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전령이 귓가에 머무는 馬耳山
<으뜸산악회 진안 마이산 산행 >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2년 04월 28일 (토요일) 맑음
♣ 산 행 지 : 진안 馬耳山(667 ~ 673m)
♣ 소 재 지 : 전북 진안군 진안읍 마령면
♣ 산행코스 : 남부주차장 → 고금당 → 비룡대 → 봉두봉 → 탑사 → 금당사 → 남부주차장
♣ 산행시간 : 4시간 40분 (11 : 20 ~ 15 : 00)
♣ 산행인원 : 33명 / 28,000원
♣ 기 타 : 마이산 남부주차장 벚꽃산장에서 청국장 식사
◆ 산행사진
◆ 산행후기
▶ 귀에 걸린 입만큼이나 봄이 쏟아져 머문 날
가깝지 않고 멀지도 않은 내면을 잉태한 마이산!!!
길지 않은 산행에 숱한 이야기를 묻어 둔다.
▶ 한발 지난 벚꽃 맞이 여가로 넘처난 관광버스 행렬이 남문 주차장을 메운 북새통을 벗어나 조용한 고금당 가는길로 산행은 시작된다.
▶ 지붕을 황금색으로 단장한 고금당에서 마주한 마이산은 한쪽 귀가 가려진 원경이 이체롭다.
▶ 곧게 휘어진 익산 장수고속도로를 따라 낮은 산봉우리와 들판 사이에서 현대문명을 따라잡으려는 안간힘이 농가의 파란 지붕 아래로 가뿐 숨을 몰아 쉬고 있다.
▶ 용궁의 전설을 지닌 체 영겹의 세월을 버티고선 몸체는 흡사 현대판 건설의 첨병인 시멘트 몰탈로 도배질하였고 귓불은 모진 풍파에 홈이 파였지만 끈질긴 저력으로 세월을 거슬러 흘러간다.
▶ "억조창생의 구제와 만민의 허물을 속죄" 하라는 게시로 세워진 탑사의 돌탑은 모진 풍파에도 흔들림 없이 오묘한 조화를 지니고 인간의 능력을 신비의 세계로 인도해 주는 마당에는 인기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녹화를 구경하려는 서민의 행렬이 이어진다.
▶ 암마이봉의 거대한 위용을 내면에 간직하고 앉아있는 은수사 마당가에는 왕조의 전설을 잉태한 청 배실 나무가 흐드러지게 꽃을 피워 찾는 신민의 눈을 즐겁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