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부천 푸른마을 공동체 다섯분(왼쪽부터 민지님, 종우님, 수경님, 한나님, 승훈님)이 인수마을밥상에 오셔서 함께 마늘을 까주시는 등 다양한 손길들이 보태어져 650키로의 김장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무탈하게 잔치가 치뤄져 참 고맙습니다.
3주차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고추가루와 양념양을 줄인 김치도 함께 담갔어요. 고운 빛깔 느껴지시나요?
올해 김장주체로 손들고 수고해준 밥상지기 예빈님이 이끌어 주는대로 손목, 어깨, 발목, 허리 등 몸을 풀어주고 무석박지 썰기와 김장 속넣기 등 역할 나누어 진행했고요.
내년 1월이면 군생활을 하게 될 모심지기 서한이가 여러 역할로 김장잔치 함께 했어요. 마을 곳곳에서 삼일학림 독립학습을 알차게 보낸 서한이의 미소가 참 밝네요.
두레 단위로 울력을 신청한 파랑결 두레 분들의 활력이 더해지는 잔치였고요.
12월 쉼과 전환의 시기를 맞은 도영님은 무채썰기와 속넣기에 점점 빠져들어가는 시간이었어요.
3주간 여러 역할로 김장잔치의 파수꾼이 되어주신 밥상지기 성호님과 바깥 추위에도 묵묵히 김치 저장을 도운 대범님 고맙습니다.
김장주체 예빈님의 밝은 미소가 잔치 마무리를 더욱 빛나게 해주네요.
빠질 수 없는 고구마와 김장김치 맛보기!
노오란 고구마의 단맛과 김장배추 양념맛이 어우러지니 더이상 말이 필요없네요~
아이들 보육하느라 김장잔치에 참여하지 못한 심지님은 빵나눔해주시러 이든, 하늘이와 밥상 문을 똑똑 두드리셨네요.
추운 겨울날 든든한 김장김치 덕분에 마을밥상 오가는 이들 몸, 마음 따뜻하게 채워지겠지요?
모두가 모두를 위해 일구어가며 넘치는 사랑 받는 마을밥상 입니다.
첫댓글 밥상 아닌 곳에서도 저마다 가능한 때에 마늘까고 생기생동 주고받았으니 시공간에 갇히지않고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김장잔치로 꾸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밥상살림꾼들 참말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