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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구절>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
— 요한복음 7장 7절
English Bible (NIV)
“The world cannot hate you, but it hates me because I testify that its works are evil.”
— John 7:7
쉽게 해석하면
예수님은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너희를 미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를 미워한다. 왜냐하면 내가 세상의 죄와 악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즉, 예수님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셨습니다. 죄를 죄라고 말씀하셨고, 어둠을 빛으로 드러내셨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예수님을 불편해했고 결국 미워했습니다.
<말씀의 배경>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을 앞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당시 예수님의 형제들은 예수님께 “예루살렘에 올라가 스스로를 드러내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요 7:3~4). 그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세상적인 성공과 인기의 관점에서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따라 움직이셨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자신을 미워하는 이유를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사람들의 감정을 건드렸기 때문이 아니라, 세상의 죄를 드러내셨기 때문입니다.
빛이 비추면 어둠이 드러나듯이, 예수님의 존재 자체가 세상의 죄를 폭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신학적인 해설 및 교훈>
1. 진리는 때때로 미움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의 주님이셨지만 동시에 진리의 주님이셨습니다. 사람들은 사랑은 좋아하지만, 자신의 죄를 드러내는 진리는 불편해합니다.
세상은 “괜찮다”, “다 그렇게 산다”고 말하지만, 예수님은 죄를 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예수님을 거절했습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으로 바르게 살려고 하면 때로는 오해를 받고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반드시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진리를 따라가는 길일 수 있습니다.
2. 빛은 어둠과 타협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세상 속에 오셨지만 세상의 방식에 물들지 않으셨습니다. 빛은 어둠을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둠을 밝히는 존재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세상의 가치관에 끌려가서는 안 됩니다. 정직, 거룩, 사랑, 진실함으로 살아갈 때 우리의 삶 자체가 복음의 증거가 됩니다.
3. 예수님은 미움받는 길도 끝까지 걸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이 자신을 미워할 것을 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죄를 드러내는 목적이 정죄가 아니라 구원이었기 때문입니다.
의사가 병을 숨기지 않는 이유는 치료하기 위함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드러내시고 십자가를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묵상칼럼>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미움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진실보다 분위기를 선택하고, 믿음보다 타협을 선택하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의 박수를 받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오셨습니다.
빛은 어둠 속에서 환영받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방 안이 어두우면 먼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빛이 들어오면 감추어진 것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때때로 빛을 불편해합니다.
오늘 우리도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간다면 비슷한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정직하게 살려고 할 때, 믿음을 지키려고 할 때, 죄를 멀리하려 할 때 세상은 “너무 유난스럽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상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예수님은 미움받는 길을 걸으셨지만 결국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세상과 타협하기보다 진리 안에 담대히 서야 합니다. 진리는 때때로 외로워 보이지만, 결국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묵상칼럼>
"경험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라"
“우리는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 고린도후서 4장 10절
사람은 위기의 순간이 오면 본능적으로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붙잡으려 합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해결했어”, “내가 살아보니 이게 맞더라”라는 방식으로 판단하고 움직입니다. 물론 경험은 귀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신앙은 단지 과거의 경험을 반복하는 삶이 아닙니다. 신앙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는 삶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기억이나 경험으로 대처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 안에 살아 움직이게 하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믿음은 과거의 은혜를 박제해두는 것이 아니라, 오늘도 살아계신 주님의 음성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4장에서 자신이 끊임없이 죽음 같은 고난을 경험한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안에 예수의 생명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지혜나 경험으로 사역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날마다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자신을 내어드렸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과거의 성공 경험이 오늘의 순종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어제 받은 은혜가 오늘의 기도를 대신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전에 어떻게 했는가”보다 “오늘 내 말을 듣고 있는가”를 물으십니다.
살아 있는 말씀은 우리를 흔들고, 깨우고, 방향을 수정하게 만듭니다. 때로는 익숙한 습관을 내려놓게 하고, 인간적인 계산보다 순종을 선택하게 합니다. 그럴 때 우리 안에 예수님의 생명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도 기억보다 말씀을 붙드십시오. 경험보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하나님은 과거의 하나님이 아니라 지금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적용점>
1) 오늘 어떤 문제를 만날 때 먼저 내 경험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려 보십시오.
2) 익숙한 방식보다 하나님께 묻고 순종하는 태도를 선택해 보십시오.
3) 하루 중 짧은 시간이라도 말씀을 읽으며 “주님, 오늘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해 보십시오.
<결단의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제가 과거의 경험과 인간적인 판단만 의지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민감하게 하시고,
제 안에 예수님의 생명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익숙함보다 순종을 선택하게 하시고,
기억보다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예산수정교회 5월 기도제목입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