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그냥 사랑고백일수도

[서깽]

안녕 유리야! 유리양... 저는... 낡은 언니여요 

사실 다 보이는 카페에 글을 쓴다는게 조금 민망하지만 오늘 공연 너무 즐거웠으니까...!

음 매번 무대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유리의 노래는 들을 때마다 새로운 거 같아요.

같은 노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유리가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로 때마다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해주는 느낌이랄까 (유리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요...😗)

점점 더 성숙해지는 목소리도 한 몫 하는 거 같구요.

예전의 조금은 거칠고 날 것 같던 유리의 날카로운 목소리도 참 좋아했는데 예쁘게 다듬어져서 부드럽고 따스해진 지금의 목소리도 너무 좋아요.

유리 어머님은 유리 목소리가 평범하다 얘기하셨다 했던 거 같은데 이렇게 좋은 목소리가 어디가 평범한 건가요.

나 정말 알고 싶다!

나는 유리의 깊은 목소리를 참 사랑해요 ➰

또 유리만의 툭 던지는 듯한 가사도, 추상적이여서 가끔은 이게 어떤 뜻일까 궁금해지는 가사들도 너무 좋아서 노래들을 들을 때마다 이 사람은 일상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길래 이런 가사를 쓸까 궁금해질 때도 있어요 ㅎ

그니까!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은 이야기 들려줘요.

아 콘서트에서 말 많이 해줘도 좋아요.

단독콘서트라는 건 유리만을 위한 유리만의 시간이니까 노래뿐만 아니라 유리의 이야기도 많이 들려줬음 하거든요.

사실 슴슴한 듯 유머있는 말투도 유리의 큰 매력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듣다보면 귀엽기도 하고 ㅎ..ㅎ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이런 마음으로 이 노래를 썼구나도 알 수 있어서 좋기도하구... 그래요...머쓱🤓

사진은 노래에 집중하는 유리!

평소엔 너무나 귀여운데 노래 부를 땐 왜 이렇게 멋있는지... 집중하는 모습에 노래에 대한 진심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같이 깊게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이 정도로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ㅎㅎ 사람 마음이 참 신기하죠?

몰랐다는 사람치고 사운드클라우드 시절 동그라미를 주구장창 들었던 걸 보면 운명이였을지도...

암튼 유리야 이제 시작이지만! 앞으로 더 오래 보고싶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그러니 오래 노래 해줘요. 로또 당첨이 된다고 한들요@@ 오늘 너무 즐거웠고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쓰다보니 구구절절 사랑고백 같아졌는데... 오글거리지만 피할 순 없습니다. 그냥 즐겨주세요...🥹🥹 )

ps. 셀카 자주 올려줘요... 어렵겠지만 너무 귀여운걸요...-..-

[최유리]

언니야..

뭐랄까 글이 괜히 마음이 아픈 건 왜일까요 하하하하하하 나의 오지랖이길 바라며

사랑고백 감사해요 오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