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갓집이 없었다면
정완영
아마도 저 산 너머 외갓집이 없었다면
저리도 저 산 빛이 아득할 수 있었을까
외할매 나를 부르는 산 메아리 있었을까
저리도 저 구름이 눈부실 수 있었을까
실개천 흐르는 여울물 송사리 떼 있었을까
정완영 시조전집《노래는 아직 남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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