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이런 사람이 있다. 2014년 대한민국‘미’코리아 선발대회에서‘대상’을 수상하였으며, 동양일보 주최 전국 시낭송대회에서도 역시‘대상’그리고 제12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에서‘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시를 노래하는 분야에서 유일한 독립유공자의 가족으로서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관 <민립의숙> 개강식 초대퍼포먼스공연, 낙동강 세계평화문학대축전 낙동강 아리랑 주제곡을 발표하였으며, 매년 연말연시 행사인 각종 타종식과 해돋이, 시무식에서 식전공연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감성스피치를 해온 소리예술가 김차경(여)이 바로 그 사람이다.
김차경씨는 다양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는 찬불가수, 뮤지컬배우, 포엠싱어, 시낭송전문가 각종 행사 사회 및 공연기획과 연출까지 맡아서 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감성스피치 강사 타이틀은 물론 1급 문화 복지사로 하루하루를 너무나 바삐 살아가고 있다. 슈퍼우먼이란 말이 어울리는 김차경씨를 만났다. 그녀는 경북 봉화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고 학교교직에 계시는 아버지로 인해 영주서 청소년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구 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성악과 진학한 그녀는 묻지도 않았는데,“유년시절부터 고2때까지 피아노를 쳐오다 학교 음악선생님의 권유로 성악을 고3때 시작했었죠. 음대에 진학했지만‘소리의 길’을 찾는 것은 순탄치가 않았지요. 그러다보니 지쳐 관두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공부하지 못한 미련과 아쉬움들이 가슴 속에 응어리져 어떤‘한’으로 남아있었던 같아요”라며 솔직한 고백을 한다.
소리예술, 소리꾼(그녀는 그가 하고 있는 세계를 이렇게 간단히 요약했다)을 어떻게 시작했는지 그녀의 말을 계속 들어보자. “음대를 다니던 학창시절에 이루지 못한 성악의 꿈이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시낭송이란 영역으로 저를 이끌었던 것 같아요”그러면서“저만이 할 수 있는 색깔과 개성을 찾아 시의 소리 영역이라는 부분에 대해 여러 시도를 하게 된 것이죠. 그러다보니 여러 장르, 예를 들자면 뮤지컬과 무용 등과 접목시켜보기도 하였죠. 꾸준히 개척하고 창조해 나가는 것이, 저의 성격과도 잘 부합했고요. 소리예술이 아직 예술 장르에 속하진 않지만, 종합예술의 한 영역임을 인정하고, 그 대열에 합류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누군가가 해야 한다면,‘제가 한번 해보자’하는 그런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 벌써 20여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김차경씨의 소리예술가 인생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2014년 지난해는 잊을 수가 없는 한해가 되었다고 한다. 2013년 제4회 안용복예술제에서 음악, 무용과 시가 한어울이 된 공연극‘동녘에 해떠오르니’의 에서 독도 포임 크로스 아트(Poem Cross Art)의 공연디렉터로 활동했던 그녀가 2014년에는 경기 서부지역 세월호 참사 추모제 헌시 및 <추모음악회> 추모퍼포먼스공연을 맡았기 때문이다.“아이들이 떠올라요. 그 아이들은 아무런 잘못을 한 것이 없잖아요. 그런 세상을 만든 어른들이 잘못한 거잖아요”잠시 인터뷰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바쁘다. 2014년의 마지막 날이자 2015년을 첫날에 열린 구미시 타종행사의 식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그녀는 쉴 틈도 없이 2015년 첫날 경북 안동시에서 벌어진 해돋이 행사 식전 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바로 떠났다. 그리고 성주군 시무식의 식전 공연 등으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후후 이런 저를 보고 누군가는 비생산적인 일에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고 미쳤다고 하더군요. 때론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있어 모두 내려놓고 싶을 때도 있지만, 예전엔 좋아서 즐겁게만 했다면 이젠 그 어떤 사명감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면서 그녀는 자신이 가고 있는 소리예술의 길을 이제는 운명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제 좌우명이랄까 제가 즐겨 이야기 하는 말 중에‘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그리고‘내게 주어진 일을 보람으로 여기자’와‘시의 마음으로 세상을 가슴에 담자’입니다. 시는 제 인생에서 내 안의 있는 또 다른 나를 끄집어 내준 것 같아요. 그것이 제게 힘과 용기를 주고 삶의 의지를 키우게 했습니다. 시를 통해 익힌 넉넉한 사랑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시의 전령사가 되고 싶습니다” 한편의 시가 이 땅의 현실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시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움직인다면 그것 역시 시의 힘일 것이다. 그녀에게 시낭송전문가는 과연 무엇인가라고 물어보았다.“좀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시낭송이 정형화된 건 없어요. 저의 경우에는 어떤 시인의 작품이 제 손에 들어오는 순간, 그 시는 저만의 접근방식인 음악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해석해서, 가장 시의 순수성이 묻어나는 음악과 저의 목소리를 통하여 유일한 저만의 작품으로 재창조해 냅니다. 예술은 감동으로 다가가야 하듯이 하늘이 내린 진정한 소리꾼이 되어, 청중으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는 감동으로 다가가기 위해 가슴으로 노래하는 진정한 시의 소리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든 시인의 시는 누군가가 노래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그 시가 이러한 소리예술가 김차경을 만나 수많은 관중 앞에서 스스로의 시의 빛을 발한다면 그 시인의 시만큼 행복한 시는 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독자여러분 안녕하세요. 소리예술가 김차경입니다. 저는 시를 통해 자신의 평안과 휴식 그리고 행복을 느낍니다. 또한 마음의 치유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순수한 시에 제 자신이 지닌 재능인 음악과 무용 등을 접목하여, 한편의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의 마음 한켠에 다들 쉬고 싶은 맘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제 시낭송 공연을 접하신 분들 중에 작게나마 감동을 받으신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나 문화단체의 각종 행사나 공연, 특히 결혼축하 모임에서 시 한편 넣는 게 좋다는 분들의 요청이 들어오면, 먼 길 마다 않고 달려가 무대에 올라가 시를 노래해주고 감동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는 음악이고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언제까지나 음악의 선율에 시를 얹어 노래하고자 합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하시는 일 잘되시길 바라며 저와 함께 행복한 구미를 만들어나가요. 한국 오카리나문화원 구미지부를 맡고 있어 그와 관련된 음악교육에 관한 일들을 준비를 하는 등 너무나 바쁘게 살아나가고 있는 구미출신 소리예술가 김차경, 그녀와 함께하는 삶은 여유로워 보인다. 그녀의 여유가 이 땅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매일 시간 틈틈이 시낭송 작품을 해석하고 음악의 선율에 실어보는 작곡을 하고 있다는 김차경, 그녀는‘소리예술가 김차경’,‘시를 노래하는 여인 김차경’그녀는 2015년 을미년을‘평생 교직에 몸담아온 부친과 독립투사인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애국지사관련 공연’이나, ‘최근 영유권 문제로 인한 독도와 관련된 행사는 무조건 참여하고 싶다’는 그녀의 올 한해 또 하나의 새로운 목표로‘찬불가요의 콘서트’를 꼭 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자와의 만남에서“지역의 문화인을 한자리에 모아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보세요”라면서 거침없이 기자를 몰아세우는 김차경 그녀는 우리 지역에 살아있는 보물인 것이 틀림이 없다. 우리 경북과 구미에 새로운 시 문화를 개척해나가는‘시를 노래하는 진정한 시의 소리꾼’으로서 새삼 김차경씨의 아름다운 선율이 담긴 한편의 시를 노래하는 그녀를 다시 멋진 무대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첫댓글 종합예술가 김차경님의 소식 반갑게 잘 봤습니다.
자리를 확고히 하시네요.박수보냅니다.
멋진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