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경영진단과 감사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고현동과 장평동 지역의 경기가 얼어붙어 상인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
지난 2월부터 경영진단을 위해 거제를 방문한 삼성그룹 측 인사 50여명이 지역의 가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사원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출입횟수, 동석 인물 등의 이야기를 캐묻고 다니자 사원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가게를 방문한 삼성그룹 인사들이 막무가내식으로 삼성사원들의 비리를 알려달라고 해 지역민들간에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데다 사원들 신상 공개와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유흥주점과 식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그룹 측 인사들이 신현읍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가게에 들러 밑도 끝도 없이 ‘A라는 사람을 아느냐’, ‘B의 비리를 알고 있으면 이야기해 달라’, ‘C가 언제, 누구와 이 가게에 왔었냐’ 등을 묻는다.
음식점 주인들은 “그룹에서 경영진단을 하려면 회사 내에서만 하면 되지 왜 밖에까지 나와 지역 상인들에게 불편함과 어려움을 주는지 모르겠다”면서 “삼성중공업 사원들의 비리문제 등을 가게에서 물어보는 바람에 지역민심까지 흉흉해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지역 상공인들은 “삼성중공업 경영진단이 지역민들 사이를 이간시키는 잘못된 형태로 변질돼 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하루빨리 경영진단이 마무리돼 지역 경기가 정상적으로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K씨는 “일반인이 몰라야 할 회사 내부의 자료를 일반인에게 알려주면서까지 무리한 비리캐기를 하고 있어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12년 만에 삼성중공업에 대한 경영진단에 나선 삼성그룹은 저가수주, 납품비리, 임직원 윤리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1000명 감축설’도 나돌고 있다.
이회근 기자 |
첫댓글 해마다 임금철만 되면 찾아오는 구조조정설...
노조가 없는 삼성중공업의 안따까운 현실입니다.
이것은 명백한 노동 탄압이며 사원들의 길들이기 입니다.
이제는 사측이 별짓을 다합니다.
거제지역에 삼성중공업의 구조조정을 의도적으로 알리고 유포하여 사원들 스스로가 2014년 임금인상을 포기하도록 하겠다는 잔인한 삼성중공업 자본가들의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2014년 임금인상 .....구조조정설로 쑥대밭을 만들어서 생존권에 잔득 움추리도록 만들어 놓은 사원들을 대상으로 삼성중공업 노동자 협의회 위원장은 못이기는 척하면서 2014년 임금인상을 동결시켜 놓고 사원들의"고용안정"을 운운하겠죠? 또다시 "고용안정정협정서"를 운운하겠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VS S공화국 관련이 참 많은거 같습니다..
사원들의 비리를 캐서 돈들이지 않고 해고를 시키겠다는 삼성중공업 자본가들의 만행을 한번 구경해 봅시다.
이것이 인간중심의 기업 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