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먼저! 웃으면서! 큰소리로! 안녕하세요~"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과 임호초등학교가 함께하는 인사나눔캠페인(3월,4월)

[이민정(김해)]

안녕하십니까!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생활복지운동 담당 이민정 복지사입니다~

2016년 4월부터 복지관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해왔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3월부터 다양한 주제로 캠페인을 하고 있는

"임호초등학교 인사나눔캠페인" 활동내용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3월,4월)

2017. 3

- 인사나눔캠페인 새 담당자 "윤정훈" 선생님 만남

올해 초 임호초등학교 어린이회를 담당하셨던 서승현 선생님께서 업무조정으로 인해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되어, 새롭게 어린이회 담당을 맡게 된 윤정훈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일정을 잡았습니다.

3월 9일 배인호 팀장님과 함께 서승현 선생님, 윤정훈 선생님을 만나 뵙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인사나눔 캠페인을 재미있게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하며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윤정훈 선생님은 처음으로 인사나눔 캠페인을 담당하시게 되어, 선생님과 월별 캠페인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 임호초등학교 어린이회 회의 참석

첫 인사를 나눈 지 약 3주가 지난 3월 24일, 임호초등학교 어린이회에 참석하여 인사나눔캠페인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존 어린이회를 담당하시던 서승현 선생님께서도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회의 참석 전 배인호 팀장님, 김국보 과장님과 이번 캠페인 주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새 학기를 맞이하여 친구,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게 건네고 싶은 인사말을 인사말 카드에 작성하여 사탕, 인사말 카드와 함께 인사 건네기”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셨습니다.

회의 참석 시 복지관에서 생각한 아이디어를 제안해드리니, 학생들 모두 동의하여 3월 주제는 "인사말 카드 작성하기"로 정해졌습니다.

- 인사나눔캠페인 준비

캠페인 이틀 전인 3월 28일, 임호초등학교에 방문하여 복지관에서 준비한 인사말 작성 카드를 윤정훈 선생님께 보여드렸습니다. 카드 앞 면은 인사나눔캠페인을 알리는 문구가 적혀있고, 뒷 면은 학생들이 인사말을 적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카드를 보시고, 선생님께는 “아이들이 글 작성 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많이 느끼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학교 측에서 준비해야 할 것은 없나요? 저희도 돕겠습니다.” 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셨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인사 구호를 작성한 피켓을 만들어달라고 요청드렸으며, 캠페인 진행 하루 전 선생님과 학생들이 모여 피켓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인사나눔 캠페인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선생님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 인사나눔캠페인 진행

3월 30일 오전 8시 10분부터 40분까지, 약 30분 가량 임호초등학교 중앙현관 앞에서 인사나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캠페인 진행 5분전에 도착하여 캠페인 준비에 적극적으로 도왔는데, 캠페인 참여를 위해 이른 아침에 등교한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스러웠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인사나눔캠페인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중앙현관 앞에 서서 선창하는 친구의 “내가먼저 웃으면서 큰소리로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등의 구호에 맞춰 “안녕하세요” 하며 등교하는 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네었습니다.

중앙현관 밑에서는 정문, 후문에서 피켓을 들고 인사하며 “캠페인 참여하고 가세요~” 하며 참여를 유도를 하고, 캠페인 안내를 받고 인사말 카드를 작성하는 책상 앞에 온 학생들에게 “여기에 친구, 부모님, 이웃 등에게 인사를 건넬 때 하고 싶은 말을 적으면 돼요!”하고 안내해 주었습니다. 학생들은 교실로 들어가기 전 정성스럽게 인사말을 작성 해 주고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습니다.

2017. 4

-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인사말 카드

4월 13일, 3월 캠페인을 마치고 윤정훈 선생님으로부터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인사말 카드를 받았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해 준 학생 중 선생님께 “선생님 감사합니다. 우리를 가리쳐주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선생님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을 인사말 카드에 작성해준 학생, 친구에게 “다치지 않게 조심해”라고 적은 학생들의 인사말이 정말 와 닿았습니다. 캠페인 학생들이 작성한 인사말을 보기 전에는, 흔히 볼 수 있는 “반가워!” “안녕” “친하게지내자” 등의 인사말 위주일 줄 알았으나 상대방을 걱정하고 감사해하는 내용의 인사말을 적어준 학생들이 기특하였습니다.

- 4월 인사나눔캠페인 논의

4월 캠페인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어린이회 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달 캠페인은 “친구, 부모님, 지역주민들을 칭찬하는 글 작성하기(칭찬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캠페인 진행일이 예정보다 약 일주일 정도 앞당겨졌지만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인사나눔캠페인 물품을 열심히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3월 캠페인 시 역할분담이 정확하게 되지 않아 다소 어수선한 모습이 보였는데 보다 더 원활환 진행을 위해 이번 회의에서는 중앙현관 앞에서 인사 나누는 역할, 칭찬글 작성 안내 역할, 캠페인 참여 유도 역할 총 3개의 역할 분담을 하였습니다.

- 개성있는 판넬 제작

4월 19일, 물품제작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암행어사, 임호뉴스, 누리마루, 웃음드림, 초록지기 총 다섯 개의 동아리가 모여 구성된 어린이회는 각 동아리 마다 특색있게 판넬을 제작하였습니다.

“칭찬캠페인 판넬을 어떻게 만들지?”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도 그리자!”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캠페인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글도 적어보자~” 하면서 서로 의논하면서 열심히 판넬을 만들어 갔습니다. 열심히 판넬을 꾸미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엄청 잘 만들었다~ 색칠하느라 고생 많았어!” 하고 이야기 하니, “꾸미느라 학원에 좀 늦게 도착할 것 같지만 괜찮아요! 친구들과 같이 만드니깐 더 빨리 만든 것 같아요”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서 재밌었어요” 하며 학생들이 즐거워하였습니다.

“우리 내일 예쁘게 만든 판넬을 가지고 인사나눔캠페인 재밌게 참여해봐요~” 하며 인사를 나눈 후, 물품제작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 인사나눔캠페인 진행

4월 20일 캠페인은 지난 달과 동일한 시간에 진행하였고, 복지관 직원들과 8시까지 복지관에 모여 인사피켓과 어깨띠를 들고 임호초등학교로 향했습니다. 캠페인 시작 약 5분 전이었음에도 많은 학생들이 일찍 등교하여 어제 직접 만든 판넬과 인사피켓을 어린이회 회의실에서 가지고 와 캠페인 준비를 함께 도와주었습니다.

중앙현관 앞에 책상 2개를 두었고, 책상 위에는 칭찬하는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포스트잇과 펜들을 두었습니다.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는 학생 여덟명은 각각 정문, 후문, 중앙현관으로 가서 피켓을 들고 캠페인 참여 유도를 하였으며 중앙현관 앞에서는 학생들이 세 줄로 서서 선창을 외치는 학생에 맞춰 “안녕하세요!” 하며 씩씩하게 인사하였습니다.

그리고 복지관 직원들과 나머지 학생들은 학생들이 칭찬 글을 작성하고, 판넬에 부착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작년부터 꾸준히 캠페인을 진행해왔기에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도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었고, 칭찬글도 많이 작성해주었습니다. 30분이 지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책상과 판넬 정리 후 인사나눔캠페인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캠페인 정리를 위해 어린이회 학생과 판넬을 들고 어린이회 회의실로 가는 중, “선생님~ 수고 많으셨어요!” 하며 저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습니다. 오늘 다른 친구들 보다 아침일찍 등교하여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이 가장 수고가 많았는데, 저에게 먼저 인사를 건넨 학생을 보고 ‘학생들에 비해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제가 이런 이야기를 들어도 되나’ 싶었습니다. 학생들의 진심어린 말 한 마디는 항상 저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 4월 인사나눔캠페인 진행 후

4월 21일 학생들과 인사나눔캠페인 진행 후, 개선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학생들은 “중앙현관 앞에서 인사만 하다보니, 목이 많이 아프고 힘들었어요.” “인사하는 학생들이 질서있게 줄을 서지않아 어수선했어요.” “칭찬글을 쓸 때 펜이 부족하였어요.” 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점들을 보안하고 더 재밌는 5월 캠페인을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한 번 더 살펴요”, “캠페인 하기 전에 줄을 잘 섰는지 확인해봐요.” 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인사만 하니깐 재미가 없어요. 인사미션도 수행해서 캠페인이 재밌게 진행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며 새로운 인사나눔캠페인 활동방법에 대한 의견도 나왔습니다. 다음 캠페인 전 까지, 학생들에게 “다음 회의 때 까지 인사미션을 어떻게 진행했으면 좋겠는지 이야기해봐요!” 하며 회의를 마쳤습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임호초등학교는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과 다양한 주제로 인사나눔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임호초등학교의 많은 활약 기대해주세요~

[김세진]

올해도 꾸준히 이어가는 인사 캠페인 소식 반갑습니다.
이민정 선생님과 배인호 선생님 고맙습니다.

캠페인 주체가 아이들로 잘 자리잡아 가는 느낌입니다.
어린이회의에서 나누고 합의하는 과정이 인상적입니다.

평가할 때도 우리 했던 것들처럼 캠페인 통해 배운 점,
더 잘해보고 싶은 점, 감사한 점과 감사한 사람을 나누면 어떨까요?

[이민정(김해)]

감사합니다 선생님! 캠페인 준비 및 과정 뿐 아니라 캠페인에 함께 해주셨던 감사한 분들, 캠페인 활동을 통해 배운 점과 개선점에 대해서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