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불법투기로 주민생활 불편과 관광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쳐오던 거진농협 인근 소화전 설치지역이 말끔히 정비돼 쾌적한 분위기의 거리로 변모했다. 지난 4일 이 지역에서 미용업을 하는 권모씨(여)는 쓰레기 불법투기로 악취와 오물이 흘러 길거리 미관을 해치고 영업에도 지장을 준다며 고성군에 민원을 접수했다. 민원을 접한 군은 6일 기존에 있던 쓰레기를 모두 처리하고, 이 지역이 소화전이 설치된 장소여서 소방시설 주위에 장애물을 설치 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을 들어 ‘쓰레기 투기 금지지역’이라는 안내판을 부착하고, 헌옷수거함도 철거했다. 민원을 제기한 권씨는 “주민들이 십여년 전부터 암묵적으로 이곳에 쓰레기를 버려왔는데, 특히 청소차량이 운행하지 않는 토·일요일에도 쓰레기를 내놓아 주말에는 무척 불결한 광경이 빚어졌다”며 “주민들 스스로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씨는 “앞으로도 거진읍 제일의 번화가답게 깨끗한 거리조성을 위한 환경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며 “발 빠르게 민원을 처리해준 고성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공순 기자 고성신문 2016.6.27자 www.goseong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