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가 참 마음에 듭니다.
단지 바람이 불어 물결이 치고 해가 정면으로 기울고 있어서 찌가 잘 안보이네요.
바람이 그칠때까지 쉬어야겠습니다.
무안에 있는 유당수로 다리포인트입니다.
이틀전 큰비로 인해 물이 많이 탁해졌다고 합니다.
이곳역시 한달전 엄청나게 나왔다고 하네요.
저희 일행이 대편성할때는 아무도 없었는데 .. 대편성 끝낼쯤 배스꾼들도 많이들 오시고
민물낚시 하시는분 3명이 오셨습니다.
동생 포인트
형님 포인트
다리를 기점으로 우측엔 일행이.. 좌측엔 제가 ...
이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다리 바로 밑에 한분이 앉으셨는데
새우미끼에 장어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그 분 자리에서만 입질이 많이 들어왔네요.
저 혼자 떨어져 낚시합니다.
원래는 3명이 나란히 앉아서 하기로 했는데
그렇게 되면 많이 겹칠듯하여서 제가 다른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제 추수철입니다.
추수가 끝난 논도 있고 .. 아직 벼가 무르익고 있는 논도 있네요.
드디어 바람이 자고 해도 어느정도 떨어지고
낚시 시작해봅니다.
기분좋은 낚시는 잠시....
새로 오신 세분중에서 두분이 아주 그냥... 술마시고 큰소리로 이야기 나누시고
입질없다면서 좀 자고 나온다면서 차 시동키고...
조용히 낚시에 집중해야 할 늦은밤에.. 차가 한대 들어오더니 ..
아저씨 아줌마가 내립니다.
제 바로 뒤에서 술판을 벌이네요....
알고보니 큰소리로 이야기 나누시던 아저씨2분의 일행이었습니다.
낚시 안된다면서 놀러오라고 했다네요.....
그렇게 새벽2시까지 술 드시고 떠들고... 차는 시동켜져있고......
새벽2시가 넘어서야.. 뒤늦게 오신 아저씨 아줌마는 가시고 ...
그 아저씨 2분도 잠드시네요.. 조용해진 수로...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 몸 좀 녹일겸 어묵탕을 해서 일행분들과 먹고 잤습니다...
새벽 5시.. 말소리가 들립니다.
그 아저씨 2분이십니다 ㅠㅠ
아침장을 보시려고 일어나신듯한데 .. 그때부터 또 큰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십니다...
그 덕분에 저도 잠에서 깨어 아침장을 보지만...
낚시에는 집중이 안됩니다...
어느정도 날이 밝아지고 .. 간단하게 참치찌개 끓여서 아침을 먹고 정리하고 철수하지만
너무나 아쉬운 하루여서 짬낚시라도 할겸 지인분께 급히 연락을 취해 추천해주신 영산강쪽으로 떡밥낚시를 갔습니다.
시원한 다리그늘아래에서 비록 붕어얼굴은 끝내 보지못했지만 블루길과 누치로 재미나게 손맛은 보고 집에 왔네요..
이번 낚시는 정말 피곤한 낚시였습니다 ㅠㅎ
이 붕어는 유당수로에서 제가 잡은 7치한마리와 8치 두마리..
아침에 나온 배스...ㅋㅋ
작아서 처음엔 살치인줄알았는데 배스더라구요 ㅋㅋ
내 생에 처음으로 잡아본 배스입니다 ㅎㅎ
조행기 끝~~
첫댓글 이웃을 잘못만났어요 이그 꼭 개자씨있어요
아 정말 짜증이었습니다. 몸은 힘들지 않았는데 정신이 힘든 날이었네요ㅎ
고생하셨습니다 ㅎ~
저같으면 싸웠을듯...
모처럼 힐링하러가는 낚시
피해주면 스트레스가...
연세가 조금 있으신분들인듯해서 새파랗게 젊은것이 덤벼서 뭐하겠습니까..^^ 속으로만 삭히고 왔네요.ㅎㅎ
그렇게 매너 없는분들은 대부분 똥꾼들이 많죠 ㅡㅡ 먹고놀다 다 버리고 가는 그냥 기빵망이를 확
ㅎㅎ 이런기억들때문에 사람이 많은곳엔 낚시하고싶지가 않더라구요
그런부류 많아요
해서 피해서 산속으로 갑니다
산속 청정지역 .. 공기좋고 조용하고 딱이네요ㅎ
@해솔아빠 그렇죠
헌데 그런데를 소개를 해줘도 술퍼먹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더라는 거죠
아주 많아요 모 싸이트에 있죠
이젠 그런 부류들은 워디에서든 만나지 않았으면 해요
그 공기 좋고 물좋고 조용한데서 그러니 애들도 아니구요
@날으는밤나무 올 여름 계곡지에 갔을때가 문득 떠오르네요. 함평쪽 계곡지로 갔었는데 낚시대편성을 막 끝내고 의자에 앉은지 10분도 채 안됐는데 봉고차 한대가 멈추더니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저에게 오셔서 입질 좀 있냐고 여쭈면서 옆에 자리 좀 펴도 되겠냐길래 아 그러시라고 했더니 .. 릴 10대를 제 자리 바로 옆에서부터 던져놓으시더니 바로 술판을 ㅋㅋㅋ 그러시면서 저에게도 와서 한잔하라고 하더라구요.. 일행들에게 말해서 바로 철수한 기억이 있네요... ㅋㅋ
@해솔아빠 워디서든 이웃을 잘 만나야 해요
제가 이 나이에 복싱을 하게 만든 장본인들 입니다
그 전에는 헬스만 했거든요
요즘에는 새벽 헬스 밤 복싱을 하고 있습니다
덤비거나 시비를 걸면 한방에...
아주 재미 납니다
특히나 젊은 프로 데뷔한 친구들과 스파링은 사는 의미를 부여 합니다
가끔씩은 극한의 고통에 다다르기도 하지만 정통으로 한방이 글어갈때의 그 손맛이 낚시만은 못해도 짜릿 합니다
@날으는밤나무 캬,, 멋지십니다. 저는 태생부터 몸이 허약했었는데.. 좋은공기마시면서 낚시다니다보니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낚시를 그만둘수가없네요 ㅎㅎ 낚시도 좋지만 저도 천천히 운동도 해봐야겠습니다.
낚시와서 술먹고떠드는세이들 다 물에처박아버려야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어디가나 꼭 있는거같아요
옆자리서 떠들면 정말 짜증나조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스트레스 풀러갔다가 되려 스트레스 받고 왔네요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장어. . . .
새우에 장어 꽤 잡으시더라구요
역시 해솔아부지 ㅎㅎ
ㅋㅋ 이번주는 제발 이런분들 없는곳으로 출조해야할것인디요잉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