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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로, 저는 더욱 책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샬롬!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어느 분이 말하기를 ‘지나치게 사랑했던 것들은 우리를 아프게 하고 떠나가는 법’이라고 했습니다. 그 대신, 끝까지 우리 곁에 남는 것은 ‘우리가 참아낸 것들, 이해한 것들, 힘겹게 받아들인 것들’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인생에서 ‘사랑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촬영 스케줄 때문에 홍콩에 오래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후배 배우를 만났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친구였는데, 제가 가지고 있던 신앙서적과 묵상집을 건네주고 왔습니다. 왠지 주고 싶었습니다. 몇 개월 뒤, 그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선배님, 저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너무 기뻐서 외쳤습니다. “아멘!” 아마도 그 친구는 홍콩에 머무르는 동안, 제가 건네준 책들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책 한 권이 하나님을 알게 해주는 통로가 될 수도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오랫동안 이렇게 기도해왔습니다. ‘주님, 어느 곳을 가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하고 말입니다. 예전에도 저의 책 사랑은 대단했지만, 그날 이후로 저는 더욱 책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중에 읽을 책을 챙겨가지고 가는 것은, 제가 읽어보려는 이유도 있지만,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책으로 또 한 사람의 마음이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무심한 척 지켜보면서 말입니다.(출처; 영화배우 신현준의 고백)
생활로써 예수를 증거하는 일,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러나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젠 직접 입으로 전하는 것도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가장 좋은 방법이 문서전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복음 전하는 일, 믿는 자에게는 최고의 사명입니다.(물맷돌)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행1:8)]
소신껏 반대의견을 말하십시오!
샬롬! 이월 마지막 주간입니다. 늘 언제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제일 많이 걸리는 암은 ‘유방암’이랍니다. 그런데, 그 첫 번째 원인은 역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두 번째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 때문인데, ‘많이 먹고, 잘못 먹고, 맛있는 것만 먹어서 생긴다.’는 겁니다. 반면에, 암을
이기려면 ‘긍정적이고도 즐겁게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중국 후한 시대의 ‘조조’는, 북쪽의 변방민족인 ‘오환’을 공격해서 영토를 넓힐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많은 신하가 “유비와 손권이 남쪽에서
세력을 점차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 원정은 위험합니다.”라고
하면서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조조는 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출정한 조조는 오환을 점령함으로써 북방통일을 달성했습니다. 승리를
거두고 돌아온 조조가 말했습니다. “이 계획에 대하여 반대한 사람들의 이름을 상세하게 적어서 올리시오.” 신하들은 벌을 받을 거라면서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재물과 상급(賞給)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조가 신하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북방원정은 확실히 모험이었습니다. 비록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이는 하늘이 도운 것이지, 내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대들이 나를 막아선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상을 내리는
것이니, 앞으로도 소신껏 반대의견을 내놓기 바랍니다.”(출처; 좋은생각, 정정화)
우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스라엘 의회에서는 한 사람의 반대도 없는 만장일치는 무효로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배웠습니다.(물맷돌)
[믿음이 약한 사람을 따뜻이 맞아주고, 그의 의견이나 생각을 함부로 비판하지 마십시오.(롬14:1)]
창백한 푸른 점
1977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에서
보이저1호를 우주를 향해 발사했습니다. 우주탐사선은 빠른
속도로 태양계를 여행하면서 화성 목성 토성 같은 태양계 행성을 촬영해 우리에게 우주의 신비를 알려줬습니다.
보이저1호가 지구를 떠나 64억㎞를 여행했을 때 나사는 카메라를 돌려 지구를 촬영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보이저1호가 카메라를 돌려 촬영한 지구는 흑암 속에 있는 아주 작은 푸른색 점과 같았습니다. 천문학자 칼 세이건 박사는 ‘창백한 푸른 점’이라 표현했습니다. 우주의 관점에서 볼 때 지구라는 행성은 그리고 그 지구 안에 살아가는 인류는 얼마나 작고 미미한 존재인지 일깨우는 표현입니다.
신앙생활은 내가 중심이 돼 살던 인생에서 벗어나 이전에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세계로 나가는 탐험과 같습니다. 그 가는 길에 당신은 하나님을 발견하고 은혜를 만나며 깊고 깊은 섭리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마음의 카메라를 돌려 나를 직면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 인생이 비록 창백한 푸른 점 같아도 그런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계십니다. 그의 눈길이 내게 머물고 그의 손길이 항상 돌보고 계십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믿음의 배짱
‘무데뽀’란 말을 제법 많이 씁니다. 우리말이 아니라 일본말입니다. 무철포(無鐵砲)란 단어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무철포는 아무데나 마구 쏘아대는 대포로, 무턱대고
행동하는 것을 뜻합니다. 비슷한 의미의 우리말 표현인 막무가내를 쓰는 게 좋습니다.
막무가내인 사람을 생각하면, 예전 한 개그 프로그램의 ‘고집불통’이란 코너의 한 캐릭터가 떠오릅니다. 이 캐릭터는 “그건 난 모르겠고”란 말만 남발했는데, 이 때문에 아무리 이야기해도 대화가 늘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어떤 상황도 무시하고 어떤 이유와 사정도 안 통하는, 답답하고 꽉 막힌 사람이었습니다.
막무가내는 이처럼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사람을 떠올리게 하지만, 새해를 시작하며 믿음은 막무가내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세상을 향해 고집불통인 믿음이 참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 세상 사람이 뭐라고 해도 그건 모르겠고, 난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따르겠노라는 막무가내의 믿음입니다. 이런 믿음과 배짱으로 살아간다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나안 땅을 차지한 이스라엘 백성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세상을 이기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무승부
“가후쿠-가마족으로 구성된 두 팀이 축구 시합을 하면 무승부가 날 때까지 시합을 했다고 한다. 심지어 무승부가 나지 않으면 몇 날 며칠을 계속 경기했다.” 황진규 작가의 책 ‘철학자와 함께 지하철을 타보자’ 중의 한 구절입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는 “야생의 사고로 살아가는 원주민들은 공동체 간의 차별이 아닌 공존의 세계를 구성하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원주민들이 기를 쓰고 무승부를 내려고 했던 이유가 이것입니다. “패자는 카운터로!” 탁구장 벽에 붙은 천둥 같은 이 한 줄. 탁구에서는 승패를 나눠야 하지만, 승패 없이 비기는 무승부가 잦아지면 삶은 더 풍요로워집니다. 승리만을 탐하면 인생에 패할 수 있습니다.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질 수 있습니다. “이겼어? 졌어?” 이 흑백의 중간에 무승부가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특히 무승부가 좋습니다. 승부가 나는 순간 관계는 깨져갑니다.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잠 11:30) 사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무승부입니다. 부부싸움 무승부, 친구와 벌이는 시금털털한 시국 토론 무승부, 네가 내린 커피와 내가 끓인 라면 무승부, 상대의 홈그라운드에서 무승부, 라이벌 대결에서 무승부…. 냉엄한 승부보다 비김 수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자전거 길과 지뢰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한 마리 벌레처럼 비무장지대(DMZ)를 걸었던 적이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 우리나라 최북단에 있는 명파초등학교에서 출발해 경기도 파주 임진각까지 370㎞를
열하루 동안 홀로 걸었습니다. 기도실에서 기도하는 것과 분단의 땅을 직접 밟으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아주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비로소 내 발이 내 땅에 닿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억나는 일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자전거 길과 지뢰 경고문이었습니다.
DMZ 인접 마을을 걷다 보니 흔하게 보이는 게 철조망이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겹겹의 철조망은 여전히 남아있는 남과 북의 상처와 불신의 상징이었습니다. 철조망에는 붉은색 바탕의 역삼각형에 ‘지뢰’라고 쓰인 경고문이 일정한 간격으로 붙어 있었습니다. 지뢰가 묻힌 곳이니 출입을 금한다는 의미였습니다.
그 바로 옆 도로 곳곳에는 자전거가 그려져 있더군요. 자전거 전용 도로였습니다. 이를 알리는 안내 표시는 파란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었습니다. 파란색 안내와 붉은색 경고가 아픈 대비로 다가왔습니다. 철조망을 녹여 자전거를 만들고, 남과 북이 함께 자전거를 타고 내 나라 구석구석을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2020년에도 변함없이 기도합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바닥 드러내기
요즘 우리 교회는 리모델링을 하고 있습니다. 비용을 절감하고 빠른 결과를 보려다 빠지는
유혹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작은 부분만 살짝 처리하는 겁니다. ‘땜빵’이라고 합니다. 다른 하나는 문제 부분 전체를 그냥 둔 채 덧바르는 겁니다. ‘덧빵’이라 합니다. 이런 방법은 겉으로는 말끔해 보이지만 조만간 문제가 또 생겨 다시 손댈 일이 발생하고 맙니다. 완전한 시공을 위해서는 기존에 시공된 부분을 다 뜯어내야 합니다. 낱낱이 다 드러내고 밑바닥을 봐야 합니다.
진정한 리모델링, 새출발은 최초에 만들어진 원바닥이 드러났을 때 가능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된 밑바닥을 드러내고 인정할 때 새 역사가 시작됩니다. 철저히 회개하고 ‘저는 주님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하고 인정할 때 최고의 장인이신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습니다.
남의 눈만 의식하며 슬며시 땜빵하거나 보기 좋게 덧빵을 치면 나중에 철거비용만 더 들어갈 뿐입니다. 겸손히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내 인생의 바닥을 드러내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인생의 리모델링에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이성준 목사(인천 수정성결교회)
낙타의 혹
사막의 배, 낙타의 등엔 혹이 있습니다. 혹에
들어있는 것은 물이 아닌 지방입니다. 낙타는 이 지방으로 신진대사를 이루면서 영양과 수분을 공급받습니다. 그래서 낙타는 8일간 물이 없어도 광활한 사막의 열기를 견디는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에게 ‘거슬리는 장애’ 같은 혹이 있어 좌절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의 혹’으로 인해 내구성이 생기고 힘을 얻게 돼 ‘인생의 사막’을 견딜 수 있습니다.
낙타는 또 등에 많은 짐을 싣고 걷습니다. 그런데 짐이 너무 무거워 견디기 힘들다고 느낄 때면 조용히 주인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고 합니다. ‘나, 너무 힘들어요. 짐을 덜어주세요’라는 호소의 몸짓입니다.
인생의 짐이 버거워 지칠 때 우리도 주님 앞에 낙타처럼 무릎을 꿇고 고백하며 맡기면 어떨까요. “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시 68:19)
김상길 목사(대전순복음교회)
중심을 알면
1665년 어느 가을 저녁, 아이작 뉴턴은 달을 바라보고 있다가 나무에서 사과 한 개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연처럼 보이는 이 일을 통해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모든 고정관념은 깨지고, 불분명하던 현상들이 이해되고
해석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은
사람은 기대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미래를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
현실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사람은 두려움이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성도 된 우리가 산 소망을 가진 자요, 썩지도 않고
쇠하지도 않는 하늘의 유업을 가진 자요,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손길이 함께하는 자”라고 선포했습니다.(벧전 1:3~5) 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나를 붙드시는 능력이
있고 그 은혜의 법칙에 따라 우리의 현재는 선물처럼 주어집니다. 미래에는 준비하시는 손길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두려움으로 떨던 가슴이 기대감으로 두근거리게 될 것입니다. 설레는 새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사이와 거리
순우리말에 ‘사이’란 말이 있습니다. ‘건물 사이’처럼 물리적 거리나 공간을 나타낼 때나 시간적 거리를 표현할 때 씁니다. ‘너와 나 사이’처럼 정서적 거리를 말할 때도 많이 씁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심리적 거리를 연구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무적 관계를 맺는 사람과의 거리는 120㎝, 친밀한 사람과의 거리는 15㎝ 정도가 적당하다는 것입니다. 사무적인 관계라면 손을 뻗으면 닿을 만큼의 거리를 두는 게 편하고 부모와 자녀, 연인 사이엔 숨결을 느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야 더 친밀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는 정서적 거리가 물리적 거리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시 73:28) 인생의 모든 해답이 하나님께 있으니, 주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복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의 영적 거리는 늘 성경을 가까이하고, 기도를 더 자주 하며 예배에도 더 자주 참석하는 등 물리·시간적 거리에 밀접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새해에는 하나님과의 물리·시간적 거리를 좁히십시오. 하나님이 더 가까이 계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함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아들은 나보다 아빠를 더 좋아하는구나!
샬롬! 월요일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번 한 주간도 내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우한코로나가 무서운 기세로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신종전염병이 자주 출현하는 것이 인간의 오만함과 탐욕에 대한 ‘자연의 복수’라고, 사람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돈벌이를 위한 생태계파괴가 주원인이라는 겁니다.
우리 부부에게는 외아들이 있습니다. 아들이 초등학생일 때, 남편은 직장 때문에 한 달에 두 번 집에 왔습니다. 그때마다, 남편은 최선을 다하여 아들이 원하는 대로 놀아주었습니다. 그 대신, 제가 좀 엄격하게 아들을 가르쳤습니다.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일 때, 아들에게 바보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너는 아빠를 어떻게 생각하니?” “세상에서 제일 착한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엄마는?” 그러나 아들은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내색하지 않았지만, 망치로 한 대 맞은 듯 머리가 띵했습니다. ‘아들은 아빠를 더 좋아하는구나!’ 미묘한 질투심이 스멀스멀 피어올랐습니다. 이후, 세 식구가 같이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술 마시고 오는 날이면, 아들을 붙잡고 두서없는 일상이야기를 늘어놨습니다. 취기에, 한 말을 또 하기도 했습니다. 아들은 지루해하면서, 술 좋아하는 아빠를 탐탁지 않게 여겼습니다.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자,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빠가 술 드시고 오면 저에게 말씀 좀 안하게 해주셔요.” 자연스레 아들은, 나와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아빠 대신 저와 가까워졌습니다. 남편은 술에 취하면 ‘아들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제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아들이 앞으로 누군가의 남편, 그리고 아빠가 되면, 아빠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할 거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가족이 함께 영화도 보고 커피도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은태화)
내 다리가 가렵건만 남의 다리만 열심히 긁어대는 헛수고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으면, 우선 나 자신에게서 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진정 현명한 처사입니다.(물맷돌)
[어느 누가 자기 허물을 낱낱이 알 수 있겠습니까? 미처 깨닫지 못한 죄까지도 깨끗하게 씻어주십시오.(시19:12) 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 어떤 사람과 서로 마음 상한 일이 있거든 그를 용서하라. 그러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해주실 것이다.(막11:25)]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샬롬! 2월의 마지막 주일 아침입니다. 은혜와
감사가 넘치는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아시다시피, 아브라함은
믿음과 순종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아브라함의 더
특별한 은사는 ‘욕심이 없었던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카 ‘롯’과 갈라설 때, 아브라함은 조카에게 거주지 선택의 우선권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롯은
물이 넉넉한 요단 들녘을 택하였고, 아브라함은 그 반대편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웃어른인 아브라함이 우선권을 취할 수 있었지만, 아브라함은
조카 롯에게 양보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선택과 결정을, 아브라함은
행한 것입니다.
(고백)제가 주님을 알기 전에는, 저의 외모와
환경, 그리고 주어진 모든 것이 불평할 것들뿐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를 볼품없는 사람으로 보는 것 같아 늘 위축되어 살아가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 모든 것이 저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주님이 깨닫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의
연약함은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가장 부끄러운 부분이었는데, 이제 이 연약함은 저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연약하고 부족한지 알았기에, 주님을 통해서 완전해짐을
경험했습니다. 주님, 저처럼 불평과 아픔을 가진 친구들이
주님을 만나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응답)나의 친구여, 나는 너의 일부분이 아닌,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험한 세상에서 열심히 믿음을 지키려 애쓰다가도 좌절하는 네 모습을 볼 땐, 내
마음이 몹시 아프다. 난 네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늘
너와 함께 하면서 너를 돕고 있다. 너의 부족함과 연약함은 나를 드러내기 위한 하나의 통로일 뿐이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출처; 하나님의 편지, 햇살콩)
[성령께서도 연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 성령께서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간절함으로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십니다.(롬8:26)]
몸에 좋지 않은 것에 돈을 쓰지 말자!
샬롬! 이월의 마지막 주말 아침이 밝았습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음식배달 앱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음식은 공깃밥이랍니다. 그리고 배달된 치킨상자를
쌓으면, 그 높이가 에베레스트 산 높이의 약 439배가 된답니다.
‘몸에 좋지 않은 것에 돈을 쓰지 말자!’ 오래 전부터 냉장고에 붙여둔 문구입니다. 다이어트 중인 선배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면서 농담 삼아 일러준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큼지막하게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놓았습니다. 냉장고를 열 때마다
봐서인지, 과연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원칙대로 하다
보니, 정말 돈 쓸 곳이 마땅찮았습니다. 세상에는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저 덜 쓰고 덜 먹는 게 건강에 가장 좋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사고 싶은 것’이 많으나 돈이 부족해서 괴로웠다면, 이제는
‘꼭 사야할 것들’이 별로 없어서 절로 돈이 굳었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음료수보다 맹물이 가장 건강에
좋고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시장에서 산 오이와 당근을 그냥 씹어 먹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필요한 과정을 줄여서 ‘덜’ 쓴다면, 우리는 한정된 돈을 더 중요한
곳에 쓸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사실,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돈 쓰고 후회하는 이중의 고통은, 우리로 하여금 ‘몸에 좋은 것을
더하는 것보다는, 그저 하나라도 줄이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결론에 이르게 합니다. 물질풍요의 시대, 절약은 우리 자신을 지키는 고귀한 일이기도 합니다.(출처; 좋은생각, 박미정)
무엇을 사든지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인가?’ 한 번만 더 생각하고 구입하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물맷돌)
[꿀을 너무 많이 먹어도 이롭지 못한 것처럼, 자신의 명예만을 추구하는 것도 이롭지 못하다.(잠25:27)]
주변에 온갖 유혹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선인장도 겨울잠을 잔다고 합니다. 환경이
발육에 적합하지 않을 땐, 잠시 성장을 멈춘다는 겁니다. 이때
‘아브시스산’이라는 호르몬이 만들어져서 선인장의 신진대사를 더디게 하고 수분증발을 막는답니다. 따뜻한
봄이 되면 자연스레 잠에서 깨어난다고 하네요.
새해에는 정말로 술을 끊고 식습관도 개선해서 체중의 10%를 감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유산소운동 하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출출한 배를 달래며 1층까지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갔습니다. 아파트 단지를 나서자마자 우측
길로 방향을 잡습니다. 아파트 담장 가까이에 있는 빨간 포장마차를 빠르게 지나칩니다. 30m쯤 가자, 낙지볶음집에서 풍겨 나오는 매콤한 냄새가 저를 유혹합니다. 이후, 통닭집과 삼겹살집, 족발집
등이 발목을 잡지만, 과감히 떨칩니다. 복지센터에서 우측
언덕길로 접어드니, 그 길에도 온갖 유혹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닭갈비집과
돈가스집, 피자집과 해장국집 등을 뚫고 대학병원 앞에 다다릅니다. 중간지점인
그곳에서 다시 방향을 틉니다. 한차례 심호흡 한 뒤, 발걸음을
옮깁니다. 돼지갈빗집과 해물탕집, 순댓국집과 곱창집 등이
어마어마한 힘으로 저를 잡아당깁니다. 그러나 이를 악물고 버팁니다. 하지만, 막걸릿집에서는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딱 한잔만 마시면, 세상 부러울 게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입술을 깨물고 아쉬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출처; 좋은생각, 양호문)
좋은 세상입니다. 너무 잘 먹어서 늘어난 몸무게를 줄이려는 사람들이 많으니 말입니다. 아무튼, 체중과다는 건강의 가장 큰 적입니다.(물맷돌)
[우리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합니다.(고전10:31)]
이슬 같은 은혜
한 선교사님이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거치는 선교여행을 가셨습니다.
먼저 이집트에 도착해서 여러 도시를 돌아다녔는데 새로 지은 건물들도 외벽이 지저분하고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실내 내부도 그리 청결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막이다 보니 물이 귀해서
많이 관리를 안하나보다’라고 선교사님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로 건너가니 이집트와는 달리 내부는 비슷했지만 건물들이 깨끗했습니다. 인접한
나라라 강수량도 비슷하고 같은 사막인데 왜 건물이 이처럼 차이 나는지 선교사님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 만난 한 가이드에게 이 사실을 물었더니 이런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그건 이슬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집트와는 달리 이스라엘에서는 밤에 이슬이 내립니다. 그래서 아침에 자연적으로 건물들이 물청소를 한 것처럼 깔끔하게 되지요.”
어두운 밤에 내려 건물을 씻겨주는 이슬처럼, 매일 죄를 짓고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주님의
보혈이 우리를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그러기 위해 은혜를 누릴 경건의 시간, 예배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예배를 사모하는 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더 간절히 간구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주님이 흘리신 보혈로 모든 죄가 깨끗케 됨을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때마다 새로우니 때마다 주님을 찾아 의지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손해 보는 계산
조선 시대의 한 마을에 의술이 정말 뛰어나지만 인색하기로 소문난 의원이 있었습니다.
이 의원이 열병으로 고생하는 한 아이를 고쳐줬는데 너무나 감사한 어머니가 찾아와 비단으로 만든 주머니를 내밀었습니다.
˝다른 의원들은 모두 고치지 못한 병을 이렇게 고쳐주시니 감사합니다. 약소하지만
중국에서 온 귀한 비단으로 만든 주머니입니다. 받아주시지요.˝
비단은 정말 아름다웠으나 의원이 얼핏 보기에는 치료비만큼 값어치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의원은 주머니를 받지도 않고 거절했습니다.
˝나는 치료비로는 오로지 돈만 받습니다. 다섯 냥입니다.˝
호의를 거절당한 여성은 그 자리에서 무뚝뚝하게 비단주머니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열 냥을 꺼내 다섯 냥을 주고 나머지 돈은 비단주머니에 넣어서 다시 가지고 갔습니다.
하나님의 계산법은 사람의 계산과 다릅니다. 오병이어를 기쁘게 드릴 때 오천 명이
먹고도 12광주리가 남았습니다. 내가 가진 작은 것이라도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과 기쁘게 나누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선포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많고 적음, 크고 작음이 아닌
주님을 향한 마음이 중요함을 개닫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신 복이 기대만큼이 아니어도 더 큰 복을 기대하며 감사히 받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약속을 지키는 사람
흑사병이 중세유럽을 휩쓸던 시기에 독일에서 있던 일입니다.
독일 남쪽에 오버라머가우리는 마을의 한 청년이 여행을 다녀왔다가 흑사병에 걸렸습니다. 마을에도
병이 퍼져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했는데, 손쓸 방법이 없던 사람들은 예배당에 모여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흑사병을 막아주시면 앞으로 10년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작품을 만들어 헌정하겠습니다.˝
그런데 기적같이 그날 이후로 단 한명도 흑사병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기쁨으로
축제를 벌였고, 자신들이 서원한대로 온 마을 사람들이 참여해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부활을 기념하는 연극을 만들었습니다.
이 연극은 1634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어져오고 있고, 지금도 때가 되면 5월에서 10월까지
하루 종일 온 마을 사람들이 참여해 연극을 시연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로 시작된 이 행사는 이제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1억 달러에 가까운 수입을 올리는 놀아운 축복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헌신을 몇 배로 더 같아주시는 분입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의 주님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하나님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30배, 60배, 100배의 복을 흘러 넘치게 주시는 주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께 약소한 것 중에 아직 지키지 못한 것을 찾아 지킵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돈보다 중요한 것
미국의 유명한 스탠딩 코미디언 지미 듀란트에게 2차 대전에 참전한 장병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요청하려고 한 기획자가 찾아왔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던 지미는 계약조건을 보고 거만하게 말했습니다.
“페이가 너무 적군요. 그날 일정도 빡빡해서 내가 간다 해도 5분 정도 밖에 공연을 못할 텐데 괜찮겠어요?”
기획자는 잠깐이라도 지미를 장병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공연 당일 지미가 무대에 올라가자 정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약속시간인 5분이 지나도, 30분이 지나도 지미는 내려오지 않았고 거의 한 시간이
다 돼서야 내려왔습니다. 기획자가 지미에게 도대체 어찌된 일이냐고 묻자 지미가 대답했습니다.
“저 앞에 두 사람을 보세요. 서로 한 팔이 없는데도 힙을 합쳐 박수를 치더군요. 나는 시간을 때우러 왔는데 그 모습을 보고도 저렇게 좋아한단 말입니다. 나는
저 사람들을 더 즐겁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최선을 다해 공연 했습니다.”
돈보다 중요한 일이 세상에는 분명히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통해 돈을 쫓기보다는
복음과 주님의 영광과 보람을 위해 사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제가 하는 모든 일이 주님의 복음과 주님의 영광을 위해 하게 하소서.
먹던지 마시던지 무엇을 하던지 주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지 살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중요한 것을 챙기라
작은 상점을 운영하는 한 구두쇠가 있었습니다.
나이가 많은 노인은 병이 깊어 임종을 앞두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는
온 가족이 급히 자리에 모였습니다. 다들 침통한 얼굴로 침상 옆에 모여 있는데 떨리는 목소리로 아버지가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보, 거기에 있소?”
아내는 남편의 손을 잡으며 말했습니다.
“네, 저 여기 있어요.”
그리고 큰 아들, 작은 아들, 셋째 막내딸까지
한 명씩 찾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있다는 걸 확인한 아버지는 겨우 힘을 내 몸을 세웠습니다. 유언을 듣기 위해 온 가족이 가까이 모이자 아버지가 힘들게 입을 열었습니다.
“여기에 우리 가족이 다 있다면... 지금 가게는 누가 본단 말이냐?”
돈에 온 신경을 쓰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돈만 생각하다 떠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을 떠날
때 세상의 어떤 물건이 가치가 있겠습니까? 더 귀한 것을 위해서는 옥합을 깨트릴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이
있는 성도가 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제가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주님께서 중요시 여기시는 것이 되게 해 주소서.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돈을 벌려고 하는지 생각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받아들이는 자세
어떤 약이 신약으로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는 두 가지 관문이 있습니다.
●하나는 가짜 약을 먹을 때 나타나는 플라시보 효과보다 효력이 좋아야 합니다. 보통 설탕으로
만든 가짜약과 진짜 약을 두 그룹에게 좋은 약이라고 소개한 뒤에 검사를 통해 평가하는데, 플라시보의
효과가 생각보다 아주 좋아 이 단계를 넘지 못하고 효과가 있음에도 사라지는 약들이 많습니다.
●둘째는 플라시보의 반대인 노시보 효과입니다. 노시보 효과는 약의 성능이 아니라 부작용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플라시보와 마찬가지로 아무 것도 아닌 약을 주며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을 하는데, 이것도 플라시보와 마찬가지로 몇몇 사람들은 설탕 약을 먹었음에도 부작용 증상이 나타난다고
병원을 찾아오곤 합니다.
어떤 사람에겐 효과 없는 약도 좋은 효과를 내고, 어떤 사람에겐 부작용이 없는 약도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도 받는 사람의 믿음에 따라 열매가 달라집니다.
받아들이는 자세에 따라 달라지는 약의 효과처럼 성경 말씀을 있는 그대로 나의 삶에 적용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며 순종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나를 바라보며 갖는 믿음이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며 갖는 믿음 되게 하소서.
너무 느낌에 의지해 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프라이팬의 크기
낚시를 하면 고기가 잘 잡히기로 유명한 강가가 있었습니다.
많은 낚시꾼들이 그곳에 모여서 물고기를 잡았는데, 잡은 물고기를 자꾸 놓아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옆에서 이 모습을 보던 사람이 처음엔 재미로 그러는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가만 보니 작은 고기들을 통에 넣고, 반대로 큰 고기들은 놓아주고 있었습니다. 이유가 궁금해진 남자가
넌지시 물었습니다.
“아까부터 계속 작은 물고기만 넣는 이유가 혹시 있으십니까? 보통 작은 물고기를 놓아주고
큰 물고기를 잡아가지 않습니까?”
낚시꾼이 잠시 낚시를 멈추고 대답했습니다.
“저녁에 집에 가서 구워먹을 고기를 잡고 있는데요, 저희 집 프라이팬이 작아서 너무 큰
고기는 안 들어가거든요.”
작은 프라이팬에 큰 고기를 굽는 것이 한계가 있지만 프라이팬만 큰 것으로 사면 얼마든지 큰 고기를 잡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간단한 이치를 모르는 사람 같이 우리도 어리석게 우리 꿈과, 우리
생각에만 맞춰서 하나님께 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 구할 때는 내 생각과 사고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감동에 크기를 맞추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기도할 때에 제 기준에서만 구하지 않고 원대하신 주님을 생각하게
하소서.
내가 믿는 하나님은 얼마나 위대하신 분이신가를 다시 생각하며 행동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사랑의 자물쇠
프랑스의 나다라는 여인이 전쟁터로 떠난 약혼자를 기다렸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여인에게 편지 한 통이 도착했는데 그 편지에는 ‘미안해, 난 여기서 새로운
사랑을 찾았어. 나를 기다리지 말고 행복하게 살기를...’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충격을 받은 나다는 편지의 내용을 인정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약혼자를 기다렸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나다의 동네 여인들은 나다를 대신해 사랑을 지켜주겠다며 나다의 집 앞의 다리에 자물쇠를 달아놓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훗날 프랑스의 시인 데산카의 시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는데, 이야기에 감명을
받은 많은 연인들이 파리 센느 강의 퐁 데자르 다리에 서로의 사랑을 언약하며 자물쇠를 채웠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자물쇠의 무게로 난간이 무너져 내려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담은 수많은 자물쇠들은 강에 잠기게 됐습니다.
사랑을 지키고자 아무리 자물쇠를 걸고 서로 언약을 해도, 사람의 맹세는 지켜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시고 또 돌아가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만이 결코 변하지 않고 다하지 않음을 기억하고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더욱 바라보며 의지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주님 안에서 살게 하소서.
주변에 실연당해 괴로워하는 사람에게 주님의 영원한 사랑을 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사람들은 왜 튀려고 하는 걸까요?
샬롬! 새날이 밝았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을 뜻있게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독일에서 100년 넘은 장수기업을 대상으로 경영비결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하다고 꼽힌 것은 ‘신뢰’였습니다. 소비자와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직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일하도록 신뢰문화를 구축한 것이 큰 비결이었습니다.
어느 책에선가 읽은 질문이 기억납니다. ‘사람들은 왜 튀려고 하는가?’ 왜 사람들은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하여 열심히 훈련하고, 고시합격을 위하여 머리를 싸매고 공부하는가?’말입니다. 그 이유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남을 의식하면서 생활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걱정하면서 그들로부터 인정받기를 갈망합니다. 주위 사람들의 칭찬 한 마디에 모든 시름을 잊고 몸을 던져 일하기도 하고, 의미 없이 내뱉는 비판에 모든 희망을 상실하기도 합니다. 그처럼 다른 사람을 통하여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고,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더 큰 칭찬과 인정을 받기 위하여 달음박질하고, 때로는 남은 깔아뭉개기도 합니다. ‘현대는 경쟁사회이며, 강한 자만이 살아남게 마련이다’라고 자기최면을 걸면서 말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높이 평가하고 깊은 호의를 보이면, 과연 만족할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우리는 여전히 불안해합니다. 사람들의 환대 이면에 숨어있을 속셈을 계산하면서 ‘과연 저 사람들이 나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고도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하면서, 자신의 매력을 유지하려고 계속 채찍질하게 됩니다.(출처; 그 청년 바보의사)
각양각색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동일하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고로, 우리는 한 분 하나님의 마음에만 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 머리가 복잡해지거나 정신이 혼미해지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야말로, 고요하고 평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물맷돌)
[너는 모든 일에 여호와께 여쭤라. 그러면, 너에게 바른 길을 보이실 것이다.(잠3:6) 그대는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부끄러울 게 없는 일꾼으로서 하나님께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십시오.(딤후2:15)]
교장선생님이 드디어 돌았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탤런트 부부인 진태현 박시은 씨 가정에 입양된 세연 양이 처음 입양제안을 받았을
때, “다른 아이의 기회를 뺏는 거면 어떡해요?”라고 말했답니다. 이것은 ‘성인인 자신 때문에, 부모라는 울타리가 더 필요할지 모르는
미성년 누군가가 입양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한 학생이 교장실로 찾아와 고통을 토로했습니다. “화장실에 담배냄새가 심해서
양치질을 못하겠어요.” 교육자로서 기가 막히는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에게 미안했습니다. 교내에서 꽁초가 수북이 발견될 만큼, 학생들의
흡연문제가 심각했습니다. 혼을 내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아이들을 징계하는 대신, 기타와 앰프를 들고
화장실 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김광석의 ‘일어나’를 불렀습니다. 아이들은
“교장선생님이 드디어 돌았다!”고 했습니다. ‘돌았다.’는 말은 ‘너무 재밌다.’는 뜻이었습니다. 파급효과가 커서, 순식간에 전교(全校)로 소문이 퍼졌습니다. ‘담배 피우지 말라’는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교내에서 담배가 싹 사라졌습니다. 처음엔 그가
좋아하는 곡을 불렀습니다. 그러다 직접 가사를 쓴 ‘금연노래’가 탄생했습니다. 공부에 동기부여를 하는, ‘배워서 남 주나’등도 발표했습니다. 그는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인형 탈을 쓰고 복도를 다니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명함을 돌리며 교장실로 초대했습니다. 찾아온 아이들과
신나게 놀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진짜 재미’를
느낀 아이들은 줄지어 교장실로 찾아와서 속내를 털어놓곤 합니다.(출처;
좋은생각, 이호성 기자)
위의 이야기는 아현산업정보학교 방승호 교장선생님 이야기입니다. 방 교장은, 그야말로 교직(敎職)을 천직(天職)으로 아는 분인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이처럼 훌륭한 선생님들이 아주 많습니다.(물맷돌)
[여호와를 섬기며 따르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주께서 그에게 가장 좋은 길을 가르쳐주실 것입니다.(시25:12) 여러분이 다른 사람은 가르치면서, 왜 여러분 자신은 가르치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에게는 ‘도둑질하지
말라’고 설교하면서, 여러분 자신은 왜 도둑질을 합니까?(롬2:21)]
왜, 못난 나를 택해서 고생하는지 궁금해요.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세계적인 쇼핑사이트인 ‘아마존’에서는, 우리나라 영주에서 만든 호미와 낫을 비롯해서, 호랑이 담요와 돌솥
등이 아주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런 물품들을 써 본 외국인들은 ‘엄지척’을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성탄절 전날 밤, 창밖을 내다보니, 어둑한
하늘아래, 화려한 불빛들이 수놓아져 있었습니다. 딸은 일찌감치
남자친구와 놀러나갔습니다. “여보, 우리도 거리구경이나 할까요?” “호호, 집에서도 실컷 볼 수 있는데, 날씨도 추우니 그냥 있어요. 나는 당신과 함께 있는 게 제일 좋아요.” “내가 돈을 잘 벌면 이럴 때 해외여행이라도 시켜줄 수 있었을 텐데….”
문득 아내가 측은했습니다. “여보, 뭐 하나 물어봐도 될까요?” “뭔데요?” “당신 첫사랑 우민이랑 결혼했더라면 지금보다 잘 살았을
텐데, 왜 못난 나를 택해서 고생하는지 궁금해요.” 아내는
커피를 건네주면서 물었습니다. “뜬금없이 그런 애기는 왜요?”
“잘 생기고 경제적 여건도 좋은 남자를 뿌리치고 나와 결혼했으니 하는 말이죠.” 아내는 그 이유를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함께 걸을 때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성큼성큼 앞서갔어요. 나는
늘 잰걸음으로 따라가야 했죠. 한데, 당신은 내 걸음걸이에
맞춰줬어요. 그는 내가 말이 많으면 귀찮아하면서 중간에 자르곤 했어요.
하지만, 당신은 내가 아무리 잔소리해도 웃으면서 들어주었죠. 이게 전부예요.”(출처; 좋은생각, 김재하)
서로 ‘내가 당신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에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일 경우, 다툼이 생기게 마련입니다.(물맷돌)
[서로 깨끗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부부생활을 해야 합니다.(살전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