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쾌청한 토요일 오후입니다. 사랑과 감사의 계절 5월의 한 가운데 있는 15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스승의 날 행사는 1958년 충남 논산 강경여중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충남 청소년적십자(RCY·당시JRC) 단장인 윤석란(당시 17세)을 비롯한 단원들이 봉지쌀을 들고 병석에 누워 있는 은사를 위문한 선행이 계기가 돼 ‘스승 존경운동’으로 이어졌고, 이후 충남 RCY는 강경여자중학교와 이 지역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1년 중에 하루를 은사의 날로 정하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돼 63년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에서 처음으로 5월 26일을 ‘은사의 날’로 정했으며 이어 65년부터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15일을 ‘스승의 날’로 다시 정하고 기념하게 됐다고 합니다. 선생님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
복음서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선생님, 또는 랍비 랍오니 하고 불렀습니다. 예수님은 한없이 인자하시고 죽기까지 사랑하신 참 선생님 이셨습니다. 다음세대를 생각하면서 내일은 교사주일로 지키려고 합니다. 교회의 교사로 섬기는 일은 대단한 헌신입니다. 어린 학생들의 영혼을 책임지는 분들이기에 언제나 그들을 가슴에 품고 가르치며 눈물로 기도하는 선생님들의 헌신은 참 귀합니다. 내일은 교사로 세워진 분들을 축복하고 싶습니다. 알아주지 않는 수고에 지치기 쉬운데 이번 주일에 교사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교회공사가 마무리를 향해 갑니다. 승강기가 연결되고 전등과 에어컨이 설치되었습니다. 곳곳에 수납장도 설치가 되었습니다. 실내는 방풍실과 일부가 남았고 외부는 주차장 공사가 남았습니다. 그간 불편을 감내하시며 기도하며 헌금하며 예배에 참석해 주신 모든 교우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중요한 절차인 준공검사가 남았는데 사용승인이 차질 없이 나올 수 있도록 기도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24년 5월 18일
한림휴먼타워에서 조성호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