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창문을 여니 맑은 일출로 시작합니다
호텔에서 제공한 토스트에 과일과 계란, 컵라면을 추가해 아침 식사~
오늘 3일차 일은 오전에 가파도 여행, 오후에는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서 매화꽃 여행입니다.
운진항에서 가파도 행 여객선 탑승,
태도사님 ^^
가파도까지 10분 소요됩니다.
선상에 있던 인형과 웃음꽃님이 대화를 나누는 듯 자연스럽게 잘 어울립니다.
가파도 도착~
요즘 제주도 여행 때 섬여행 일정이 있을 때면, 차귀도와 가파도를 우선적으로 들립니다.
이번 여행에도 가파도를 선택했습니다만,,,,,좀 실망스런 섬길이였습니다.???
바닷갈에서 직접 따 가지고 올라오시더군요.
가파도 해안길 걷기. 제주올레 10-1 코스이기도 합니다.
섬을 거의 한 바퀴 도는 10-1 코스는 4.2km입니다만, 이번에는 가파포구에서 섬을 가로질러 반 정도만 여유있게 돌고 나오기로 합니다.
물색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미세먼지가 있어 하늘빛은 좀 아쉽습니다.
가파도에서 제주 본섬을 바라보면 산방산과 한라산이 한 프레임 안에 들어오는 풍광이 일미입니다만 오늘은 시야가 흐려 한라산이 희미하게 보일 뿐입니다.
제주에 오면 이 돌담이 있어 좋은데 점점 사라져 가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선착장에서 자전거도 빌려줍니다.
잠만보님, 깜지곰님 두 분 신나셨네요~^^
가파도에서 바라다 보이는 마라도
제주올레 간세.
보리밭 사잇길로 들어섭니다.
아직은 키가 크지 않아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이 잔잔합니다.
봄까치꽃은 벌써 여기저기~
마라도와 가파도
가파도 소망전망대
우리가 배를 내린 상동포구~
그런데, 지금 쯤이면 유채꽃이 피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노란빛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산방산과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유채꽃이 어울리는 풍광이 볼거리인데 전혀 꽃이 핀 기미가 보이지를 않네요.
한라산은 보이지 않지만 송악산 절벽 기암과 형제섬은 뿌옇게 보이네요.
계절 따라 유채꽃, 코스모스 등을 식재하던 곳입니다.
올해는 유채꽃이 아직 안핀게 아니라 식재를 하지 않았네요.
거기다 더 실망스러운 것은 오솔길처럼 좁은 S라인으로 구불구불 휘어지던 밭담길을 밀어버리고 넓은 일자형 도로로 만들어 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가파도 하면 그 길이 연상되었는데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제 한 동안 새로운 매력을 찾을 때까지는 가파도를 방문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혼자 부지런히 여행을 즐기고 계시는 웃음꽃님~~
자켓을 둘러 입어서인가요 마치 서부영화에서 황야의 총잡이가 등장하는 듯 밭길을 따라 걸어오시네요 ^^
가파도에서 딱 한 그루의 유채꽃을 보았네요~
그나마 왔던 길을 돌아보는 길은 조금 나아보이네요...
방문자가 많아 아예 길을 넓혀 놓으려는 듯~?
처음 가파도를 방문하신 분들은 그래도 괜찮았다 하시는데, 저는 영~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 길 사진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인물.집 사진이 더 많네요.
앞서 가신 해피꽃님, 미소님은 선착장에서 다시 만나네요.
뒤에 겹친 안내판 기둥이 너무 산만해 일부 지웠는데 남아있는 부분은 마치 기둥을 업고 있는거 같습니다.ㅎ~~^^;;
못보던 벽화인거 같은데, 소박한 풍경이 나름 분위기가 있습니다.^^
여객선을 기다리며, 사진 놀이~~~^^
태도사님은 장난꾸러기라 하시네요 돌하루방 따라하기~~
가파도를 떠납니다.
언젠가 자연스러움이 다시 깃든 가파도를 찾아 오길 바라며~~~
첫댓글 넘실거리는 밀보리 풍경은 보지 못했어도
앞에 싱그런 녹색 뒤에 푸르른 바다를 보니 맘에 평화가 가득찬 듯~
전에 봤던 가파도의 모습이 많이 사라져서 좀 아쉬웠지만요^^
근접 촬영한 봄까지꽃^^
포송포송하니 실감나게 예쁘네요👍
아침에 구운 식빵에 달달한 쨈 맛들었는데. 가파도 보리밭 배경으로 구름꽃과 같이. 한 때를 보냅니다. 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