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병, 머리에서 발끝까지 통괘한 치유>는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소개된 책으로 류성심이라는 초등학교 퇴직 교사가 쓴 책이다.
저자 본인이 고질적인 두통과 어깨 통증으로 시달려왔지만,
병원과 한의원에서 못 고쳤다. 자신이 정혈치유법을 실험하여
몸의 변화를 느끼면서 현재 ‘천안자연뜰연수원’을 운영하며
아픈 사람들에게 그 효능을 알리고자 이 책을 썼다고 했다.
25년 교직 출신에 문단에 등단한 사람으로 신뢰감도 들고
어떤 다른 목적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책 제목에서 얘기하듯이 성인병,
불치병도 고치는 정혈(精血)치유의 놀라운 건강법이라며
만병의 근원은 찌꺼기 피 때문이라는 것이다. 빼준 만큼 건강해진단다.
정혈사혈이란 피부에 침을 찌르고 부항에 압력을 주어 피부에 붙이면
어혈이 나오게 하는 방법이란다. 생혈에는 혈소판이 있어서
상처를 내면 출혈을 막아 응고시키지만,
어혈은 혈소판이 없어서 압축시키면 어혈이 나온다는 것이다.
어혈은 물줄기에 쓰레기가 쌓이듯이 찌꺼기 피라는 것이다.
10일에 한 번 정도 시술이 적당하고 방법이 쉬워서
누구나 집에서 할 수 있다고 했다. 준비물이라고 해봐야 부항기,
사혈 침, 소독약, 위생 솜, 휴지가 전부라는 것이다.
부항을 붙인 후 5분~8분 후면 빠져나온 피를 닦으면 끝이다.
부작용이 없다고 했다.
의사나 한의사가 쓴 책이 아니라 처음에는 다소 의구심이 생겼으나
책을 읽어 나가면서 상당한 신뢰감이 들었다.
필요한 사람은 직접 문의해보거나 부항 떠주는
업소는 동네 여기저기 많으므로 사혈 시술을 받으면 된다.
동네 지나다니는 여성들이 어깨 근처에 붉게 부항 자국을 남기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게 무슨 자국이었는지 이해가 간다.
어혈은 우리 몸 어디에나 생긴다고 한다. 어혈이 없으면
피가 잘 돌기 때문에 병이 생기지 않는다는 이론은 믿음이 간다.
어혈은 스트레스로도 생기고 약이 과해도 생기고 충격이나
오장 육부에 부하가 걸렸을 때 그 장기 부위나 그 주변에 생긴다는 것이다.
어혈이 해소되면 얼굴 피부도 맑아지고 각종 두통,
뇌졸중, 치매, 디스크, 오십견, 요실금, 전립선, 탈모, 관절염 등
그야말로 만병통치 치유 방법으로 소개했다.
이 책은 그 외에도 각종 건강 상식이 즐비하다.
의사나 한의사가 아니므로 전문용어가 아닌 등단 수필가다운 평범한 문체로
이해하기 쉽게 썼다. ‘혈관이 건강해야 오래 산다’는 내용은
다른 건강 서적에도 수없이 많이 나온다.
혈관과 피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었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도
피가 걸쭉해지는 기름 성분이나 당분, 수분 부족 등을 얘기했었다.
나이가 들면 혈전이 생겨 뇌에서 막히면 뇌경색이 오고
심장에 오면 심근 경색이 온다고 했다. 혈전이 바로 어혈이다.
피의 점도가 정상이고 혈전이 없으면 물줄기에 쓰레기처럼 쌓이는
병목 현상이 없어질 것이므로 좋은 피가 잘 돌 것이다.
여러 병원이나 한의원을 다녀도 만성 두통이 낫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검사해보면 정상이거나 원인을 모르는 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옮겨온 글>
첫댓글 좋은자료감사합니다오늘부터 잘 활용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