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0일 토요일(甲辰년 丙寅월 甲辰일)
乾
□甲丙甲
□辰寅辰
癸壬辛庚己戊丁
酉申未午巳辰卯
‘비전 프로’ 이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용하지는 못해도 세상의 변화를 따라는 가야 한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아이폰에 이어서 내놓은 신제품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컴퓨터가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왔다면 이제는 컴퓨터가 안경(비전 프로) 속으로 들어왔다고 보면 될지 모르겠다.
안경 속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 같은 것을 보고 눈으로 선택하여 손가락을 움직이면 엔터키처럼 작동한다고 한다. 현재 미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비전 프로’는 460만 원의 고가(高價)임에도 금년 2월 출시되어 20만 대 이상이 팔렸다고 한다. 미국 언론에 기고된 내용을 보면 한 사용자는 일주일간 ‘비전 프로’를 사용해 본 뒤 “헤드셋을 거의 24시간 착용한 동안 나는 토하지 않았고 많은 일을 했고 맛있는 식사를 만들었다. 헤드셋 무게감이 느껴졌지만, 착용에 따른 어지러움은 없었고 집안에 홈 시어터가 있는 것처럼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좀 무겁다는 것은 공통적인 평가인 듯하다. 세상은 엄청나게 변하고 있다. 변하지 않으면 도태(淘汰)되고 만다.
乾
□甲丙甲
□辰寅辰
癸壬辛庚己戊丁
酉申未午巳辰卯
어린 시절 현실은 연지(年支)이다. 태어나면 조부모나 부모가 함께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연지(年支)를 조부모 또는 부모궁이라고 한다. 청년 시절 현실은 월지(月支)이다. 청년 시절에는 부모와 형제자매들과 함께 자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월지(月支)를 부모 형제궁이라고 한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다. 일지(日支)는 부모에게서 독립하고 사회에 진출하여 살아가는 시기이다. 이때는 직장 동료 또는 배우자 등과 함께 살아간다. 그래서 중년 시절의 현실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일지(日支)를 보고 답한다. 은퇴하고 노년이 되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삶이 펼쳐진다. 그래서 시지(時支)는 은퇴 후의 현실이라고 보면 된다. 그 시기에는 자식이 중심이 되는 시기이니 자식궁이라고도 한다. 배우자나 자식 등은 내 사주팔자로는 알 수 없고 그들의 사주를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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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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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장 궁에 용신과 육친을 배합함을 논함
人有六親 配之八字 亦存於命 其由宮分配之者 則年月日時 自上而下 祖父妻子 亦自上而下 以地相配 適得其宜 不易之位也
사람에게는 육친이 있는데, 팔자에 육친을 배합할 수 있다. 그것은 궁(宮)으로 나누어 배정하는데 즉 연월일시를 말한다. 위에서부터 차례로 조상, 부모, 처, 자녀가 된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적절하게 육친을 배정하는데 불변의 위치이다.
해설) 저울의 눈금이 잘못되면 그 후의 모든 노력은 헛수고가 된다. 그래서 저울의 눈금을 끊임없이 다듬어야 한다. 일단 사주의 구성을 보자.
시지(時支) | 일지(日支) | 월지(月支) | 연지(年支) |
노년 시절 | 중년 시절 | 청년 시절 | 어린 시절 |
겨울 | 가을 | 여름 | 봄 |
밤 | 저녁 | 낮 | 아침 |
자식 | 배우자 | 부모, 형제 | 조상, 부모 |
실(實) | 화(花) | 묘(苗) | 근(根) |
열매 | 꽃 | 싹 | 뿌리 |
정(貞) | 이(利) | 형(亨) | 원(元) |
지(智) | 의(義) | 예(禮) | 인(仁) |
연지(年支)는 어린 시절로 조부모나 부모궁이 된다. 월지(月支)는 청년 시절로 부모 형제궁이 된다. 일지(日支)는 어린 시절 청년 시절을 보내고 부모에게서 독립한 시기로 배우자 궁이 된다. 시지(時支)는 은퇴 후인 노년 시절이 되니 자식궁이 된다.
其由用神配之者 則正印爲母 身所自出 取其生我也 若偏財受我剋制 何反爲父 偏財者 母之正夫也 正印爲母 則偏財爲父矣
용신(用神)의 배합을 보자. 정인(正印)은 내 몸이 나온 곳으로 나를 낳은 부모궁이 된다. 편재(偏財)는 내가 극제(剋制)하는 것인데 어찌하여 반대로 부친이 되는가? 편재(偏財)란 모친(母親)의 남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인(正印)이 모친(母親)이고 편재(偏財)가 부친(父親)이다.
해설) 용어(用語) 정리가 먼저 되어야 한다. 저울이나 자의 눈금이 정확해야 한다. 처음이 잘못되면 후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 뒤죽박죽이다. 식상(食傷)은 일간이 주는 대상이고 인성(印星)은 일간이 받는 대상이다. 재성(財星)은 일간이 괴롭히는 대상이고 관성(官星)은 일간을 괴롭히는 대상이다. 다시 말해서 인성(印星)은 어머니가 아니고 내가 받는 대상이다. 어머니는 비유적인 예일 뿐이다. 어릴 때는 어머니는 나에게 주고 나는 어머니에게 받는다. 팔자에 인성(印星)이 강하면 받기를 잘한다. 식상(食傷)은 자식이 아니다. 식상(食傷)은 내가 주는 대상이다. 내가 주면 상대방은 받으니 상대방에게는 내가 인성(印星)이 될 것이다. 주고받고 즉 식상(食傷)과 인성(印星)은 음양 관계이다. 재성(財星)은 내가 괴롭히는 대상이다. 재성(財星)은 남자에게 여자가 아니다. 도끼로 장작을 팬다면 도끼에게 장작은 재성(財星)이다. 관성(官星)은 나를 괴롭히는 대상이다. 여자에게 남자는 관성(官星)이 아니다. 여자는 남자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대상이 아니다. 도끼로 장작을 팬다면 장작에게 도끼는 관성(官星)이 된다. 괴롭히고 괴롭힘을 당하는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은 음양 관계이다.
지금까지 “남자는 관성(官星), 여자는 재성(財星)이라고 알고 왔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까지도 그렇게 잘 살아왔으니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된다. 모두 일류(一流)가 될 필요는 없다. 세상에는 이류 삼류 사류가 훨씬 더 많다. 일류(一流)는 피곤하고 힘들다. 그릇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타고난 그릇대로 살아가면 된다. 공자(孔子)는 말했다. “세상의 모든 즐거움은 거친 밥 먹고 물 마시고 팔베개 베며 눕는 데 있다고... 의롭지 않는 부귀(富貴)는 뜬구름과 같다고...”
正財爲妻 受我剋制 夫爲妻綱 妻則從夫
정재(正財)는 처(妻)가 되니 나의 극제(剋制)를 받는 것이다. 남편은 아내를 통제하니 아내는 남편을 따라야 한다.
해설) 위 설명은 남자는 여자를 마음대로 다루어도 되고 여자는 남자에게 무조건 따르라는 남존여비(男尊女卑)의 사상이 들어있다. 음(陰)과 양(陽)은 대등하다는 자연의 법에 어긋난다.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
若官煞則剋制乎我 何以反爲子女也 官煞者 財所生也 財爲妻妾 則官煞爲子女矣
관살(官殺)은 나를 극제(剋制)하는 것인데 어찌하여 자녀(子女)인가? 관살(官殺)은 재(財)가 생(生)하기 때문이다. 재(財)는 처첩(妻妾)이므로 관살(官殺)은 자녀(子女)가 된다.
해설) 자녀가 부모를 못살게 굴면 자식이 관성(官星)이 될 수 있다. 아내가 남편을 때리고 못살게 굴면 아내가 남편의 관성(官星)이다. 친구가 나를 못살게 하면 친구가 관성(官星)이다. 꾸준하게 늘 그러한 일이 일어나면 정관(正官)이고 이따금 부정기적으로 일어나면 편관(偏官)이다. 나에게 명령하고 못살게 하는 상대가 관성(官星)이다.
원문은 처(妻)는 재성이고 자식은 처(妻)가 낳으므로 재생관으로 관성(官星)이라는 뜻이다. 웃긴다. 자식에게 아버지는 왜 재성(財星)인가? 원문은 어머니는 인성(印星)인데 아버지는 어머니의 남편 즉 모친(母親)을 재극인 하므로 재성(財星)이라고 주장한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웃음도 안 나온다. 모친은 인성(印星)이고, 자식은 식상(食傷)이라고 정해 놓고 이리저리 돌리고 돌리는 수법을 쓰고 있다.
至於比肩爲兄弟 又理之顯然者
비견(比肩)은 형제가 되는데 그 이치가 분명하다.
해설) 예시(例示)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놓치고 예시(例示)만 기억하는 경우가 흔하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선생과 제자와의 관계가 친구 같으면 모두 비견이다. 장학금을 두고 경쟁 관계에 있는 친구는 겁재(劫財)가 된다. 친구 동료는 비견(比肩)도 되고 겁재(劫財)도 되고 인성(印星)도 되고 관성(官星)도 되고 재성(財星)도 될 수 있다.
其間有無得力 或吉或凶 則以四柱所存 或年月或日時財官傷刃 係是何物 然後以六親配之用神 局中作何喜忌 參而配之 可以了然矣
득력(得力)의 유무(有無)와 길흉(吉凶)이 모두 사주에 달려 있다. 연월일시(年月日時) 어디에 재(財), 관(官), 상(傷), 인(刃)이 자리 잡고 있는지를 살핀 후에 육친(六親)을 배정한다면 사주의 희기(喜忌)를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해설) 도사 같은 소리이다. 득력(得力)을 판단할 때 옛날 명리 이론은 통근으로 한다. 통근은 지장간에 같은 오행이 있을 때를 말한다. 지장간은 빨리 사라져야 한다. 모든 지지에는 열 개의 천간이 모두 들어있기 때문이다. 지겹도록 반복하면 저절로 세뇌되어 익숙해진다. 읽고 또 읽고 5번 이상은 읽어보자.
앞에서 보았듯이 육친에 대한 개념 정리가 잘못되었으므로 더 이상 설명은 무효(無效)이다.
첫댓글 나의 즐거움은 ~ 맘 편히 명리공부 하면서~ 먹고 싶은 것 먹고 ~ 보고 싶은 사람 보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내 두 다리로 ㅋ 가고 싶은 곳~ 어디에나 가는 것 입니다~~ㅋㅋㅋ
늘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이치에 합당한 가르침을 정립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