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 합동참모본부, 동맹국들과 지휘통제망 상호운용성 검증 -정보
Project Olympus Forges Critical Digital Pathways to Enable Interoperability
2024.11.29
미 합동참모본부의 지휘통제·통신·컴퓨터·사이버(C4/Cyber) 참모부 J-6에서 동맹국간 지휘통제망 상호운영성을 검증했다. '프로젝트 올림푸스(Project Olympus)'로 명명된 시험은 동맹국들을 단일 네트워크에 통합하는데 발생하는 이질적인 기술문제와 정책적 장애물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미 국방부는 연합·합동 전영역지휘통제(CJADC2)로 명명된 지휘통제망을 개발하여 모든 전투영역 전선지휘관에게 실행가능한 전장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CJADC2를 동맹국과의 상호운영성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2024년 초 국방부는 CJADC2가 최소 실행역량을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험에서 영국군이 이끈 해상 임무는 미 전투사령부들과 16개국 동맹국들이 참여하여 실시간 지휘통제망 아래에서 실시되었다. CJADC2는 제로트러스트(Zero Trust)와 데이터중심보안(data centric security)* 등 새로운 보안 메커니즘이 적용되어 보안을 강화해주는 동시에 신속하고 핵심적 정보 공유를 원활하게 만들었다. 신형 지휘통제망 시험을 통해 동맹간 상호운용성과 보안, 정보공유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https://www.defense.gov/News/News-Stories/Article/Article/3981139/project-olympus-forges-critical-digital-pathways-to-enable-interoperability/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명시적 필요성이 확인되기 전에는 네트워크 내외부의 어떤 사용자에도 시스템 또는 워크로드에 대한 접근권한을 부여하지 않는 네트워크 보안 전략
2. 미 육군, 지향성에너지 전력체계 도입 -지속지원
US Army taps Raytheon to replace fuel lines with beamed power
2024.11.21
미 육군이 방위산업체 레이시온(Raytheon)과 에너지를 무선으로 쏠 수 있는 지향성에너지 전력체계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야전에서 차량과 에너지무기들의 연료·배터리 보급 소요를 줄이고, 최전선 병력들이 보급 때문에 적에 발각되는 위협을 줄이기 위함이다. 지향성에너지 전력체계는 미 국방부의 작전에너지전략(Operational Energy Strategy) 하에 연구되며, 기존 보급선을 발전기에서 쏘아지는 고에너지 가간섭성* 마이크로파(Coherent Microwave)로 대체하고, 야전에서 이를 수신 및 전력으로 변환하는 것을 기본 개념으로 한다. 레이시온사는 1950년대 마이크로파를 레이더·통신 외에 전력 송신에 사용할 수 있단 사실을 발견하였으며, 1975년 1.6km 떨어진 지점에 475W 전력을 마이크로파로 쏘아 보내 54% 효율로 교류전류로 변환하는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뉴질랜드 정부와 EMROD 등 민간기업들 또한 격오지 송전을 위해 마이크로파 송전을 상업연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레이시온사 고등기술팀 팀장은 새로운 전력체계는 미래의 유무인 복합 전장에서 뛰어난 역량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https://newatlas.com/military/us-army-taps-raytheon-replace-fuel-lines-beam/
*가간섭성(coherence): 전자파가 단일 파장으로 위상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
3. 호주, 고속충전 리튬-황 전지 개발 성공 -지속지원
Fast-charging lithium-sulfur battery for eVTOLs nears production
2024.11.26
호주 모내시대학(Monash University) 연구진이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2배 에너지밀도를 가지는 리튬-황 전지(Lithium-Sulfur Battery)를 개발했다. 리튬-황 전지는 양극재(Cathode)로 황-탄소 화합물을 사용하는 전지로,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지만 충·방전 속도가 느리다는 문제를 갖고 있었다. 연구진은 폴리비닐피롤리돈(polyvinylpyrrolidone) 화합물을 촉매로 사용하여 전지의 화학반응을 가속했으며, 이 덕분에 빠른 충·방전 속도와 충·방전율(C-rate), 400 Wh/kg의 에너지밀도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는 150-235Wh/kg에 머무르는 리튬이온전지보다 뛰어난 것이다. 수직이착륙 항공기는 이착륙시 높은 동력 출력이 필요하며, 순항비행시 낮은 동력으로 전환하는 역학적 성능을 요구하는데, 신형 전지는 이러한 요구사항에 적합하다. 리튬-황 전지의 또다른 장점은 코발트 등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희토류는 추출이 비싸고 환경에 해로우며, 중국이 생산을 독점하여 자원안보 위협이 있지만, 황은 자연에 풍부하며 추출도 간단하다. 연구진은 스타트업 고브에너지(Ghove Energy)를 설립하여 전지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전지를 통해 수직이착륙 항공기와 드론 분야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https://newatlas.com/energy/ghove-lithium-sulfur-battery-evtol/
4. 미 육군, 보병휴대용 전자전 장비 야전시험 실시 -정보
Army’s new compact electronic warfare kit goes on everything from backpacks to balloons
2024.12.06
미 육군 10산악사단과 101공수사단이 보병휴대용 전자전 장비 '여단전투단 지상파층체계(TLS-BCT, Terrestrial Layer System-Brigade Combat Team)을 수령하여 다양한 전술을 적용하여 야전시험 중이다. 해당 장비는 최전선 보병 장병들에게 적 무선통신 탐지, 발신원 특정, 전파방해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육군은 '접촉상 변혁(Transformation in Contact)'으로 명명된 사업을 통해 개발 중이거나 새로 개발된 체계를 야전에서 직접 시험하고 의견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합동대비태세훈련센터(JRTC)에서 실시된 야전시험에서, 장병들은 장비를 통해 드론 등 적을 식별하는 능력이 확장됨에 놀랐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비를 지상에서 운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풍선에 연결해 띄워 탐지 범위를 확장하는 등 새로운 전술을 고안해내기도 하였다. 육군은 또한 야전에서 발견된 개선사항들을 기존 CD를 이용해 부대 본부로 보내고 업데이트를 받는 방식에서도 탈피하여, 안전한 네트워크를 통해 업로드 및 내려받는 방법을 시험하기도 하였다. 새로운 전자전 장비를 통해 보병의 통신감지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https://breakingdefense.com/2024/12/armys-new-compact-electronic-warfare-kit-goes-on-everything-from-backpacks-to-ballo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