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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을 듣는 사무엘
삼상 3:1-4:1
요약
본문은 사무엘이 여호와의 성막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내용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한 엘리시대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이 이제 사무엘에게 들리기 시작한다. 우리에게도 이 음성이 들려져야 하겠다.
1. 영적으로 성장하라.
1절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 하나님의 음성은 우주 끝까지 가득하지만 영적으로 어리면 그 소리를 알아 듣지 못한다. 하나님의 음성은 기록된 말씀부터 시작하여 여러 모양이 있지만 체험적으로는 대체적으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형태이다.
2. 육적인 눈은 멀어야 한다.
2절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 이처럼 육신의 관점의 눈은 멀어야 신령한 눈이 열리게 된다.
3. 옛사람을 십자가에 내려놓아야 한다.
2절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 사무엘에게 음성이 들려올 때 엘리는 자기 처소에서 자고 있었듯 내가 죽 어지는 그 때 주의 음성은 들려온다(사58:9). 그러므로 자기를 내려놓는 밤 꿈 속에서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다(시127:2).
4. 성령충만해야 한다.
3절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 하나님의 등불은 감람유로 켜는 성소의 일곱 등불로 우리를 완전하게 하시 는 성령을 뜻한다. 이처럼 성령충만하여 불구된 영혼이 고쳐져야 한다.
5. 기도로서 늘 여쭈어야 한다.
3절하-4절 "사무엘이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 주석가들은 사무엘이 성막 안의 제사장을 위해 마련한 거처에서 잤을 것으 로 보나 교훈적으로는 성소 혹은 지성소신앙을 가지라는 것이다(히4:16).
6.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4-9절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 사무엘은 여호와의 음성을 엘리의 소리로 착각했듯이 하나님의 음성이 들 리지만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7. 겸손한 심령에 하나님의 음성은 들려온다.
10절 "사무엘이 가로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 하나님은 언제나 엎드려 여쭙고 순종하려는 자세를 가진 겸손한 심령에 말 씀하여 주신다.
8. 하나님의 음성을 지혜로서 감당할 줄 알아야 한다.
(11-14절) ☞ 무조건적인 발설은 지혜롭지 못하므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깨닫는 마음이 필요하다.
9. 말씀 앞에 바른 조처가 필요하다.
(15-18) ☞ 엘리처럼 음성을 알고도 바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는 안된다.
10. 영적으로 성장하면 우리 입의 말에 능력이 나타난다.
19절 "사무엘이 자라매 ‥ 그 말로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 영적으로 성숙하면 살아 역사하는 말씀이 나간다.
강해
이 시간에는 "음성을 듣는 사무엘"이라는 제목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무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내용입니다. 엘리 이전에 여호와의 성막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언제나 풍성했습니다. 모세는 이 성막에서 하니님과 친구처럼 대화했습니다.
그런데 엘리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너무나도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토록 희귀하던 하나님의 음성이 이제 사무엘에게 들리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이 우리에게도 들려지는 귀한 은혜 받고자 합니다.
1. 영적으로 성장하면 하나님의 음성은 들려옵니다.
다 같이 1절을 보겠습니다.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여러분 하나님의 음성은 사람의 음성과 같습니다. 너무 어리면 청각신경이 완성되지 못하여 잘 듣지 못합니다. 혹은 듣긴 들어도 뜻을 알아 듣지 못합니다. 시편 기자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음성은 우주 끝까지 가득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 소리를 알아 듣지 못하는 것은 아직 영적으로 어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음성이라 해서 귓전을 때리는 소리로만 알아서는 안됩니다. 뒷전에서 나는 음성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도리어 사단의 음성일 수가 더 많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기록된 말씀부터 시작하여 여러 모양이 있지만 대개 체험적으로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형태입니다. 지금 우리 성도들도 몰라서 그렇지 하나님의 음성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망하지 마십시오. 그런데 아직 영적으로 아직 어려서 그 음성이 내 생각인지 내 마음인지 그리고 언제 들렸는지 모를 뿐입니다. 그래서 속히 영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똑똑히 주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 육적인 눈이 멀어야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2절에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랬습니다. 여기 사무엘이 음성을 듣던 시기가 바로 엘리의 눈이 어두어갈 때였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육신의 관점이 엘리의 눈처럼 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엘리가 눈이 어두운데 사무엘의 귀는 더 밝아진 것입니까? 왜 이것이 영성적인 이해의 특수함입니다. 즉 이 모든 것이 한 사람인 내 안에 일어난 사건으로 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네 종류의 마음밭을 말씀하셨는데 인간의 사고로 가득한 길바닥 같은 밭은 음성은 고사하고 아무리 설교하고 기적을 보아도 그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적인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3. 내 옛사람을 십자가에 넘겨 심령이 깨끗해야 합니다.
다시 2절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라 했습니다. 이와 같이 사무엘에게 음성이 들려올 때 엘리는 자기 처소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성경에는 죽음을 잠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신앙의 죽음이든, 육체의 죽음이든, 옛사람의 죽음이든 다 잠으로 표현합니다. 그런데 여기 이 잠은 문자적으로는 일반 잠이지만 영적으로는 내가 죽어지는 성결의 잠입니다. 그리고 여기 자는 처소도 문자적으로는 침상이지만 영적으로는 우리가 죽어져야 할 십자가 위치를 가리킵니다. 즉 나의 옛사람이 죽어져서 마음이 깨끗해야 음성이 들려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에 사로잡혀 있으면 영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무리 불러도 막막하기만 합니다. 따라서 기도도 설교도 안되고 또 남의 설교를 들어도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려오지 않습니다. 은혜가 안됩니다. 내가 영적으로 성장하면 누구의 말씀을 들어도 은혜가 된다는 사실! 그것이 좋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58:9에 분명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요일2:27에도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이사야 58장에도 나오지만 회개하여 죄에서 돌이켜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심령을 깨끗이 관리할 때,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단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4. 음성을 들으려면 성령으로 내 영이 온전해져야 합니다.
3절에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라고 했습니다.
여기 하나님의 등불은 감람유로 켜는 성소의 일곱등불로 우리를 완전하게 하시는 성령을 뜻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성령으로 우리의 불구된 영혼을 고쳐야 합니다. 우리의 영의 귀가 불구라면 어떻게 듣겠습니까? 하나님의 음성은 아주 신비해서 육신의 농아들에게도 들려오고 또 천국은 물론이고 증폭하지 않아도 우주 끝까지 이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듣는 자가 영적인 불구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치유를 받아야 합니다. 앞서 말씀한 대로 성령으로 더 자라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우리는 들린다 안들린다 논해야 할 줄 믿습니다.
5.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기도생활을 잘 해야 합니다.
3절 후반절로 4절에 "사무엘이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주석가들은 사무엘이 성막 안의 제사장을 위해 마련한 거처에서 자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자적으로는 그렇다해도 하나님의 궤가 구태여 언급된 것은 우리에게 지성소 신앙을 가지라는 교훈입니다.
지성소 신앙이란 기도생활입니다. 히4:16에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했습니다. 기도 없이 어떻게 은혜를 받겠으며 기도 없이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 안들린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뭐라해도 기도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어떻게 듣든 다 듣고 있습니다. 성경으로 듣든, 마음으로 듣든, 환상으로 듣든, 통역으로 듣든, 각종 은사로 듣든, 무엇으로 듣든 다 듣습니다. 요셉과 동방박사는 꿈으로 들었습니다. 어떤 때는 입의 직고로 들리기도 합니다. 직고란 자기 입에서 응답의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기도생활 잘 하시기 바랍니다.
6.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4-9절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이 말씀은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을 세 번이나 부르셨지만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는 내용입니다. 그 원인은 7절대로 아직 그러한 체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그 음성을 엘리의 소리로 착각했습니다. 여기서 보여주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바로 듣기 위해서는 그 음성을 깨달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음성인가, 내 생각인가, 사단의 소리인가, 세상의 어떤 소리인가, 사람의 소리인가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아직 영적으로 깊지 못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내 생각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반대로 내 생각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속단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겔13:3에 자기 심령을 따라 예언하는 선지자가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 분별법 중 한 가지는 하나님의 음성은 내용이 성경과 틀리지 않고, 평안하며, 마음에 계속 남는 지속적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평소에 맘 먹고 있었던 것이 지나놓고 보면 하나님의 음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하나님의 음성은 엉뚱한 방향에서도 들려질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불신자가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자 사랑과 구제를 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져 사랑운동을 폈더니 그 작은 교회가 장년만도 5,000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했답니다. 그것이 참된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하면 그렇게 좋을 수 없습니다. 이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다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있다 없다 나는 어떻게 분별하나 그런 염려는 접어 두고 우선 영적으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그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음성은 우리에게 들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7. 겸손한 심령에 하나님의 음성은 들려옵니다.
10절에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가로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했습니다. 사무엘은 엘리의 가르침을 받아 겸손히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대답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음성은 겸손한 자에게 임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엎드리는 자세, 언제나 여쭙는 자세, 내 말만 하지 말고, 언제나 순종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도 겸손한 자와 대화하고 싶어하십니다. 인간의 대화법에도 언제나 단정적인 말보다 남이 대답할 여지를 주는 묻는 말을 해야 대화가 된답니다. 이와 같이 주님에게도 말씀하실 여유와 공간과 시간과 이유를 드려야 합니다. 그러한 것은 겸손한 자세만 갖추면 우러나오게 됩니다.
8. 하나님의 음성을 지혜로서 감당할 줄 알아야 합니다.
11-14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 본문은 여호와께서 엘리 집에 내리는 무서운 심판을 사무엘에게 예고하신 말씀입니다. 그 내용은 대단한 뉴스입니다. 그런데 특별히 전하라는 당부가 없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언급이 없으면 발설하지 말고 기도할 일이라면 기도만 해야 합니다. 언급이 있다 해도 과연 하나님의 음성인가?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 것인가까지 응답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대개가 우리의 신앙을 깨우치기 위해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믿음을 가지라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한 동안 주실 뿐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대단한 줄 알고 입으로 불고 다니면 안됩니다. 우리는 그것을 통해 깨달아 내 신앙의 유익을 가져왔으면 그것으로 족한 것입니다. 저도 많은 체험을 했지만 다 그것이 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지혜 없이 나팔만 불고 다니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때가 되어야 쓰시지 아무나 쓰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내 신앙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실수가 없을 것입니다. 덕을 세우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부탁합니다.
9. 말씀 앞에 바른 조처가 필요합니다.
15-18절의 내용인데 읽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여기 엘리는 사무엘을 통한 여호와의 음성 앞에 바른 조치를 취하지 못합니다. 이는 여호와시니 소견대로 하실 것이라고 어쩌면 믿음 좋은 답변을 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엘리는 그 음성 앞에 가슴치며 회개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음성은 우선 그리고 대개는 우리를 고치기 위해서 주신 것이므로 자나 깨나 깨달았으면 그것으로 회개하고 바른 신앙의 확립에 힘써야 합니다.
마지막. 영적으로 성장하면 우리 입의 말에 능력이 나타납니다.
19-4:1절 상반절까지 내용입니다. 19절에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 말로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무엘의 입에서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이 나타났음을 발견합니다. 즉 영적으로 성숙하면 자기 입에서 능력과 생명이 나갑니다. 흔히 레마라 하는데 레마란 살아 역사하는 말씀을 가리킵니다. 즉 내 말이 아니라 살아 역사하는 말씀이 나갑니다. 그래서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성도는 자나 깨나 입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것은 성도의 입술에는 영적권세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성장해야 이것도 알고 저것도 알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에도 여러 가지 양태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와 친구처럼 대화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아버지의 음성을 듣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대단히 유익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면 들립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뿐 아니라 잘 감당하고 자기 덕을 쌓으며 사무엘처럼 살아 역사하는 레마의 주인공이 다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