반전...
(가장 중요한 유모의 요소)
여기에 추가하자면 너무 길지않은 적당한 길이(영어 기준 103단어정도)
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런 요소를 가진 유머가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야 되고 조직의 윤활유가 되어야 하는데 과격한 인신공격과 특정계층을 겨냥하는 '저질'유머는 자제해야 되지 않나 생각해본다.
아니 저질유머는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모든 사람이 웃는 '착한 유머'가 방방곡곡에 전파되어야 한다.
부록: 최신 썰렁 개그
목사님과 함께 하는 Q&A 상담교실
Q 담배피우면 천국에 못 가나요?
A 아닙니다 오히려 더 빨리 갈수도 있습니다.
Q 술 마시면 지옥 가나요?
A. 낄낄낄 너는 아직도 내가 목사로 보이나?
Q 꼭 매주 교회를 나가야 하나요?
A 그래 당신 당장 교회 나가!
Q 성경을 읽으려니 왜 이렇게 어렵죠?
A 쉬워도 어짜피 안 읽으실겁니다.
Q 십일조를 해야 합니까?
A 10불 안하셔도 됩니다.
Q 슈퍼맨이 강합니까? 배트맨이 강합니까?
A 아멘
Q 목사님 설교가 너무 길어서 깜빡 졸았습니다.
A 죄송합니다. 저도 비몽사몽이라
Q 예수님만이 꼭 길입니까?
A.헤헤 다른 길이 있다면 저에게 좀 알려주세요. 제 사례비를 드리겠습니다.
Q 교회에서 꼭 찬송가만 틀어야 합니까? 레게음악같은 건 안됩니까?
A 레게 강같은 평화 레게 강같은 평화 레게 강같은 평화 넘치네....
Q 예배가 조금더 영감넘쳤으면 합니다.
A 소망회(노인들의 교회모임)로 등록하시죠
Q 이혼한 분들께 권하고 싶은 성경이 있습니까?
A 갈라디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