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할 수 없습니다
(느헤미야 6:15-7:4)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가
혼자만의 힘으로 빛을 발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팀으로 협력할 수 있는 능력(teamwork skills)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아무리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나도
팀워크를 잘하지 못하면,
현대 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없습니다.
반면에, 개인적인 능력이 평범해도
효과적인 팀워크를 할 수 있으면,
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해서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초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는
엄청난 경쟁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인터넷 검색을 통한
광고와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이었습니다.
검색창에서 키워드를 검색하면
특정 회사의 제품이 가장 먼저 검색되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초반 경쟁에서 앞서 나간 것은
오버추어(Overture)라는 회사였습니다.
LA에 위치한 이 회사는
막대한 자금력과 유능한 CEO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버추어는 경직된 의사소통과
관료주의 시스템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하나의 사안을 결정하려면 수많은 회의를 하고
여러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오버추어에 도전하는 작은 스타트업 회사가 있었는데,
바로 구글(Google)이었습니다.
구글은 초기부터 개방적인 의사소통과
부서 간의 팀워크를 강조했습니다.
구글 본사의 주방에는
사원들이 자유롭게 메모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이 있었고,
누구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은 자발적인 참여와 능동적인 협력이 있을 때
업무의 효율성이 극대화된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한 마음과 한 뜻이 될 때,
변화와 혁신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바로 느헤미야가 하나님께 받은 비전을
성취하는 방식이기도 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 건축이라는 프로젝트는
느헤미야 혼자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그와 함께 했던 49,942명의 헌신과 참여로 가능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섬길 때,
세상 사람들이 두려워할만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느헤미야는 긴밀하게 협력하는 팀과 함께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