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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志(번역) - 776[5 ~ 075]
< 전 체 번 역 >
주유가 숙소로 돌아오자 곧 공명을 청해 와서 상의하려고 했다. 공명이 도작하자 주유가 말했다. : “금일 부중에서 공론을 이미 정했으니 조조를 깨칠 좋은 계책을 말씀해 주세요.”
공명 : “손 장군께서 아직도 마음에 확고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니 대책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주유 : “왜 확고한 믿음이 없다 하시오?”
공명 : “조조 병력이 많아 중과부적이란 의미를 마음에 품고 겁을 먹고 계시니 장군께서 군사의 수를 설명하여 의심을 풀어서 손 장군으로
하여금 확실하게 이해하여 의심할 바가 없도록 해 드려야 대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주유 : “선생의 논리가 아주 훌륭합니다.”
그리하여 다시 손권에게 들어갔다.
손권 : “공근이 이 밤중에 찾아온 것을 보면 필히 무슨 곡절이 있는 것 같소.”
주유 : “내일 군마를 배정하여 출동하려 하는데 주공께서 틀림없이 의심하는 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손권 : “오직 조조 군사가 너무 많아 우리의 적은 군사로 적의 많은 군사를 당해내지 못할까 봐 걱정될 뿐 다른 의문 나는 점은 없습니다.”
주유가 웃으며 말했다. : “이 주유가 바로 이 문제 때문에 특히 주공의 의문을 풀어 설명해드리려 찾아왔습니다. 주공께서는 조조가 격문에
수륙 대군이 백만이라 말한 것 때문에 의심하고 두려움만을 품고 계시면서 그 허실에 대해서는 검토 해보지 않으셨습니다.
지금 실제로 견주어 살펴보면, 그들은 중국 병사 십오륙 만을 거느리고 있는데 오랫동안
피로에 젖어있고 그가 얻은 원씨의 군사들 역시 칠팔 만에 그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그들은 의심이 많고 마음으로 복종치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개 오랫동안 피로에 젖어 있고 의심하는 병사들은 비록 그 숫자가 많다 하더라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주유가
오만의 군사를 영솔한다면 제가 직접 나가 충분히 적을 무찌를 수 있으니 주공께서는 염려치 마십시오.”
손권은 주유의 등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 "공의 이 설명은 내 의심을 풀기에 족하오. 자포는 무모하여 나를 크게 실망시켰소. 유독 경과
노숙이 나와 마음이 같군요. 경은 자경과 정보와 더불어 즉일로 군을 선발하여 전진하시오. 나는 인마를 계속 파견하고 물자와 양식을
넉넉히 준비하여 경을 후응하겠소. 경은 혹시라도 전군이 적과 싸워 여의치 않거든 곧 내게로 돌아오 시오. 내가 친히 조조와 결전을
하리다. 그리고 다시는 더 이상 의심할 것이 없소.”
주유는 물러 나와서 곰곰이 생각했다. : “공명은 일찌감치 우리 주공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었고 또한 계획함이 나보다 할 길 위이다.
오래 두면 틀림없이 우리 강동의 우환거리가 될 터이니 일찌감치 죽여 없애는 것만 못 하겠다.” 그리하여 그날 밤에 사람을 시켜 노숙을
막사로 오라고 청하여 공명을 죽이고 싶다는 말을 했다.
노숙 : “안됩니다. 지금 우리는 조조를 파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어진 선비를 죽인다는 것은 스스로 도우는 사람을 없애는 것과 같습니다.”
주유 : “이 사람이 유비를 돕고 있는 한 반드시 강동의 우환 거리입니다.”
노숙 : “제갈근이 바로 그의 형이니 그를 시켜 이 사람을 끌어드려 같이 오나라를 위해 일하도록 하면 어찌 묘책이 아니겠습니까?“
주유는 그 말을 옳게 생각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주유는 행영으로 나아가 중군장에 올라 높이 앉아 좌우에 도부수를 배치시키고 문관과
무장들을 집합시켜 영을 내렸다. 원래 정보가 주유보다 연상인데 이번에 주유의 작위가 자기보다 위에 있게 되어 마음이 즐겁지 못했다. 이날 병을 핑계대고 직접 나가지 않고 장자[長子] 정자[程咨]를 자기 대신 내보냈다.
주유가 여러 장수들에게 명령했다. : “왕법에는 친소에 차등이 없소. 여러분들은 각자 자기의 직책을 잘 지키도록 하시오. 지금 조조는
권세를 농락하는 것이 동탁보다 더 심하여 천자를 허창에 가두어 놓고 포악한 군대를 우리의 경계 상에 주둔시켜놓고 있소. 나는 명을
받들어 그를 토벌 하고자 하니 제군들은 다 같이 노력하여 앞으로 나가기 바라노라. 대군이 이르는 곳에서 군사들은 백성들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 공로가 있는 자에겐 상을 내리고 죄를 지은 자에게는 벌을 내리는데 결코 정실에 얽매이지 않겠다.”
영을 내린 다음 즉시 한당과 황개를 전부 선봉으로 삼아 본부 전선을 지휘하여 즉일로 기행토록 하여 삼강구에 도착하여 하채 하고 별도의 장령을 기다리게 하고, 장흠과 주태를 제 2대로, 능통과 반장을 제 3대로, 태사자와 여몽을 제 4대로, 육손과 동습을 제 5대로 삼고, 여범과 주치를 사방 순경사로 삼아 여섯 부대의 관군을 재촉 감독하여 수륙으로 나란히 나아가 정한 기일 내에 모두 모이도록 했다.
군사 배치가 끝나자 여러 장수들은 제 각기 선척과 군기를 수습하여 떠났다. 정자가 돌아와 아버지인 정보를 보고 주유가 군사를 다루는데 나아가고 머무는데 법도가 있더라고 설명을 해 드렸다.
정보가 크게 놀라 말했다. : “내가 평소에 주유를 나약하고 장수감이 아니라고 업신여겼는데 오늘 이같이 능력이 있는걸 보니 그는 진정
장군감이로구나! 내가 어찌 복종치 않겠는가!”
그리하여 그는 친히 행영으로 나아가 사죄드렸고 주유 역시 사과했다.
< 原 文 >
周瑜回到下處,便請孔明議事。孔明至。瑜曰:「今日府下公議已定,願求破曹良策。」孔明曰:「孫將軍心尙未穩,不可以決策也。」瑜曰:「何謂心不穩?」孔明曰:「心怯曹兵之多,懷寡不敵衆之意;將軍以軍數開解,使其了然無疑,然後大事可成。」瑜曰:「先生之論甚善。」
乃復入見孫權。權曰:「公瑾夜至,必有事故。」瑜曰:「來日調撥軍馬,主公心有疑否?」權曰:「但憂曹操兵多,寡不敵衆耳。他無所疑。」瑜笑曰:「瑜正爲此,特來開解主公。主公因見操檄文,言水陸大軍百萬,故懷疑懼,不復料其虛實。今以實較之:彼將中國之兵,不過十五六萬,且已久疲,所得袁氏之衆,亦止七八萬耳,尙多懷疑未服。夫以久疲之卒,狐疑之衆,其數雖多,不足畏也。瑜得五萬兵,自足破之。願主公勿以爲慮。」權撫瑜背曰:「公瑾此言,足釋吾疑。子布無謀,深失孤望。獨卿及子敬與孤同心耳。卿可與子敬、程普,即日選軍前進。孤當續發人馬,多載資糧,爲卿後應。卿前軍倘不如意,便還就孤。孤當親與曹賊決戰,更無他疑。」
周瑜謝出,暗忖曰:「孔明早已料著吳侯之心。其計畫又高我一頭。久必爲江東之患,不如殺之。」乃令人連夜請魯肅入帳,言欲殺孔明之事。肅曰:「不可。今操賊未破,先殺賢士,是自去其助也。」瑜曰:「此人助劉備,必爲江東之患。」肅曰:「諸葛瑾乃其親兄,可令招此人同事東吳,豈不妙哉?」
瑜善其言。次日平明,瑜赴行營,升中軍帳高坐。左右立刀斧手,聚集文官武將聽令。原來程普年長於瑜,今瑜爵居其上,心中不樂;是日乃託病不出,令長子程咨自代。瑜令衆將曰:「王法無親,諸君各守乃職。方今曹操弄權,甚於董卓, 囚天子於許昌,屯暴兵於境上。吾今奉命討之,諸君幸皆努力向前。大軍到處,不得擾民。賞勞罰罪,並不徇縱。」
令畢,即差韓當、黃蓋,爲前部先鋒,領本部戰船,即日起行,前至三江口下寨,別聽將令;蔣欽、周泰,爲第二隊;凌統、潘璋,爲第三隊;太史慈、呂蒙,爲第四隊;陸遜、董襲爲第五隊;呂範、朱治爲四方巡警使, 催督六隊官軍,水陸並進,剋期取齊。
調撥已畢,諸將各自收拾船隻軍器起行。程咨回見父程普,說周瑜調兵,動止有法。普大驚曰:「吾素欺周郎懦弱,不足爲將;今能如此,眞將才也!我如何不服?」遂親詣行營謝罪。瑜亦遜謝。
< 文 段 解 說 >
(1)周瑜回到下處,便請孔明議事。孔明至。瑜曰:「今日府下公議已定,願求破曹良策。」孔明曰:「孫將軍心尙未穩,不可以決策也。」瑜曰:「何謂心不穩?」孔明曰:「心怯曹兵之多,懷寡不敵衆之意;將軍以軍數開解,使其了然無疑,然後大事可成。」瑜曰:「先生之論甚善。」
주유회도하처,변청공명의사。공명지。유왈:「금일부하공의이정,원구파조양책。」공명왈:「손장군심상미온,불가이결책야。」유왈:「하위심불온?」공명왈:「심겁조병지다,회과부적중지의;장군이군수개해,사기료연무의,연후대사가성。」유왈:「선생지론심선。」
穩 평온할 온, 확고하다, 침착하다, 확실하다. 未穩 확고하지 못하다. 可以 …할 수 있다,…해도 좋다,…할 가치가 있다. 了然 분명하다, 확실하다. 無疑 의심할 바 없다, 틀림없다, 두 말 할 것 없다. 將軍以軍數開解 장군께서는 군사의 수를 설명하여 의심을 풀어줄 수 있다. 使其了然無疑 손장군[其]으로 하여금 확실하게 이해하여 의심할 바가 없도록 생각하게 하십시오. 善 착할 선, 좋아하다.
< 해 석 >
주유가 숙소로 돌아오자 곧 공명을 청해 와서 상의하려고 했다. 공명이 도작하자 주유가 말했다. : “금일 부중에서 공론을 이미 정했으니 조조를 깨칠 좋은 계책을 말씀해 주세요.”
공명 : “손 장군께서 아직도 마음에 확고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니 대책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주유 : “왜 확고한 믿음이 없다 하시오?”
공명 : “조조 병력이 많아 중과부적이란 의미를 마음에 품고 겁을 먹고 계시니 장군께서 군사의 수를 설명하여 의심을 풀어서 손 장군으로
하여금 확실하게 이해하여 의심할 바가 없도록 해드려야 대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주유 : “선생의 논리가 아주 훌륭합니다.”
(2)乃復入見孫權。權曰:「公瑾夜至,必有事故。」瑜曰:「來日調撥軍馬,主公心有疑否?」權曰:「但憂曹操兵多,寡不敵衆耳。他無所疑。」瑜笑曰:「瑜正爲此,特來開解主公。主公因見操檄文,言水陸大軍百萬,故懷疑懼,不復料其虛實。今以實較之:彼將中國之兵,不過十五六萬,且已久疲,所得袁氏之衆,亦止七八萬耳,尙多懷疑未服。夫以久疲之卒,狐疑之衆,其數雖多,不足畏也。瑜得五萬兵,自足破之。願主公勿以爲慮。」權撫瑜背曰:「公瑾此言,足釋吾疑。子布無謀,深失孤望。獨卿及子敬與孤同心耳。卿可與子敬、程普,即日選軍前進。孤當續發人馬,多載資糧,爲卿後應。卿前軍倘不如意,便還就孤。孤當親與曹賊決戰,更無他疑。」
내부입견손권。권왈:「공근야지,필유사고。」유왈:「내일조발군마,주공심유의부?」권왈:「단우조조병다,과주적중이。타무소의。」유소왈:「유정위차,특래개해주공。주공인견조격문,언수륙대군백만,고회의구,불부료기허실。금이실교지:피장중국지병,불과십오륙만,차이구피,소득원씨지중,역지칠팔만이,상다회의미복。부이구피지졸,호의지중,기수수다,부족외야。유득오만병,자족파지。원주공물이위려。」권무유배왈:「공근차언,족석오의。자포무모,심실고망。독경급자경여고동심이。경가여자경、정보,즉일선군전진。고당속발인마,다재자량,위경후응。경전군당불여의,변환취고。고당친여조적결전,경무타의。」
撥 다스릴 발, (방향이나 의견 따위를) 바꾸다. 調撥 조달하다, 파견하다, 배정하다, 이동배치하다. 開解 달래서 마음을 풀어 주다, 이유를 설명하여 위급한 상황에서 구해주다. 料其虛實 허실에 대해서 따져보다. 較 견줄 교, 비교할 교. 將 장수 장, 거느릴 장. 夫 지애비 부, 무릇, 비록, 대개. 以爲 --라 여기다, ---라 생각하다.撫 어루만질 무. 發 필 발, 쏠 발, 보내다, 파견함.
< 해 석 >
그리하여 다시 손권에게 들어갔다.
손권 : “공근이 이 밤에 찾아온 것을 보면 필히 무슨 연고가 있는 것 같소.”
주유 : “내일 군마를 배정하여 출동하려 하는데 주공께서 틀림없이 의심하는 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손권 : “오직 조조 군사가 너무 많아 우리의 적은 군사로 적의 많은 군사를 당해내지 못할까 봐 걱정될 뿐 다른 의문 나는 점은 없습니다.”
주유가 웃으며 말했다. : “이 주유가 바로 이 문제 때문에 특히 주공의 의문을 풀어 설명해드리려 찾아왔습니다. 주공께서는 조조가 격문에
수륙 대군이 백만이라 말한 것 때문에 의심하고 두려움만을 품고 계시면서 그 허실에 대해서는 검토 해보지 않으셨습니다.
지금 실제로 견주어 살펴보면, 그들은 중국 병사 십오륙 만을 거느리고 있는데 오랫동안 피로에 젖어있고 그가 얻은 원씨의 군사들
역시 칠팔 만에 그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그들은 의심이 많고 마음으로 복종치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개 오랫동안 피로에 젖어 있고
의심하는 병사들은 비록 그 숫자가 많다 하더라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주유가 오만의 군사를 영솔한다면 제가 직접 나가 충분히
적을 무찌를 수 있으니 주공께서는 염려치 마십시오.”
손권은 주유의 등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 "공의 이 설명은 내 의심을 풀기에 족하오. 자포는 무모하여 나를 크게 실망시켰소. 유독 경과
노숙이 나와 마음이 같군요. 경은 자경과 정보와 더불어 즉일로 군을 선발하여 전진하시오. 나는 인마를 계속 파견하고 물자와 양식을
넉넉히 준비하여 경을 후응하겠소. 경은 혹시라도 전군이 적과 싸워 여의치 않거든 곧 내게로 돌아 오시오. 내가 친히 조조와 결전을
하리다. 그리고 다시는 더 이상 의심할 것이 없소.“
(3)周瑜謝出,暗忖曰:「孔明早已料著吳侯之心。其計畫又高我一頭。久必爲江東之患,不如殺之。」乃令人連夜請魯肅入帳,言欲殺孔明之事。肅曰:「不可。今操賊未破,先殺賢士,是自去其助也。」瑜曰:「此人助劉備,必爲江東之患。」肅曰:「諸葛瑾乃其親兄,可令招此人同事東吳,豈不妙哉?」
주유사출,암촌왈:「공명조이료저오후지심。기계화우고아일두。구필위강동지환,불여살지。」내영인연야청노숙입장,언욕살공명지사。숙왈:「불가。금조적미파,선살현사,시자거기조야。」유왈:「차인조유비,필위강동지환。」숙왈:「제갈근내기친형,가령초차인동사동오,기불묘재?」
謝 사례할 사, 물러나다, 진술하다, 감사하다, 거절하다, 알리다. 忖 헤아릴 촌. 畵 그림 화, 계획하다. 連夜 며칠 밤을 계속함, 그날 밤.(즉시 행동하는 경우에 쓰임).
< 해 석 >
주유는 물러 나와서 곰곰이 생각했다. : “공명은 일찌감치 우리 주공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었고 또한 계획함이 나보다 할 길 위이다.
오래 두면 틀림없이 우리 강동의 우환거리가 될 터이니 일찌감치 죽여 없애는 것만 못 하겠다.” 그리하여 그날 밤에 사람을 시켜 노숙을
막사로 오라고 청하여 공명을 죽이고 싶다는 말을 했다.
노숙 : “안됩니다. 지금 우리는 조조를 파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어진 선비를 죽인다는 것은 스스로 도우는 사람을 없애는 것과 같습니다.”
주유 : “이 사람이 유비를 돕고 있는 한 반드시 강동의 우환 거리입니다.”
노숙 : “제갈근이 바로 그의 형이니 그를 시켜 이 사람을 끌어드려 같이 오나라를 위해 일하도록 하면 어찌 묘책이 아니겠습니까?“
(4)瑜善其言。次日平明,瑜赴行營,升中軍帳高坐。左右立刀斧手,聚集文官武將聽令。原來程普年長於瑜,今瑜爵居其上,心中不樂;是日乃託病不出,令長子程咨自代。瑜令衆將曰:「王法無親,諸君各守乃職。方今曹操弄權,甚於董卓, 囚天子於許昌,屯暴兵於境上。吾今奉命討之,諸君幸皆努力向前。大軍到處,不得擾民。賞勞罰罪,並不徇縱。」
유선기언。차일평명,유부행영,승중군장고좌。좌우입도부수,취집문관무장청령。원래정보년장어유,금유작거기상,심중불락;시일내탁병불출,영장자정자자대。유령중장왈:「왕법무친,제군각수내직。방금조조농권,심어동탁수천자어허창,둔폭병어경상。오금봉명토지,제군행개노력향전。대군도처,부득요민。상로벌죄,병불순종。」
善 착할 선, 좋게 여기다. 平明 새벽, 아침에 해가 돋아 밝아 올 무렵. 行營
출정시의 군영. 咨 물을 자. 乃 이에 내, 너, 이인칭 대명서. 幸 다행 행, 바라다. 擾 어지럽힐 요. 徇 주창할 순, 구하다, 원하다. 縱 늘어질 종, 용서하다. 徇縱 정실에 사로잡혀 그냥 버려두다.
< 해 석 >
주유는 그 말을 옳게 생각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주유는 행영으로 나아가 중군장에 올라 높이 앉아 좌우에 도부수를 배치시키고 문관과 무장들을 집합시켜 영을 내렸다. 원래 정보가 주유보다 연상인데 이번에 주유의 작위가 자기보다 위에 있게 되어 마음이 즐겁지 못했다. 이날 병을 핑계대고 직접 나가지 않고 장자[長子] 정자[程咨]를 자기 대신 내보냈다.
주유가 여러 장수들에게 명령했다. : “왕법에는 친소에 차등이 없소. 여러분들은 각자 자기의 직책을 잘 지키도록 하오. 지금 조조는 권세를 농락하는 것이 동탁보다 더 심하여 천자를 허창에 가두어 놓고 포악한 군대를 우리의 경계 상에 주둔시켜놓고 있소.
나는 명을 받들어 그를 토벌 하고자 하니 제군들은 다 같이 노력하여 앞으로 나가기 바라노라. 대군이 이르는 곳에서 군사들은 백성들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 공로가 있는 자에겐 상을 내리고 죄를 지은 자에게는 벌을 내리는데 결코 정실에 얽매이지 않겠다.”
(5)令畢,即差韓當、黃蓋,爲前部先鋒,領本部戰船,即日起行,前至三江口下寨,別聽將令;蔣欽、周泰,爲第二隊;凌統、潘璋,爲第三隊;太史慈、呂蒙,爲第四隊;陸遜、董襲爲第五隊;呂範、朱治爲四方巡警使, 催督六隊官軍,水陸並進,剋期取齊。
영필,즉차한당、황개,위전부선봉,영본부전선,즉일기행,전지삼강구하채,별청장령;장흠、주태,위제이대;능통、반장,위제삼대;태사자、여몽,위제사대;육손、동습위제오대;여범、주치위사방순경사。최독육대관군,수륙병진,극기취제。
差 어긋날 차, 부리다. 欽 공경할 흠. 潘 뜨물 반. 慈 사랑할 자. 催 재촉할 최. 剋 이길 극. 剋 이길 극, 정하다. 期 기약할 기, 정하다, 기한, 때. 剋期 기한을 정하다. 取齊 맞추다, 표준으로 삼다, 모이다. 齊 가지런할 제, 다같이, 모두. 剋期取齊 시간을 정해 다 모이다, 정해진 기한에 다 모이다.
< 해 석 >
영을 내린 다음 즉시 한당과 황개를 전부선봉으로 삼아 본부 전선을 지휘하여 즉일로 기행토록 하여 삼강구에 도착하여 하채 하고 별도의
장령을 기다리게 하고, 장흠과 주태를 제 2대로, 능통과 반장을 제 3대로, 태사자와 여몽을 제 4대로, 육손과 동습을 제 5대로 삼고, 여범과 주치를 사방 순경사로 삼아 여섯 부대의 관군을 재촉 감독하여 수륙으로 나란히 나아가 정한 기일 내에 모두 모이도록 했다.
(6)調撥已畢,諸將各自收拾船隻軍器起行。程咨回見父程普,說周瑜調兵,動止有法。普大驚曰:「吾素欺周郎懦弱,不足爲將;今能如此,眞將才也!我如何不服?」遂親詣行營謝罪。瑜亦遜謝。
조발이필,제장각자수습선척군기기행。정자회견부정보,설주유조병,동지유법。보대경왈:「오소기주랑나약,부족위장;금능여차,진장재야!아여하불복?」수친예행영사죄。유역손사。
調 고를 조. 撥 다스릴 발, 나눌 발, 배치하다, 떼어주다, [방향, 의견등을] 바꾸다. 調撥 (주로 물자를) 조달하다, 파견하다, 배정하다, 군사배치. 調兵[중] 군대를[병력을] 이동하다. 군사를 다루다, 군대를 운용하다. 動止 행동거지(行動擧止),움직임과 멈춤을 이르는 말. 素 흴 소, 평소. 欺 속일 기, 업신여기다. 懦 나약할 나, 무기력하다. 詣 이를 예, 도착하다. 遜 공손할 손. 謝 사례하다, 사과하다, 말하다.
< 해 석 >
군사 배치가 끝나자 여러 장수들은 제 각기 선척과 군기를 수습하여 떠났다. 정자가 돌아와 아버지인 정보를 보고 주유가 군사를 다루는데 나아가고 머무는데 법도가 있더라고 설명을 해 드렸다.
정보가 크게 놀라 말했다. : “내가 평소에 주유를 나약하고 장수감이 아니라고 업신여겼는데 오늘 이같이 능력이 있는걸 보니 그는 진정
장군감이로구나! 내가 어찌 복종치 않겠는가!”
그리하여 그는 친히 행영으로 나아가 사죄드렸고 주유 역시 사과했다.
2026년 5월 12일
이 종 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