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청 담그기 작업 2일차입니다. 어제에 이어 남아 있는 레몬을 썰고 씨를 빼는 작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공유정 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영동에서 옷걸이 라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올 해 12월 새신부가 되기에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오늘 오전에는 마침 짬이 나서 꼭 함께 하고 싶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오늘은 달그락의 실무자들도 총 출동하여 꿈청지기 쌤들의 활동에 손을 보탰습니다. 최정민 회장님께서도 특별히 시간을 내서 동참해주셨습니다.
오늘 함께한 분들을 위해 꿈청지기에서는 맛있는 양푼 갈비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장은옥 부회장님은 친히 집에서 밥을 지어서 달그락까지 가져와주셨습니다. 신은미 선생님은 매번 청 담그기 작업에 필요한 도구와 재료들을 한아름 챙겨주십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레몬청을 담기 위한 병 소독을 마치자마자 외근 업무를 나갔던 조은빛 선생님께서는 양 손 무겁게 무언가를 들고 오시더니 테이블에 내려놓았습니다. 지인이 맛있는 디저트를 사주셨는데 오늘 함께 한 활동한 선생님들과 먹자고 말입니다.
꿈청지기 단톡방에서는 대추생강청, 레몬청, 가래떡, 누룽지 사전 판매와 예약받은 것을 공유하는 메세지가 계속해서 올라옵니다. 대추생강청을 다 만든지 이제 겨우 3일째이고, 레몬청을 내일 완성이 되는 데, 대추생강청은 벌써 약 50%가 판매되었고, 레몬청도 계속해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쩌면 물건이 완판되어 많은 수익금을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지역에 청소년들을 생각해주고 지지해주는 꿈청지기 선생님들과 같은 귀한 분들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꿈청지기의 청은 사랑과 나눔이 듬뿍 담긴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