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법문 경책102
문제는 곧 송나라 고조의 셋째 아들이다.
총명예지하고 영명박학하여 평소에 영달이라고 칭찬을 받았다.
제위 30년에 일찍이 한가한 날이 있으면 조용히 시중 하성지
[자는 언덕 시호는 간목]와 이부 양현보[태산인 시호는 정]에게
물어 이르되,
"짐이 젊어서부터 경을 읽는 것이 많지 않는데 근래에 와서 여가가 없다.
삼세인과를 아직도 분명히 하여 마음에 두지 못했으나 다시 감히
이의를 세우지 않는 것은 바로 경들과 같은 시대에 빼어난 인물들이 따르며 공경하고 믿는 까닭이다.
범태[시호는 선 고조때 광록대부]와 사령운[남조송 시인 보명장현의 자로 문제때 시중을 지냄]이 항상 말하되,
육경 전문은 세속을 건지고 정치를 위하는데 그 뜻이 있고 반드시 성령의 진오를 구하고자 하면 어찌불굥의 이치를 지님을 삼지 않으십니까,하였다.
근래에 안연지[남조송의 문장가 벼슬은 금자광록대부에 이르렀다]의 절달성론과 종병의 난흑백론을 보니 불법의 깊이 있게 밝혀 놓았는데 더욱이 명가의 이론이 됨직하여 아울러 사람의 뜻을 족히 깨우쳐 장려 할만 하였다.
만일 온 세계사람들로 하여금 모두 이것으로써 두텁게 교화한 다면 짐은 앉아서 태평하게 될 것이니 다시 무슨 일이 있겠는가 ]"하였다.
상지가 대답하기를
"아득한 무리는 많이 법을 맏지 않습니다.신이 용폐로써 다시 포필함을 맡았으나 곧 밝으신 조서를 저버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중조[서진]는 이미 멀어졌으니
다시 다 알기 어럽거니와 도강이래 왕도[동진 원제때 사람]주의 ,유랑[동진 무제때 사람]사몽[무제때 사람],사상[목제때 사람],치조 [명제때 사람],왕탄[원제때 사람]
왕공,왕밀,곽문거[원제때 사람]
사부,대규[효무제 때 사람]허순 [발제때 사람].돌어가신 고조의 형제[정사왕 도린,임천왕 도현]및 왕원림의 곤계[형님과 동생],범왕[원제때 사람],손작[진대의 문인],장현[하양인],은의 [효무제때 사람],혹은 인륜의 우의[일세에 사표가 되는 훌륭한 도덕군자]며,혹은 정을 천인의 사이에 두고 혹은 자취를 노율 밖으로 숨겼으니,
모두가 뜻을 받들어 돌아가 의 지하였고,불법을 마음에 두어 귀의하여 믿었습니다.
묘주선원장 묘원 태허대선사 다음카페 참나를 찾아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